하아....
버스에서 내려 그냥 무작정걸었다
그리고 걸었을때의 도착지는 동글이의 품안이었다
저벅저벅_
콩_
아야..!
무슨생각으로 어딜 그렇게 걸어가냐

아..
고개를 들었을땐 이미 동글이 품안에 얼굴을 박은지 오래였다
그때 뭔생각으로 동글이허리를 더 꽉 끌어안았을까
포옥_
동글...
응
조금만 빌릴게
....
넌 잠시 아무말이 없었지만 이내 나를 더 꽉 끌어안아줬다
*****
웅성웅성#
여기는... 공연장이다
아주아주 시끄러운_
학교에서 축제를 연단다
그래서 후배들이 축하해달라고 학교행사같은걸 한다는데..
하필 이날 새로산 후드티도 못입고 화장도 떡진날,
이날 내 기분을 불편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등장했다
공연이 무르익어가고
김석진과 태형오빠의 무대를 관람하려던중
선배쪽 무리에서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버렸다
"야 김태형 잘해라 니여친 지여주가 보고있다!!!!"
태형오빠는 반응하진않았지만_
얼굴표정이 살짝 변화하는건 알수 있었다
'에이.. 뭐야 기분 잡치게...'
지민: 가온아 너 어떡하냐 경쟁자가 생겨버렸네?
난 옆에서 그런말하는 새끼를 제일 족치고 싶더라..?
지민: ........
그렇게 공연이 다 끝난뒤
화장실에서 그언니무리를 봤다
와 이번에 니남친 개 잘하지 않았어?
지여주: ㅋㅋ미쳤나?
야 얘 운다 남친이라고는 하지마라ㅋㅋ
지여주: 아진짜ㅋㅋ
손만 씻고 그대로 화장실을 나왔다
치.... 저 언니 대체 정체가 뭐야..?
"어? 가온아"
어..?
태형: 오늘 내 공연 잘봤어?
막 공연을 끝내고 돌아온것 같았다
네! 멋있었어요
태형: 다행이네ㅎ
오빠 이제 집에 갈거죠?
태형: 아니? 농구하다가 갈려구
아.. 참 멋있는 사람..
어? 그럼 전 오빠 농구하는거 지켜봐도 되죠?
태형: 그래
그럼 가요!
"김태형!"
응..?
"와 진짜 김태형이네 오랜만이야 여주 전남편!"
..?
태형: .......!
어....
태형: 저 가온아.. 먼저 강당 내려가 있을래?
....네
궁금했다
그래서 가는척 숨어서 지켜봤다
지여주: 왜? 그냥 가지그랬어
태형: ..아픈건 괜찮고?
지여주: 너 그때 너지.. 그때 나 업고 양호실까지 데려다준 얘
태형: ....

지여주: 너 왜그래..? 나한테 아직도 맘있어?
태형: .....
지여주: 그 황금같은 토요일 3시 넘어서
쓰러진 날 데리러온 게 너 아니냐구
태형: .....하아
지여주: 니가 나 싫다구 우리 헤어진거잖아 왜? 이젠... 내가....
태형: 그만.. 내가 미안해
지여주: 너 진짜 짜증나.....꺼져
그렇게 태형을 지나쳐버리는 여주다
하지만.. 충격을 먹은 가온이는 멘붕이 온지 오래고..
태형: 가..온?
가온이가 숨어서 다 보고 있었다는 걸 안 태형
그리고 태형이얼굴을 보곤 나가버리는 가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