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야 너!!”
내 눈앞에 있는 너의 모습은 씻고 나왔는지 윗옷을 풀어해치고 있었다.
“ㅁ,미안!!!”
나는 황급히 뒤를 돌았고, 너는 황급히 옷의 단추를 잠궜다.

왜 들어왔어??!!
“ㅇ,애들이 너 데려오라고 해서…”
“하…나 안 가니까 너 혼자 가.”
“그러지말고 나랑 가자!”
“싫어”
“아, 가자아아아아 가자가자가자가자”
“아,알았어!”
나는 겨우 널 데리고 애들이 있는 방으로 갔다.
“전정국 데리고 왔어.”
“왔어, 정국아?”
“아,응….”
“야 니네 둘이 뭔 일 있었냐? 선여주 얼굴이 왤케 빨감? 전정국도 귀가 터지려고 하넼ㅋㅋㅋ”
“아,아무일도 없었어!”
“아무 일도.”
“그래? 그럼 게임이나 마저 하자.”
“우리 지금 진실게임 하고 있었어. 은주가 거짓말 탐지기 가져왔거든.”
.
.
.
“이번에는 정국이한테 질문!!”
우리가 둘러싸고 잇던 물병은 돌고돌아 너를 가리켰고, 처음으로 너한테 질문을 하게 되었다.
질문의 기회는 단 한번이었기에 내가 하고 싶어 너에게 질문을 하려던 찰나에 옆애 있던 여자애가 너에게 질문을 했다.
“너…여주 좋아해..?”

…….아니.
긴 침묵 끝에 이내 너는 아니라고 대답을 했고, 나는 애써 괜찮은 척 하며 내심 거짓이 나오기를 기대했다.
삐-
그리고 기계는 나의 바람대로 빨간 불이 켜지며 거짓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