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안되겠다, 나랑 지금 병원가자"
“갔다왔어…”
너는 목이 다 잠긴 상태로 힘겹게 내게 말을 했다.
“그럼, 일단 들어가자. 밖에서 이러고 있지 말고"
나는 너를 부축해 너의 집 안으로 들어가 널 침대에 눕혔다.
그런 후 곧장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열이39도가 넘었다.
순간, 너에게서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 때의 난 혼자서 아픔을 견뎌냈고, 혼자서 끙끙 앓았다.
하지만, 넌 그렇게 둘 수 없었기에 내가 널 간호하려한다.
“밥은 먹었어?”
“아니…”
“기다려 봐, 내가 가서 죽이라도 사올게"
탁-
“가지마"
넌 일어나 나가려는 내 손을 붙잡고는 나를 세웠다.

“가지말고 그냥 내 옆에 있어줘…”
“…알았어. 그래도 밥은 먹어야하니까 조금만 기다려 봐. 내가 너희 집에 있는 걸로 죽이라도 만들어 줄게"
라고 말은 했지만… 이를 어쩌면 좋을지…
너의 집 냉장고에는 물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선반에도 그저 몇개의 컵만 있을 뿐.
“하…안되겠다. 그냥 배달시키자"
나는 휴대폰을 들어 배달 주문을 한 뒤 거실로 나갔다.
그런데,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