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절 싫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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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오빠 지민이 오빠랑 수민이가 왔어-여주


으으 속쓰려 여주야 나 살려줘-지민


뭐야 둘이 어제 같이 마신거야?-여주


오빠앙-수민


이때 현관으로 나오는 태형이를 보고 달려가 안기는 수민


미인(민)보고시퍼쪄어-태형


수민이 볼에 자기볼을 부비부비 하며 애교를 부리는 태형이


하씨 가뜩이나 속 쓰린데 
저것들이-지민


푸흡 오빠 얼른 손씻고 와
그찮아도 우리 오빠 때문에 콩나물국 끓였으니까-여주


오빠 어제 신입생 환영회는 잘했어?-수민


응 잘했지-태형


그럼 여자들이 막 우리대신 흙장미 한다고...-지민


야이씨-태형


뭐? 어떤년이야 어떤년이 우리 오빠한테 꼬리쳤어?-수민


야아 박수민 넌 이 오빠 못믿냐?
이 오빠가 떠억 버티고 있는데 누가 감히 
우리 매제한테 꼬리를쳐-지민


ㅋㅋㅋ 오빠만 믿을께-수민


주방에 들어선 이들


민서를 보고는 놀란 표정이다


석진은 서로 인사를 시키고는 자리에 앉아 
다 같이 밥을 먹는다


그럼 저 언니 이제 여기서 사는거예요?-수민


어 -여주


민서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민서를 쳐다본다


우리 수민인 뭐가 걱정인데 -석진


걱정은요 ㅎ 그런거 없어요-수민


그렇다면 다행이고-석진


아침식사가 끝나자 설거지 할 생각은 안하고 
방으로 올라가는 민서


쟤 뭐야 그냥 아침 얻어 먹었으면 설거지라도 해야지-태형


냅둬 차차 하겠지 
우리 여주는 얼른 준비하고 학교 가 
설거지는 오빠가 할께-석진


응 오빠 -여주


여주야 정국이 왔다 얼른 내려와-태형


어 다됐어 갈께
민서야 다 됐어? 가자-여주


어 다 됐어-민서


오늘따라 우리 쭈우 왤케 이쁠까-정국


뭐래 ㅋ 가자-여주


오빠 오늘은 나보러 올꺼지?-수민


당연히 가야지 ㅎ 얼른 가-태형


학교가는길


여주야 맨날 이렇게 걸어서 학교가?-민서


그럼 뭐 타고 가요?-수민


아니 드라마랑 보면 있는집 애들은 다 차타고 등하교 하잖아-민서


그건 드라마고 ㅋ 우리학교 차타고 다닐만큼 멀지않아-여주


아~그렇구나-민서


가는 내내 손을 꼭 잡고 가는 여주와 정국이


민서는 여주가 부럽기만 하다


민서는 맨 뒷자리에 혼자 앉은 정국이와 짝이 되였다


정국아 앞으로 잘 부탁할께-민서


정국이는 힐끗 쳐다 보더니 민서를 무시한채
공부를 한다


쉬는 시간마다 여주옆에 가서 꽁냥거리는 정국이


민서의 부러운 눈빛이 점점 질투의 눈빛으로 바뀐다


정국아 이거 어떻게 풀어?
정국아 이거 좀 도와줘-민서


시간이 갈수록 민서는 뭐든지 정국이 한테 
도와 달라고 한다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와아 민서야 이 틴트 되게 비싸던데
너네집 부자 인가봐-여학생


이거 얼마 안하던데
우리 오빠가 사줬어 정국아 나 어때?-민서


그걸 왜 나한테 묻냐-정국


이쁘지?-민서


정국이는 귀찮은듯 일어나 여주옆에 간다


사실 주말 석진이는 간만에 동생들을 데리고 백화점에 갔다


여주야 화장품 필요하지 않어?
골라봐 오빠가 사줄께-석진


아니 화장도 안하는데 난 필요없어-여주


진짜죠 오빠 저 예전부터 갖고싶던 틴트 있는데-민서


어? 어 골라봐-석진


아싸-민서


형 미쳤어?쟤를 왜 사줘-태형


한집에 사는데 어쩌겠냐-석진


쟤 요즘 여주보다 더 집주인같이 구는거 알아?-태형


알아 가만히 냅둬 어차피 우리 식구도 아닌데 
있을때 실컷 누려라지뭐-석진


하아 이모는 왜 형한테 저런 부탁을 해갖고-태형


오빠 이거 다 사도 돼요?-민서


야 우리 돈 없어-태형


민서는 당장 울것같은 얼굴로 석진을 쳐다본다


아니야 사 -석진


고마워요 오빠-민서


민서는 순간 석진이의 목을 끌어안고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한다


허 


석진은 기가찬 표정으로 얼굴을 쓰윽하고 닦아 버린다


쭈우 나 쟤랑 말 섞는것도 싫어
언제까지 쟤가 해달라는거 다 해줘야 돼?-정국


조금만 참아 학교 졸럽하면 간대잖아
부모님도 안계시는데 우리라도 잘해줘야지-민서


알았어-정국


여주는 시무룩해진 정국이의 손을 꼬옥 잡아준다


그제서야 얼굴에 웃음을 띠는 정국이


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 공부중인 여주를 불러내는 민서


사람이 없는 구석까지 여주를 데리고 간다


무슨 할말인데 그래?-여주


여주야,나 정국이 진짜많이 좋아해
정국이 나한테 양보해주면 안될까-민서


그게 무슨 소리야
정국이 내 남친이야
그리고 정국이가 물건이야 양보하게
물건이면 다 양보할수 있어도 정국이는 안돼-여주


이때 이쪽으로 걸어오는 인기척이 느껴지자
재빨리 자기 뺨을 때리는 민서 그리고 머리를 헝클어 뜨리고 
무릎을 꿇는다


미안해 여주야
니가 싫다면 정국이랑 말도 섞지 않을께-민서


허어 어이가 없네-여주


뭐야 김여주 착한척 오지더니 지 남친이랑 
좀 친하다고 폭력을 쓰는거야?


그러게 요즘 민서가 정국이랑 친하긴 하지 
민서 부탁도 다 들어 주던데


나같아도 안 참는다 
여주 많이 참은거지뭐


야 그래도 저건 너무한거 아니야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