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와 정국이 가고
여주 침대가에 앉은 석진이와 태형이
여주야 그동안 오빠들때문에 많이 속상했지?-석진
아니예요-여주
핑계같겠지만 그때 오빠들도 너무 어렸어
어린 마음에 너만 아니였으면 부모님 돌아가실일
없었을꺼라고 생각했었어-석진
제가 그때 대회나간다고 부모님 꼭 보러오셔야
한다고 우기지만 않았어도
그 비행기 타실일은 없었을꺼잖아요-여주
여주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한다
아니야
우리도 얼마전에 윤비서 아저씨 한테서들은건데
엄마 아빠는 원래 그날에 돌아 오시기로 하신건데
우리한테 서프라이즈 해주신다고 이튿날에 오신다고 하신거래-태형
그러니까 우리 여주도 자책 같은거 하지마-석진
여주는 머리를 끄덕인다
근데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여주
태형이는 여주 눈물을 닦아주며
당연히 오빠라고 불러야지-태형
오빠,저 엄마 아빠 만났어요
나 좀 데려가달라고 울면서 매달리니까
아빠엄마가 그럼 며칠만 내곁에 있어주신다고
그 뒤에도 같이 가고싶다면
그때는 데려가 주신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녘마다 큰오빠가 읽어주는 책 소리
매일 나더러 빨리 깨어나라고 깨어나면 뭐든지
다 해준다던 작은 오빠 목소리
노래를 불러주던 정국이랑 지민 오빠 소리에
이래도 엄마아빠랑 가고싶냐고 물으셨어요-여주
여주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석진이와 태형이
엄마 아빠는 거기서 행복하시다고 하셨어요
저더러 오빠들이랑 행복하게 살다가
나중에 아주 나중에 만나자고 하시고
오빠들 기다린다고 얼른 돌아 가라고 하시고는
사라졌어요-여주
이젠 누구도 우리 여주 못건드리게 할꺼야-태형
작은오빠 이제 학교 가도돼요
저 혼자 다 할수 있어요-여주
내일부터 간병인 아주머니 한분이 오실꺼야
오빠는 학교 끝나는대로 바로 올꺼야-석진
네에 ㅎ-여주
그뒤로 정국이는 매일 병실로 찾아와
그날 들은 수업을 보충해 주었다
덕분에 기말고사때 학년2등을 한 여주
1등은 누구냐고?
당근 정국이었지 ㅎ
드뎌 여주 등교일
석진이랑 태형이가 여주를 교실까지 데려다준다
여주야 어디 불편하면 오빠 불러-태형
여주야,오빠 갈께-석진
응 오빠 수업 잘 들어-여주
그동안 많이 친해졌는지 말까지 놓은 여주
석진이랑 태형이 나가자
이게 누구야 죽은줄 알았더니 살아 돌아왔네-세희
아무 대꾸도 없는 여주에 화가난 세희
야 사람말이 말같지 않냐-세희
여주를 때리려는 세희의 손목을 탁 잡은 여주
이게 이젠 기어 오르기까지 하네-세희
아직도 내가 니 발밑에서 설설 기던 김여주로 보여?
그 김여주 니들이 죽였잖아 창녀로 몰아서-여주
고아창녀 주제에 니가 이러면 누가 겁날줄 알아?-세희
짜악
아악 뭐하는 짓이야?감히 날 때려-세희
그래 나 고아 맞어
근데 부모님 살아계시는 넌
나보다 잘난건 뭔데
돈이 나보다 많기를 해 공부를 나보다 잘하기를 해-여주
돈? 허 몸팔고 돈 많이 버나보지?-세희
주둥아리 닥쳐줄래
그 더러운 입으로
우리 오빠들 내친구 모욕하지 마-여주
왜 팩트를 말하니까 찔려 죽겠어?
내가 내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모욕이라니-세희
내가 내집 들어 가는것도 죄야?-여주
이게 사고를 당하더만 머리도 다쳤나
그 집 TJ그룹 회장님댁이잖아
어디서 지 집이라고 구라를 쳐-세희
그거 여주 집 맞어
니들 TJ그룹에 아들 둘 딸 하나인거는 다 알잖아
그 딸이 바로 여주야-정국
세희는 놀란 눈으로 여주를 쳐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