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빠는 방탄이에요.

[자축글] 무서운거 못보는 박여주 X 박여주 짝꿍 김태형



안녕!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박여주야.
오늘은 우리반 선생님이 학기 말이라고 할 공부가 없으시다고 영화 감상문 쓰라고 영화를 보여주시고 계셔.. 
소올직히 TMI이지만 나는 무서운 영화를 진짜 못본단 말이지! 
귀신 나오는거, 총이나 칼로 사람 죽이는거, 때리는 거 이런거 못봐서
 선생님께 미리 무서운거냐고 물어 봤는데 안무섭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봤더니만 이런...우라질... 아니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무섭다고ㅠㅠ 진짜 눈물을 내 몸 모든 구멍에서 쏟을만큼 무서운 영화였어ㅠㅠㅠ 물론 나만  참고로 나는 부산행 보고 3일 동안 좀비꿈만 꿔서 그 뒤로 이런걸 못봐.
이 영화가 일제강점기를 주제로 한 영화라 사람을 막 때리고 총으로 쏴 죽이는 내용이 가득했단 말이지..
너무 끔찍해 내 짝인 김태형에게 무서운것 좀 끝나면 알려달라 하고 엎드리려 하는데 김태형이 자신의 큰 손으로 내 뒷통수를 살며시 밀어 책상에 엎드리게 하는거 있지!! 허머허머 나 진짜 그때 무서웠는데..
진짜 엎드리고 귀 막자 마자 무슨 채래래래래래랭 칼 싸움 소리와 탕타나타앝아탕탕 총소리가 우리교실에 울려 퍼졌음... 그 손으로 내 뒷통수를 보지 말라고 슬며시 밀어주는데...  내가 표현력이 안좋아서 그런거지 이거 겪어보면 완전 설렌다에 한표 검. 진짜
그러고 내가 귀를 막고 엎드려 있을때 나를 완전 대형견이 주인 치듯 톡톡 쳐서 일어나니까 바로 때리는 씬 나와서 김태형한테 뭐라 하고 다시 엎드렸음.
그랬더니 엄청 혼난 대형견처럼 힝구... 요런 식으로 있던거임.
아 내가 이걸 안 말해줬네 참고로 내자리랑 김태형 자리선생님 바로 앞이여서 진짜 완전 가까움. 바로 앞 진짜 한뼘? 두뼘이면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짝! 할 수 있을정도?

그래서 와 나 너무 심장 쫄려서 계속 엎드려 있다가 이제 진짜 때리고 치고 박고 하는거 끝나서 일어났는데 주인공 죽고 진짜 반달? 뭐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쎄쎄쎄 하던 노래 나와서 울었음.아니 완전 그 꼬마아이가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쪽배에 개수나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거 여기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4학년?그때 하다 토끼 세마리 이러면서 한마리는 구워먹고 다들 알지?
이 얘기가 아니고 그 엄청 펑펑 우는데 김태형이 엄청 황당한 표정으로 나 보더라..
왜 우냐는 표정으로...
진짜 다른 여자애들도 울고 있었음.
그런데 좀 창피하다고 생각하다 쉬는시간 종이 쳤음. 그래서 쉬는시간에 밖에 나와서 걔가 왜 울었나고 말걸어서 내가 이렇게 말함.
"니가 너무 못생겨서. 진짜 나는 내가 못생긴거 알기라도 하지... 너는 자아도취가 심해서.."
그랬더니 김태형이 나한테 할 얘기 있다고 하다가 아니라고 해서 나 혈압 올랐다.
아니 할 얘기가 있으면 하던가 왜 중간에 끊어서...
사람이 할말이 있으면 끝까지 다해야지....


근데 중요한건 김태형이 나한테 이런적 많았음.
수업시간에 나 불러서 야. 해서 내가 왜 이러니까 뭐라뭐라 했는데 내가 듣기 싫다 했었나 무시를 깠나 그래서 한번은 못듣고 계속 할 말 있다 하는데 내가 눈치가 없어서 무시를 까니까 한번도 무슨말인지 들어본적이 없음.

근데 나는 얼굴이 그렇게 예쁘지도 않아서 고백을 한번 했었는데 차임. 
그래서 그 이후로는 고백을 한번도 한적이 없어. 
좋아하는 애가 있어도 그냥 마음으로만 하고 한번도 들키지 않고 이게 좋아하는게 맞는건지 모를정도로 진짜 조금 관심? 이정도 있었고 솔직히 이게 뭔 감정인지 모를만큼 나는 소설에서 나오는 그 얼굴이 빨개지는 좋아함은 한 번도 가져본 적 이 없었음.

근데 진짜 걔가 나한테 야. 나 할말 있는데. 이러는데 왠지 좀 불길? 해서 난 없어.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말은 안했는데 참 뭐라 말했을려나... 궁금하다...







이거 진짜 소름돋게도 실화에요.
사실 제가 무서운거 못봐요...
사실과 다른건 좋아하는지 여부와 남자애....

+그 블로그에 6000자 이글 아니에요! 6000자는 혹시 도용이나 뭐 그런거 있을까봐 공개 안 한 글 가지고 왔어요! 6000자는 보고 싶으시면 댓 달아주세요! 알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