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말은 즉 지금 우리는 미리 싸놓은 짐을 챙겨서 우리가 사는 서울에서 우지니 고향 부산까지 5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야된다는 사실인데 여기서 중요한건 나랑 우진이 둘 다
면허가 없어…
이게 뭔 멍멍이 소리냐고?
말 그대로 우리는 지금 부산에 가야하는데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KTX를 타고 가야된다고
타고 가면 되지 그게 뭐가 문제냐고?
자 우리의 직업을 잊지 말아줬으면 해
나는 유명한 여배우 허여주이고 우리 남편은 그 유명한 국민의 픽을 받은 워너원의 메인 래퍼, 메인 댄서 박우진이야
이제 이해를 했니?
아.. 아직 이해가 안됐다고?
우리는 아주 유명한 연예인 부부야 근데 우리가 단둘이 대중교통을 타면 바로 걸리겠지?
생얼로 가면 아무도 모른다고?
우리 우결 찍을때 생얼로 찍었어
그 영상이 나가고 팬들이
'언니는 생얼도 어쩜 그렇게 예뻐요?'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되는거 아니구나'
'와 박우진 허여주 부부는 화장빨이 아니었네 누가 화장빨이랬어!?'
'바탕이 예뻐야 화장해도 예쁘게 보이는구나'
'여주언니 자연미인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사실이었군'
'우진오빠 잘생긴건 알았지만 여주언니까지 예쁘다니'
이런 댓글이 엄청 많았어
요즘에도 생얼로 마스크 쓰고 다녀도 다 알아봐

"여주야 뭐해?"
"어, 자기 왔어?"
"혼자서 뭘 그렇게 중얼거려?"
"아 작가가 독자들한테 명절을 맞이해서 우리 부부가 부산에 어떻게 가는지 설명 좀 하라고 해서 설명 중이었어"
"그나저나 진짜 어떻게 내려가지…"
"훔… 멤버들도 다 고향 간데?"
"글쎄 면허 있는 멤버들은 알아서 갈거고 면허 없는 멤버들은 근처 가는 멤버들이랑 갈거고 매니저 형도 간다는거 같던데"
"이럴때 필요한게 누구?"
"매니저님? 설마 지현이?"
"빙고!"
"? 고향이 부산이야?"
"웅 나도 부산이 고향"
"그건 알지"
"나 지현이랑 같은 중학교 나왔잖아 심지어 고등학교도 같았어"
"대학은?"
"지현이는 대학 가려고 하다가 안간다고 하길래 나랑 같은 대학 가자고 해서 나랑 같은 대는 다니고 있어"
"스케줄이 돼?"
"안돼면 되게 해야지 나랑 다른 과여서 나도 수업은 들어야되니까 내가 열심히 맞추는 중이지 그래서 일부러 촬영 한 번에 할 수 있게 하잖아"
"너 서울예대 공연학부 연기전공이잖아"
"당연 지현이는 서울예대 문예학부 극작전공이거든 그리고 문예 창작과는 미디어학부에 속해 있지만 극작과는 공연학부에 속해있어"
"오오옹"
"그리고 타 과의 제작수업은 물론 외부공연도 많이 참여하고 수업도 모든 과의 전공 수업을 거의 다 들을 수 있대"
"근데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롸? 어머 나 뭐하고 있었니? 미안미안"
"그래서 어떻게 내려가게?"
"지현이한테 전화해보자 아마 지금쯤 집에 있을거야"
지현이는 내 예상대로 집에 있었고 부산 내려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자고 졸랐다
결국 지현이는 우리를 데리고 간다고 했고 나는 짐을 챙겨 아래로 내려갔다
"지현아 여기여기!!!"
"너는 꼭 그렇게 나를 데려가야되니?"
"지현아 부탁 좀 할게 우리가 아직 면허가 없어서 미안.."
"아닙니다 유명배우 허여주양과 유명아이돌 박우진군이 함께 부산에 가신다고 매니저인 제게 부탁을 하시는데 당연히 들어드려야죠 타시죠"
"오모 얘 봐라 야! 너 나한테 좀 이렇게 해줘라"
"시끄럿! 빨리 타 너만 버리고 간다"
"그건 안돼죠 우리 여주 버리고 가면 큰일나는데 우리 엄마가 여주 오기만 기다리는데 어제도 전화 와서 '우진아 내일 여주랑 같이 올꺼야? 기다리고 있을게'라면서 여주랑 같이 오라던데"
"그래? 빨리 가자 어머님 기다리시겠다 나 가서 할거 많아 전도 부치고"
"전은 아마 엄마랑 예림이가 하지 않을까?"
"어머님이랑 아가씨만 하실순 없잖아 그래도 내가 며느리고 결혼하고 맞는 첫 명절인데"
"다 시끄럽고 출발한다"
"넹!"
-4시간 뒤-
"언제 도착해?"
"여주 깼어? 아직 더 가야돼 우진이는 아직 자?"
"어 많이 피곤했나봐 바쁘니까 요즘 새벽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오고 그런다니까"
"그럴수 밖에 없지 너도 그랬잖아 신인때 기억 안 나?"
"설마 안 나겠니?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서 문제지"
"좀만 기다려 차가 너무 많이 막힌다 앞으로 한 2시간 정도만 더 가면 될거 같은데"
"뭐어?"
나는 4시간이나 왔지만 아직 2시간 정도 남았다는 아주 충격적인 얘길 듣고 그냥 사진이나 찍고 놀았다
그러다 자는 우진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 그 사진을 인⭐에 올렸다

"됐다!"
"너 또 인⭐에 올렸냐?"
"왜? 안돼?"
"아니 안되는건 아닌데.. 너 설마 부산간다고 올렸냐?"
"응!"
"아이고 여주야 쫌!"
"왜?"
"야 너네 부부가 부산에 뜨면 부산 팬들이 난리가 나겠지? 너 어쩌려고? 목격담이라도 뜨면 어쩌려고 그래?"
"아 몰라몰라"
그렇게 나는 지현이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부산에 도착했다
집 앞에는 벌써 어머님께서 나와계셨다
"여보야 일어나~ 다왔어~ 어머 어머님 나와계시는데?"
"너 전화 했어?"
"아니!"
💋쪽~
"내가 했어 아~~~까 너 잘때"
"뭐야 언제?"
"한 30분쯤 남았을때 톡 넣었지"
"일단 빨리 내리세요 저도 저희 집 가야되요"
"나중에 전화 할게"
"어 결혼하고 첫 명절이니까 잘해!"
"넵!"
나랑 우진이는 지현이 차에서 내려 짐을 꺼냈다
"어머님!!! 안녕하셨어요?"
"새아가!!!! 기다리고 있었어 오느라 수고 했어 어서 들어가자"
"넹 어머님!"
그리고 잊혀진 한사람 박.우.진…
그렇게 우리는 아니 나는 아니 우리는 부산에 계시는 어머님댁으로 들어갔다
"아버님 안녕하셨어요?!"
"새아가 왔니?"
"네 아버님ㅎㅎ 어머~ 아가씨 안녕하세요"
"언니 왔어요? 엄마가 아침부터 오늘 언니 온다고 노래를 불렀다니까요"
"아 진짜요?ㅎㅎ"
"넹! 그랬다니까여!"
"어? 뭐야 왔냐?"
"어 그래도 나 챙겨주는건 너밖에 없다 박예림"
"ㅈㄹ. 진짜 오빠 면허 좀 따라"
"늬예 늬예"
"ㅅㅂ"
"쟤네는 원래 저러고 싸우니까 무시하면 돼"
"앗 넵! 어머님 이거 한우에여 나중에 아버님이랑 아가씨랑 드세요!"
"어머 뭘 이럴걸 비싸지 않아?"
"괜찮아요 아무리 비싸도 어머님 드시는건 좋은걸로 드셔야죠"
"와 새언니 장난아니다"
"어머님 저 이제 뭐할까요?"
"어 우리 이제 막 전 부치려고 했는데"
"아 그래요? 그럼 저도 도울게요 어릴때부터 집에서 엄마 도와서 많이 해봤어요"
"어머 사돈은 좋으시겠다 이렇게 예쁜 딸이 도와주니까"
"에이 아니에요"
"우진아 너는 가서 초코랑 놀던지 니 알아서 해"

"네에 초코야!!!!!"
"제 초코 보고 싶어서 어떻게 살았데?"
우진이는 초코랑 놀러 가버리고 나는 어머님과 아가씨를 도와 열심히 전을 부쳤다
간단한 요리는 진짜 못하는데 좀 어려운 요리?는 좀 할 수 있어서 전 부치면서 예쁘게 잘 부친다고 칭찬도 받았다
전 부치기가 금방 끝나고 계란도 삶고 생선도 찌고 문어도 삶고 해서 상에 올릴 음식을 했다
다 하고 나서 너무 피곤한 나는 거실 쇼파에 잠시 앉아 있다가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
우진 시점
초코랑 놀다가 조용하길래 방에서 나와보니 여주가 쇼파에서 잠이 들어있길래 나는 여주를 안아서 내가 쓰던 방 침대에 눕히고 엄마한테 갔다

"엄마! 여주한테 일을 얼마나 시킨거야?"
"왜? 여주가 뭐라하디?"
"아니 애가 거실에서 잠이 들어가지고 얼마나 피곤하면 쇼파에서 잠드냐고"
"내가 좀 많이 시키긴 했지?"
"안그래도 요즘 드라마 들어가서 바쁜 앤데 잠도 부족해서 아까 차에서도 자던데"
"아 그래? 너는? 너는 안바쁘고?"
"나도 바쁘지만 그래도 여주 너무 일 많이 시키지마"
"네 알겠습니다 아드님 너도 들어가서 좀 자"
"응"
엄마에게 여주 일 많이 시키지 말라고 당부한 뒤 방으로 들어가 여주 옆에 누워 잠을 잤다
그시각 우지니의 어머님은?
"야 예림아 니네 오빠 니 새언니 진짜 좋아하는거 같지?"
"아 엄마 좀 또 그소리야?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저러겠지"
"아니 난 그냥"
"그리고 내가 새언니 오기 전에 일 다 끝내자고 했지? 박우진 저 인간 저거 내가 저럴꺼라 했잖아"
"너는 오빠 보고 박우진이 뭐야 이 기지배야"
"아 몰라 나도 내방 갈꺼야"
어머님은 아가씨랑 투닥투닥
다시 여주 시점
눈을 떠보니 여긴 침대위?

그리고 내 눈앞에는 잘생긴 우리 남편?
마지막으로 내가 왜 여기서 자고 있지 여긴 우진이 방?
일어나서 조용히 방 밖으로 나오니 아무도 없길래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의자를 책상 옆으로 끌어다 놓고 의자에 앉아 곤히 자는 우진이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 심쿵사로 저승길 갈 뻔 했다
아니 내 남편인데 볼 수록 너무 잘생겼잖아
이게 어떻게 사람 미모야? 아무리 봐도 신이 우진이를 만들때 졸면서 만들었나봐
잘생김 1102
노래 1102
춤 1102
랩 1102
매력 1102
장난 MAX
더 많지만 작가가 이만큼만 하래 독자들도 다 알거라고
암튼 그렇게 빤히 보고 있으니까 우진이가 갑자기 눈을 딱! 뜨더니 나보고 뭐하냐고 묻는거야
이 기분 뭔지 알지 좋아하는 애가 자고 있길래 그냥 빤히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얘가 눈뜨면서 약간 잠 덜깬 목소리로 '너 뭐하냐?' 할때 심장 잡고 쓰러지는 그 기분이었어 너무 행복
우진이가 일어났길래 같이 나갔더니
언제 나오신건지 어머님 아버님 두분 다 나와계시더라
두분 다 날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잘 잤어? 피곤하면 방에 가서 편하게 자지 왜 밖에서 그러고 있었어'
아 이러면 내가 너무 죄송하잖아
암튼 그날은 잘 지나갔지 다음날 추석 아침에 일찍부터 일어난 나는 어머님께서 상차리시는걸 도와 드렸지
상 다 차리고 제사 지내고 아침 먹고 상 치우고 그러고 이제 인사 드리고 울 엄마보러 갈꺼야 물론 지현이를 불러야겠지?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다들 행복한 추석 되세요~~
지현이는 여주의 매니저랍니다
오늘은 추석이라 특별판 가져와봤어요ㅎ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