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쌍둥이 자매이다.
우리는 곧 데뷔할 여돌 그룹의 연습생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모자란 오빠가 있다.
이름은 이창섭, 직업은....
어...
아이돌 연습생들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고 한거 같은데..?
쨌든...

"야!! 이다온, 이라온!!!"
"왜?"
"응..?"
"고기 사줘! 고기는 소고기인거 알지?"
평소에는 소고기 타령만 하는
찹쌀떡인데...

"야 니들 연습 안했지?
이다온 넌 노래 연습 부족
이라온 넌 춤 연습 부족
니들도 알고 있지?
그딴 식으로 놀아서 데뷔하겠니??!!"
한 번 빡치면 눈을 마추치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떨리게 되는
냉동 찹쌀떡 되시겠다.
ㆍㆍㆍ

"야 이다라온아!! 끝나고 노래방 가자!"
"또 또 이름 저딴식으로 합쳐 부르지."
"아 어쩌라고 육성재도 간대!!"
"진짜..?"
"봐봐
1
2
3인치
드르륵
탁

"야 너네 무조건 가는거지?"
솔직히 너무 가고 싶었는데
오늘 오빠가 연습 빠지면
진짜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런대도 우리는
"이라온이 넌 노래방 갈거임?"
"글쎄다... 둘이 빠지면 덜 혼나지 않을까?"
"그럼 가자!"
"아프다고 해야겠지..?"
"넌 아프다고 해 난 도서관 가서 공부한다고 해야겠다."
"야! 임현식! 육성재!"
"우리 노래방 가자!!"
라고 약속해버린 우리였다.
ㆍㆍㆍ
"야야 임현식!!"
"가자!!"

"나 빼고 다 늑대! 너만 몰라!"

"나 빼고 다 늑대! 그걸 몰라!"
"그게 무슨 교회 오빠든...."
오빠한테는 못간다고 말하고
얘들이랑 노래방에서 논지 1시간째
그 순간...
띠링!
"어.. 누구꺼임..?"
"나 아님"
"이다라온 니네꺼 아니야?"
오우 조졌네 이거
[섭이 오빠_ 지금 당장 노래방에서 나온다 실시]
라는 문자를 보고 문밖을 보니

우리 죽일려고 작정한 표정이였다.
ㆍㆍㆍ
사실 1시간 전...
"에? 갑자기 아프다고..?
공부도 안하던 얘가 공부를..?"
수상하다고 생각한 창섭은
다온, 라온의 담임쌤이자
친한 형인 은광이에게 연락을 했다.

"은광이 형. 다온이랑 라온이 학교 끝나고
어디간데?"

"아... 잠만...
얘네 노래방 갈거래."
"와 형 내가 진짜 사랑하는거 알지?"
"미안하지만 창섭아
난 여자 좋아한단다."
응..?
ㆍㆍㆍ
탁 탁
"해명해...가 아니라 뭐 잘못했는지 얘기해."
"아니 오ㅃ..아니 선생님 그게...."
"친구가 노래방에 가서... 놀자고..해서.."
"그렇다고 냉큼가서 놀아?
차라리 솔직히라도 말하지
거짓말도 했네..?"
아... 이 오빠 진짜 빡쳤나봐
어떡하지...
"하아... 둘다 종아리 걷어!"
"어... 어?"
"아니... 오빠.."
"두번 말하게 하지마.
빨리 걷어!!!"
오빠의 매서운 호통에 우리는
바지를 걷어 올리고
오빠 앞에 섰다.
"내가 때린 수랑 니네가 센 수랑 다르면
더 맞는다."
라는 말을 끝으로 오빠는 우리 둘의 다리를
번갈아가며 때렸다.
짜-악
짝
결국 다온이가 주져앉고서야 오빠는
매질을 멈추고
나갔다.
"아흐윽... 너무 아파..."
"아악... 언니.. 나 너무 무서워..."
덜컥
뚜벅
뚜벅
"일어나 약 발라줄게."
라는 오빠의 목소리
아까와는 다른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얼른"
오빠의 미소를 보자마자 우리는
"흐으... 오빠아아..."
"나...히끅...진짜.. 무서워..히끅 웠다고.."
그렇게 오빠가 달래주며 약을 발라주는 손길에
그만 우리는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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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오늘 노래방 가고 싶은데..."
"그러게..."
"그럼 가야지!!"
"어?"
"오빠!!"
근데 임현식이랑 육성재는 왜 따라온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