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한잔 드실래요-?"
"오, 그래주면 감사하오."
달그락-
나는 차를 담을 컵을 찾아 설거지 하기 시작했다.
"근데 한복은 컨셉이에요? 되게 이쁘다.."
"커세? 커세가 무엇이오."
"아하하-!! 재밌는 분이시네-!!"
"아 그나저나, 이름이 뭐에요?"
"내 이름은 강태현, 1652년에 태어난 사람.. 아니, 귀신이오."
"...예...?"
장난도 적당히 해야 재밌을텐데..
"ㅎㅎ.. 재밌네요.."
"1678년도에 죽었다가 잠깐 이승에 내려와봤는데,
당신은 누구길래 내가 눈에 보이신가."
"귀신..ㅎㅎ"
"흠.. 잠시 기다리시오."
끼익-
뭘 하려는건지,
현관문을 열고선 옆집에 벨을 눌렀다.
그리고 머지않아 옆집 문이 열리며
"누구세요-"
옆집 남자가 나왔다.
"아.. 뭐야.. 벨튀인가.."
"? 저기요!"
"예?"
휙휙-
나는 강태현이라는 미친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이사람이 눌렀는데요?"
"예..? 아무도 없잖아요.."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