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었다.누군가에게 내 작품을 인정 받은 것이…
다른 사람들은 늘 내 사진을 보며 저게 뭐 어렵냐는 식으로 말 해왔었다.
저건 나도 찍겠다…고작 풍경 찍는데 뭣하러 그런 비싼 장비를 사냐…내가 더 잘 찍겠다…
라는 식의 말들…그래서 난 그들에게 내 실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대회에 나갔고, 1등을 했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그래. 너 잘찍나 보네. 근데, 사진으로 밥 먹고 살 수는 있어?"
였다.
“고마워…나 그런 말 처음 들어봐"
“왜?”
“다들 내 사진보고 비난 했었거든. 그래서 증명하고 싶어서 대회에 나가서1등도 했는데, 소용없더라고…”

그걸..굳이 증명해야하는거야?
“어?”
“그냥…니가 좋으면 되는거지, 그걸 굳이 사진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증명을 해야하는거냐고"
“….”
그러게…난 왜 그들에게 인정을 받으려 했을까?왜….그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었던 걸까…?
“그냥 남들 시선 신경쓰지말고 니가 좋아하는거 해"
“….정국아"
“나 점점 더 니가 좋아지는데 어떡하지..?

뭐?
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