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아, 이건 어디다 둘까?”
“응?어…그건 저쪽 선반에!”
“알았어"
우린 공항에서 바로 너의 집으로 와 짐 정리를 했다.
“짐 정리 할 거 많지?미안해…”
“뭐가 미안해. 난 이렇게 너랑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좋아"
“ㅎ그건 나도 그래"
“정리 다 하고 내가 맛있는거 해줄게!”
“그래!기대해본다!”
그렇게 나와 나는 서둘러 정리를 끝냈고, 너는 내게 맛있는 걸 해주겠다며 장을 보러갔다.
“같이 가도 되는데…”
나는 너를 기다리며 집 구경을 했다.
솔직히 짐 정리를 하며 구경할 건 다 해서 딱히 구경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한 곳이 있다.
그건 바로 집 구석에 위치한 방 하나이다.
너의 말로는 작업실로 쓰고있어서 딱히 정리 할 건 없다고 하여 나는 정리를 하면서도 들어가진 못 했다.
나는 너가 어떤 곳에서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작업실로 들어갔다.
드르륵-
“와…이쁘다…”
그곳에는 단 한번도 공개 된적 없던 너의 작품들로 가득했다.
그곳에 있던 작품들은 여태까지 니가 전시한 작품들과는 많이 달랐다.
좀 더 심오하고, 좀 더 신비로웠다.
그리고, 더욱 더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차이점은, 원래의 넌 실제 풍경들을 그리지만 그곳에 있던 그림은 전부 동화에나 나올 법한 풍경들이었다.
“여주야, 나 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