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절 싫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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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 쭈우 우리 깥은 반이다 야호-정국


여주랑 같은반 되었다고 신이 난 정국이는 
여주를 번쩍안아 한바퀴 휙 돌린다


엄마 야 뭐하는거야 창피하게
다들 우리만 보잖아-여주


뭐 어때 
우리만 좋으면 되지 그치-정국


음흉한 웃음을 지으면
천천히 다가오는 정국


스탑 여기까지 얼른 들어가자-여주


후다닥 교실로 뛰어 들어가는 여주


너어 잡히면 뽀뽀 10번이다-정국



아아 그런게 어딧어-여주


여기 있지 ㅎㅎ 잡았다-정국



일단 적립하면 안될까
지금 애들이 너무 만잖아-여주


오키 대신 하루에 한번 이자 붙는다-정국


참 나 ㅋㅋ 알써-여주



한편 태형이와 지민이 강의실로 들어가자


꺄아악 대박 후광 장난 아니야
연예인 지망생인가
야야 너무 잘 생긴거 아니야?


눈 큰애 내꺼-여학생1


그럼 저 강냥이  내꺼다-여학생2


여학생들은 서로 자기꺼라고 침 바른다


이 말들을 다 듣고 있는 태형이와 지민


우웩 쟤네는 거울도 안보나봐-태형


그러게 우리가 왜 지들껀데 웃겨 진짜-지민


아 우리 수민이 보고싶다-태형


미친놈-지민


자리정돈 한 여주 정국이네 반


쌔앰 저 여주랑 앉고 싶어요-정국


응 일단 이대로 앉아
수업준비들 잘하고 이상-담임쌤


쭈우우-정국


선생님이 나가자 오리입 해가지고 여주뒤에 와서
목을 끌어 안는 정국이


어차피 같은반인데 뭐 어때?
나중에 또 자리 바꾸면 되잖아-여주


쭈우가 뽀뽀해주면 풀릴것 같은데-정국


야아 애들이 이렇게나 많은데-여주


그럼 사람 없는데로 가자-정국


정국이는 다짜고짜 여주 손을 붙잡고 
계단쪽으로 간다


사람이 없는걸 확인하고는 입술을 쭈욱 내미는 정국


여주는 웃으며 정국이 볼에 쪽 하고 뽀뽀를 한다


헤헤 하고 웃던 정국은 여주 뒷목을 잡더니


여주 입술에 조금은 긴 키스를 한다


전정국 이건 반칙이야 뽀뽀 3번 깍을꺼야-여주


그래도 좋아 ㅎㅎ-정국


으이그 ㅎ 얼른 들어가자-여주


그날 저녘


여주야,일루 와봐-석진


응 왜?어? 누구셔???-여주


선우이모부 조카인데 아빠엄마가 장기 해외출장이시라
1년만 우리랑 같이 지내기로 했어 
나이는 여주랑 동갑이니까
내일 여주 너네반으로 갈꺼야?-여주


어 안녕 난 김여주야-여주


안녕 난 채민서야 앞으로 잘 부탁할께-민서


방은 여주 옆방 쓰도록 해 -석진


가자 내가 방 안내해줄께-여주


여주는 민서를 데리고 방으로 간다


여기가 니가 쓸 방이야-여주


와아 방이 우리집만해 진짜 좋다 ㅎ-민서


맘에 든다니 다행이다
그럼 난 들어가 볼께 잘자-여주


여주 너도 잘자-민서


민서 방에서 나오다가 태형이란 마주친 여주


태형이는 술을 마셨는지 비틀거리며 
여주를 끌어 안는다


여주야 이뿐 내동생 흫-태형


오빠 술 마셨어?-여주


웅 또끔 마셔떠 기부니 느어므 쬬아-태형


으이구 얼른 들어가 씻고 자-태형


네엡 내동생두 잘자-태형


어-여주


저분이 작은 오빠셔?-민서


어 ㅎ 어떤땐 철부지 꼬마 같다니까-여주


오빠들이 다 잘 생기셨다 진짜
여주 넌 좋겠다 이렇게 큰 집에 잘생긴 오빠들이
다 너 이뻐하지 부럽다 진짜-민서


여자들땜에 피곤할때도 있지만
우리 오빠들 동생이라 너무 행복해
민서 넌 대신 부모님이 계시잖아-여주


ㅎ 그렇지 그럼 뭐해 
이렇게 큰 집이 없는데-민서


여주는 더 이상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그럼 난 이만 들어 갈께-여주


어 잘자 여주야-민서


이튿날 아침


아 속쓰려


팬티 차림으로 배를 부여잡고 
터덜터덜 걸어 나오는 태형이


아아악 누구세요?-태형


술 마신 태형이를 생각해 콩나물국을 끓이고 있던 
여주는 황급히 2층으로 뛰어 올라간다


어 오빠 깼어?-여주


태형이 팬티차림을 보고는 놀라서 


얼른 들어가 바지나 입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태형이는 황급히 방으로 들어가 바지를 입고 나온다


오빠 인사해 선우이모부 조카래
이름은 채민서 부모님 장기 해외출장 때문에
우리 집에서 지내기로 했대-여주


이때 석진이도 2층으로 올라온다 


아 형 형은 왜 우리한테 상의도 없이 
사람을 막 들여-태형


미안 이모가 하두 사정하길래 
형두 어쩔수가 없었어-석진


아 진짜 불편한데 
여주야 속쓰려 뭐 시원한거 없을까-태형


태형이는 여주 목에 팔을 감싸 안고는 1층으로 내려간다


으이그 그러게 누가 그렇게 많이 마시래
그럴줄 알고 내가 콩나물국 끓였지 ㅎ-여주


한편 민서는


죄송해요 저때문에 괜히-민서



아 아니야 민서 니가 이해해
저래뵈도 착하니까 가자 밥 다 됐으니까-석진


네에 ㅎ-민서


이때 울리는 현관 벨소리


띵똥



이렇게 일찍 누구지?-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