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6화 :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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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다시, 학교다. 등교길에 나와 윤기를 신기한듯이 처다보는 학생이 많았다. 아마 전학년에 퍼졌겠지, 내가 원인주에게 찔린 사실을, 학교는 아직 모르는 건가? 저기 멀리 당당히 걸어다니는 원인주가 보인다. 나는 어이가 없는 듯이 김빠진 웃음소리를 내뱉었고,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주
" 안녕, 원인주. "
" 잘 있었어? 뭐, 심심하진 않은 것 같네. "
" 난 아파 뒤질 뻔 했는데, "
인주
" ... 뭐, 내가 잘못했던거면 미안. "
" 근데 정말 내 잘못만 있니? "
" 니 잘못도 있잖아~ "
이주
" 하하 - )) 뭐 가스라이팅? 그런거 하니? "
" 세뇌 당하는 기분이네, "
" 내 잘못은 1도 없는데 마치 내가 잘못한 것 처럼. "
_ 나는 인주에게 얼굴을 가까이하며 어이가 없는 듯이 살기를 한껏 내뿜으며 말했고, 그에 잠시 주춤하던 인주는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말했다.
인주
" 마음대로 해, 난 아무 잘못 없어. "
터벅 터벅 터벅 - ))
_ 인주는 마음대로 하라며 나를 지나쳐 갔고, 나는 뒤를 돌아 가는 그녀를 처다보며 목소리를 키워 다시 한 번 말을 이어나갔다..
이주
" 근데, 인주야! 우리가 이름이 비슷해서 말인데. "
" 너도 부자고 나도 부자잖아. "
" 내가 돈이 많아서 그런데, 그 날 옥상 CCTV도 얻었고. "
" 내가 너보다 돈이 많아서 그런지, 너희 아빠 증언도 얻었다? "
" 그리고 어떤 착한 친구가 그 날 너랑 내가 싸운 영상을 주더라고. "
" 나 이거, 학교 폭력 위원회에 신고해도 되는거지? "
" 그래서, 그럴게 당당한거지? 나랑 지금 같이 가자. "
" 학생과로, 어때? 재밌을 것 같지 않아? "
인주
" ㄱ,거짓말,,, 그딴 건 없어! "
" 우리 아빠 증언? 우리 아빠가 어떤 사람인데!!! "
이주
" 빡침 살기 - )) 그러니까!!!! 직접 확인하러 가자고. "
_ 그녀는 나의 말에 적잖이 많이 당황했는지, 뒤를 돌아 나에게 다시 다가오며 당황한 목소리로 더듬더듬 말하며, 나에게 횡설수설 했다. 나는 그런 인주에게 안 그래도 좋지 않은 기분에 더욱 빡 돌아서 결국 소리를 쳤고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서 학생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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