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육지민
나에겐 아주 매우 모자란 오빠란 놈이 있다.

"헤헤 야 육지민!!"
ㆍㆍㆍ
믿기 힘들겠지만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다.
"야 너 어디 고등학교 가더라?"
"한빛고등학교 됐는데 그건 왜?"
"오호! 비밀!! 흐흐"
아.... 왜인지 큰일이 생길 것 같은데....
ㆍㆍㆍ
"야 이창섭!! 감히 날 버리고 먼저 튀냐?"

"널 기다렸으면 지각했거든"
라며 어디서 챙겨왔는지 모르게
사과를 잘라 먹고 있는 이 또라이는 10년지기
남사친 이창섭 되시겠다.
"에헴., 이 누님도 한 조각만. "
"한 조각에 1억 입니다."
를 시전하며 자신이 생일이 더 빠른데 왜 누님이라며 불평한다.
그 순간
드르륵 탁
뚜벅 뚜벅
"자 한빛고 1학년 6반에 온 걸 환영한다.
나는 담임인 육성재이고 당담 과목은 수학이다.
잘 지내보자."
에..? 잠만 누구요?
익숙한 이름에 고개를 드니 한 껏 멋진 척을 하며
아이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 여우 새끼
그러던 중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오! 저 친구 날 바라보는 눈빛이 남다르군요!!
우리 친구가 임시 반장을 하세요. 푸웁.."
눈 마주친게 맘에 안들어 째려봤더니
저렇게 실실 쪼개면서
웃는 나의 혈육
우리 오빠가 육성재인 걸 유일하게 알고있는
창섭이를 바라보니
이미 같이 웃으면서 오빠랑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옛날부터 저 둘이 눈을 마주치면서
웃으면 항상 날 괴롭혔는데...
남은 고등학교 생활이 두려워졌다.
ㆍㆍㆍ
난 지금 교무실에 가는 중이다.
누가 나한테
"임시 반장이랑 그 옆에 앉은 잘생긴 친구는
교무실로 따라와 히히."
라고 말해서 말이다.

"야 너 저 형이 이 학교에서 일하는거 알고 있었냐?"
"아니 나도 왜 이 학교에 있는지가 의문이다."
이번엔 아아를 마시는 창섭이랑 같이 갔다.
도대체 아아는 또 어디서 난거야...?
똑 똑
"누구세요?"
호? 오빠 목소리잖아!!
그럼 내가...
"선생님의 사랑스럽고 예쁘고 깜찍한 제자입니다."
"... 그리고 쌤이 말하신 잘생긴 제자도요!!"
라고 옆에서 소리치는 창섭
우당당당탕
드르륵

"미쳤냐??"
"어이 거기 육선생님 지금 학생들에게 욕한건가요?"
"아...아닙니다. 드르으름 으드으"
풉! 꼴 좋다!
여기는 학교라고
"자 이건 반에 가져다 두고"
그러곤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는
"집에 ...가서 보자... "
창섭이에게는
"끝나고 같이 가자. 쟤가 치킨 사준데 키킥.."
라고 말하는 육또
순간 나는 교무실이란 걸 잊고
"야 이 사막여우 새끼야!!!
그거 내가 문제집 산다 했던 돈이잖아!!!"
라고 소리쳐 교무실에 계신
모든 쌤의 눈길을 받게 되었다.

"어머 너 지금 쌤한테 뭐라 했니..? 푸학학학학!!!"

"하여간 육지민 진짜 또라이다 또라이.
게다 멍청하기까지..? 크흡..풉"
"거기 육지민 학생, 이창섭 학생, 그리고 육선생님은 도대체
무.슨.사.이.입.니.까?"
하하...하
조졌다
내 고등학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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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야 이창섭!!!"

"왜 부르냐..? 음냐..."

"뭐어..? 왜 부르냐아..?"
"아 쫌 학교에서는 닥치라고오,,!!"
ㆍㆍㆍ
"야야 육지민이 성재쌤 친동생이래."
"진짜? 헐헐 대박,!!"
"그럼 이창섭은?"
"육지민이랑은 10년지기 친구
성재쌤이랑은 거의 친형제같은 사이래."
"우와... 개부러워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