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EP.6 : 너의 선택 나의 선택, 5일

승철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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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마음이 안 들었어?"



형은 많이 아쉬운 듯 했다.



"짦게 있다 왔잖아.

아직 까진
선명하게 결정 짓긴 어려운데...

어차피 이렇게 드나들어도 된다며?"



우지는 분명 그랬다.



"아까 슈아랑 얘기 했거든...

계속 이렇게 드나들 수 만은 없대..."



"왜?"



"몰라.. 걔가 잘 말 안해줘서...
내일 가서 같이 물어보자"



개는 좀 이상한 것 같다.



왜 자꾸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지...



그리고 대체 왜,



한가지를 버리고
한가지 만을 결정 해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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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
조슈아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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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얘들아 왔어?"



조슈아는 우릴
반갑게 맞이 했다.



"조슈아..씨...
원래 세계와 네버랜드를
오랫동안 드나들 수 없다면서요...

왜죠..?"



간단한 인사 없이
다짜고짜 질문을 던져서 인지

그렇게 하지 말라 했던
존댓말을 싸서 인지



조슈아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세계의 경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야.

얼핏 봐도 아시다 시피,
원래 세계와 네버랜드는
전혀 다른 공간,세계니까.

너희가 드나 드는 동안에 세계 경계 사이에
짧은 시간동안 게이트가 생기고,

그 게이트가 오랜 시간동안 지속 되면
그곳에 흔적이 남게 되고

경계가 점점 허술해져
네버랜드와 원래 세계가 뒤바뀐다던지

중간에 자리 잡은 너희와 우리가
영영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야."



원래 세계와 네버랜드의 사이 경계...
그곳에 게이트로 우리가 드나들며
그것이 경계에는 치명적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두세계사가 뒤바뀌거나
경계사이에 자리잡은 우리가 사라진다.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건데..?"



형이 물었다.



"...

5일의 시간을 줄 게
그동안 고민 해 보도록 해"



조슈아는 고민 후 말했다.



5일



우리에겐
5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
.
.






"이런 기회를 준 건
나희가 처음이야"



우지는 신기하다는 듯 말했다.




"아마... 너희가 가족이기도 하고
선택이 엇갈리기라도 한다면
서로의 기억을 잊어야 되니

자극적인 문제이긴 하지"



"아.. 맞다...

우리가 다른 선택을 하면
우리를 잊어야 되는 구나"



이제는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그럼... 가족들은..?
한명이라도 이곳에 남으면..."



형은 질문했다.



"그야
그 가족 구성원에서 빠지는 거지.

둘다 가면 그대로 사는 거고
한명만 가면 외동이 되는 거고
아무도 가지 않고 이곳에 남는다면
너희 부모님은
자식이 없었던거지."



끔찍한 말이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 해도
모든 기억을 잊어 괴롭진 않을 테지만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은 매우 고통스럽다.



"그럼 너희 알아서 잘 생각 해봐

가더라도 남더라도
둘이 함께 인게 좋지 않겠어?"



우지가 떠났다.



우리 둘만 남았다.



되게 낯설고 어색했다.



말하진 않았지만
현재는 서로가 다른 마음이라는 걸
눈치 채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