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쭈 TALK [完]

#18. 또, 대전 -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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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태현의 대화 내용 (날짜 무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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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이러다가 아주 그 선배랑 사귀겠어 김여주. 아 이게 아니라. 나는 선배한테 톡을 넣으려 대화방에 들어가 입력창을 누른 순간, 최범규에게 톡이 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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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칫, 했다. ' 괜찮아 나 혼자 갈게 ' 라고 치려다, 텍스트를 지웠다. 혼자 가면 또 수군댈게 뻔할 것 같아서. 물론 최범규를 끼고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뭐... 따까리가 생긴 기분이라, 기는 안 죽겠다 싶어 수락했다.



~다음 날~



 3학년 6반이었나? 아주 그냥 범인을 알아내서 사지를 찢어버리든가 해야지. 이번에도 유지민이면 진짜 가만 안 둬. 오늘 텐션 완전히 돌아있다 이거에요... 원래 성장물 주인공은 이런 시련을 겪을수록 더 흑화하며 각성하는 법이다.
그럼, 그렇고 말고. 


" 웍!!!! "


" 아씨발 깜짝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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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어제 운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욕질이야... "


 최범규였다. 뒤에서 그 잘생긴 얼굴로 놀래키는데 그럼 욕이 안 나오겠냐 이 자식아... 라고 하려던걸 간신히 삼키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 너라면 욕이 안 나오겠냐 이 자식아? "


" ㅋㅋㅋㅋ 범인 잡으러 가자. "
" 강태현한테 잡아내서 족친다고 했다며. "


" 응. 빨리 가자. 쉬는 시간 끝나 가. "


 딴 생각을 하는 사이 벌써 6반 문 앞에 도착해 있었다. 그런데 문을 열려고 한 순간 망설여졌다. 나 저 선배한테 또 빚져야 하네. 게다가 그 저격글의 여파로 이미 소문이 일파만파 퍼진 상태라 자칫하고 나오라고 하면 옆에 있는 선배들이 나를 다시 다굴까는 그런 끔찍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였다.


" 뭐해, 문 안 열고. "


 맞다, 나 옆에 따까리 한 명 데리고 왔지?


" 야... 나 누구 좀 불러줘라... "


" 굳이 그걸 내가? "


" 그래... 내가 불러야지 뭐... 그럼 나는 또 어제처럼 선배들한테 불쌍하게 다굴이나 까이겠지 뭐... 흑흑... "


" 아 알겠다고; "



 최범규는 거침없이 문을 열고 성큼성큼 선배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둘은 몇 마디를 나누더니 선배는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헐 미친. 오고있어!! 그 존잘이 나한테 오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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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여주 안녕? 옆에도 안녕? "


 갑자기 아침부터 잘생긴 얼굴을 그렇게 들이대시면... 정말 오예인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그리고 전 옆에가 아니라 최범균데요. "


" 아 진짜 최범규... "
" 안녕하세요! 저... 그 보셨는진 모르겠는데... "



" 대전? 아아 그거. 우리 후배님이 또 주인ㄱ... 아니 상처 입을 것 같아서, "
" 미리 알아뒀지. 알아내려고 온 거지? "


" 네, 벌써 2번짼데... 너무 감사드려요. "


" 그러게, 벌써 2번짼데. "
" 고마우면 선톡 좀 많이 해 줘. "


" 앗... 네 ㅎㅎ "


 선배는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들어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 들어갔다. 화면에는 나의 저격글이 보였고 맨 위에 보였던 그 저격글을 보낸 당사자의 이름은


' 최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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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가 아파왔다. 아니 시발 얘는 또 뭐야?

  그래, 지난 기억을 회상해보았다. 최지아는 나와 다른 애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예은이랑 최지아가 둘이 얘기하는 걸 간간히 봤었고... 병신 같은 나는 신경을 좆도 쓰지 않았지... 어느 날 최지아 그 새끼가 내 페북 스토리에서 꼽을 줬고... 그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에 내 저격글이 올라왔고... 아...ㅋㅋ 이 좆같은 새끼... ㅋㅋㅋㅋㅋ


  이제야 퍼즐이 맞춰졌다. 갑자기 머리가 어질해져 이마를 짚었다.


" 괜찮아? "


" 하나도 괜찮지 않아. 이 새끼를 도대체 어떻게 죽여야 하지? "


" 그럼, 약속은 꼭 지켜. "


  선배는 은은한 미소를 띄우며 자리로 돌아가다, 멈칫 하곤 다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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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후배님도 말 좀 해. 아무 말도 안 하니까 다들 진짠줄 알잖아. "



  그렇게 선배는 돌아갔다. 다시 머리가 잠깐 어질했다. 최지아와 그렇게 말로 처맞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김예은을 조질 궁리를 하러 최범규에게 돌아가자고 말하려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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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넌 또 뭐가 불만이냐...?? "


" 저런 능구렁이 새끼랑 붙어먹지 마. "


" 괜찮은 선배 같은데 그래도? "
" 그리고 선배보고 새끼가 뭐냐, 새끼가. "


" 됐어... 어떻게 할 거야 이제? "


" 어떻게 하긴 아주 반 죽여놔야지;;;;; "


" 도와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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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이건 엄연히 내 일이야. 내가 알아서 할게. "
" 넌 그냥 가만히 애들이랑 짜져서 구경이나 해 ㅋㅋㅋ "



  그치만... 시무룩해 보이는 최범규가 귀여웠다. 도와주는 건 나아 정말 고맙지만 이번에는 내 힘으로 해결하고 싶단 말이야..!!!

  ... 하지만 마음이 약해지는 바람에 내가 너무 착한 탓으로 돌리곤, 최범규를 툭 치며 말했다.


" 아니... 정 그러고 싶으면 저번처럼 옆에서 서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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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런 거 완전 잘해. "


  그래 니 사전에 못 하는 게 어디있겠니...^^ 김예은과 최지아를 죽이기로 마음을 먹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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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뒤졌다 이거예요 개미친년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 이거예요 ^^!!!!!!!!!





















TMI
· 여주는 참지않긔
· 다뒤졌어이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