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미안해….”
“니가 뭘…”
“나 이제 갈게.”
“조금만 더 있다가면 안돼?”
“나 내일 출근해야돼.”
“너 조금만 더 보고 싶어서 그래.”
“나중에 봐도 되잖아.”
“나중에 못 볼 것 같아서.”
“그게 무슨 소리야?”
“나 곧 다시 미국 가.”
“뭐..?”
“아예 한국에 있는거 아니었어?그래서 집까지 산고 아니야?”
“이 집은…너랑 같이 지내고 싶어서 산거야.니가 내 마음 받아줄거라 기대하고….그래서 원래는 한국에 계속 있으려고했는데, 안될 것 같아.”
“왜..?”
“한국에 있으면 계속 널 보러갈 것 같아.그럼 너 더 힘들게하는거잖아.그러긴 싫거든..그래서 다시 미국가면 좀 덜할 것같아서 그래서 다시 가려고”
“언제가는데..?”
“다음주 목요일.”
“….그래, 잘….가.”
심장이 미치도록 뛰었다.
더 이상 널 볼 수 없다는 불안감에 미친 듯이
제발 목요일이 안 오길 빌었다.
너와 이별하게 될 그날이 안 오길…
하지만, 결국 그날은 오고야 말았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머리 속에는 온통 너의 생각으로 가득차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도 않았다.
나는 결국 목요일에 연차를 썼다.
너에게 가기위해.
하지만 막상 가려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띵-!
그때 너에게서 한통의 문자가 왔다.
‘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