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소설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16}

48_

::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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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짜 모르겠다."



"뭐가."(윤기



"수수께끼."(여주



"수수께끼?"(윤기



"이옙."(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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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때문에 그러고 있는 거야?ㅋㅋㅋ"



"웃지마. 난 진지해."(여주



"그래ㅋㅋㅋ진지해ㅋㅋ"(윤기



"...너 좀 너무한 거 알아?"(여주



"음..."(윤기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헐. 기가 막혀 코가 막혀 똥고가 막...자기가 너무하다는 걸 모르겠다는 민윤기의 어깨를 조금 세게 때렸다. 때린 거야? 의외로 솜 주먹이네 체리. 물론 타격은 그리 크지 않았다.

보건실에 갇혀있는지 벌써 5일이 지났다. 그렇다. 그때까지 수수께끼 문제를 찾지도, 풀지도 못했다. 아오 작가 새끼 이거 지가 못 풀겠으니깐 나한테 떠넘긴 거야. 모르겠음 탐정을 찾아가서 아이고 탐정님 제가 소설을 쓰는데 수수께끼를 못 풀겠어요~라면서 빌어보지. 나한테 떠넘긴 이유가 뭐냐고!!




"흐엉..."(여주



"중요한 건 가 봐?"(윤기



"당연하지...풀어야 이 호그와트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ㄱ...헙."(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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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간다고...?"



"아니 그게 아니라...!"(여주



"이곳. 호그와트를. 나간다고. 니가?"(윤기




허...! 민윤기는 벌떡 일어나 한 손으로 내 턱을 잡아올리곤 그와 눈높이를 맞췄다. 그는 점점 가까워지더니 내 코앞에서 사근사근 속삭였다.




"넌 여기 못 빠져 나가."(윤기



"윤, 윤기..."(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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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여길 빠져나간다니, 떠난다니하면."



"..."(여주



"진짜 가둬버릴 거야. 내 품에서 못 빠져나가게."(윤기




내가 잠시 잊고 있던 게 있었다.




"알겠지."(윤기




이곳은 집착으로 가득 찬 소설이라는걸.

민윤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싱긋 웃고 내 입술에 짧은 입맞춤을 했다. 소름이 끼쳤다. 한여름은 과연 이럴 때 어떻게 반응했을까.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을까? 아, 어쩌면 그냥 가둬달라고 했을지도.

그는 예쁘게 깎아둔 사과를 내 입에 쏙 넣어줬다. 오메 무슨 사과가 이렇게 달아? 소름이 한 번 더 끼쳤다. 무슨 꿀을 발라뒀다? 진짜 달고 맛있었다.




"이거 어디서 가져온 거야?"(여주



"플래인드 교수님 밭."(윤기



"케헥!!"(여주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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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인드 교수님이 자신의 사과를 얼마나 아끼시는지 알잖아!!! 훔쳐 온 거야?"



"응."(윤기



"끼에에엑!!!"(여주



"니가 먹고 싶다며. 그래서 애들이랑 투명 마법 쓰고 한두 개만 따왔어."(윤기



"...진짜 한두 개만 따온 거지?"(여주



"응. 진짜 한두 개만 따왔ㅇ..."



드르륵!



"민윤기. 사과 따왔ㅇ..."(정국



"..."(여주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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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체리야.."



"...그거 사과 어디서 가져온 거야.."(여주



"그..그게..."(정국



"야. 민윤기! 플래인드 교수님께서 의심하기 시작했..."(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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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에에엑!!!"(여주



난 저 사과 못먹어.



죽어도 안 먹어.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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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야. 그게.."



"내가 너희를...아이고 못 산다 내가!!!"(여주



"...하하.."(남준



"내가 언제 사과 먹고 싶다고 했어? 으잉?"(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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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맛있게 먹은 사람이 누구더라."



"야 지미니. 너 그렇게 귀엽게 고민하기 있기?"(여주



"귀여웠어?"(지민



"...응. 조온나."(여주



"헤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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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헤헤는 얼어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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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냐? 부럽냐고."



"푸하하핰!! 부럽냐~?? 내가 살면서 제일 재미있던 말이었다 이 새끼야. 너 같은 땅꼬마를 누가 좋아해."(태형



"아이고~ 좋~겠네 기럭지 존나 길죽길죽해서. 커서 기린이나 돼라."(지민



"모래로 소멸 시키기 전에 닥쳐라."(태형



"기린이으로 변하고 싶냐?"(지민



"아이고~무서워라~"(태형



"말 다했냐??"(지민



"아직 다 안 했거든? 넌 체리가 무슨 사람 좋아하는지 모르지? 체리 키 큰 사람 좋아해! 너처럼 땅꼬마가 아니라!!"(태형



"귀여운 사람 좋아한다고 했는데 넌 안되겠네 새꺄."(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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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 머리 울린다 새끼들아..."



어쩌다 저 둘의 유치뽕짝 한 싸움을 듣고 있었더라. 이젠 그냥 닥치고 있을걸. 사과든 뭐든 그냥 잘걸. 손을 뻗어 둘을 말리려는 때 쾅_ 큰 돌이 보건실 옆으로 날아왔다. 보건실 천장에 큰 구멍이 생겼다. ? 이게 무슨...

쾅! 큰 돌들이 하나둘씩 호그와트에 떨어졌다. 아비규환. 애들은 소리 지르며 학교를 빠져나가고 교수님들은 심각한 얼굴로 방어막을 쳤다.




"ㅁ...뭔!"(여주



"체리! 빨리 업혀!!"(은우




은우에게 업히려는 순간 퍼뜩 떠오른 내용.





차은우. 얘도 박채린과 같은 엑스트라다. 채린이 다치거나 위험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는 유일한 인물. 


"아..."


은우는 너무나 빠르게 소설에서 사라졌다. 정확히는 채린이를 괴물로부터 지켜주다 죽었다.


"안돼......"


 그래서 독자들도 나도 질질 짰었던 기억이 있은데...왜..멀쩡하게...


아닐 거야.  아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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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우리가 지켜줄게."


"..."(여주










49_

:: 전개





"..."(여주




운동장으로 내려오니 호그와트 근처에 떨어져 있는 돌들, 그리고 학생들을 감싸고 있는 방어막이 보였다. 아직까진 그리 위험해 보이진 않았지만 긴장을 놓치면 안 됐다. 기억해 지여주. 여긴 소설이야. 언제 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상위 마법을 쓸 수 있는 학생들이 교수님들 옆에 섰다. 당연히 주인공들도 서있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많은 지팡들이 걸어오는 괴물에게 향했다. 프로테고 토탈룸! 교장선생님의 시작으로 한 명씩 마법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고 학생들만 감싸던 방어막이 호그와트 온 전체를 감쌌다.

흉측하게 생긴 돌괴물이 성큼성큼 걸어왔다. 가까워질수록 땅은 지진이 난 마냥 흔들렸고 나무들은 하나둘씩 꺾여 쓰러졌다.
콰앙_! 방어막에 큰 돌덩이가 부딪치자 큰 흠집이 생겼다. 한순간에 방어막이 위태해졌다.




"...모두 들으세요! 1학년 학생분들은 루름포트 교수님과 플래인드 교수님을 따라 빗자루를 들고 다시 여기로 모이세요. 2학년들은 후드퍼느 교수님을 따라 더 큰 방어막을 치시고요. 3학년들은 저와 나머지 교수님들과 1학년들이 가져온 빗자루를 타고 저 괴물을 막을 겁니다."(교장



"선생님...!"(후드퍼느 교수



"이게 최선입니다."(교장



"미친..."(여주



"체리야. 다녀올게."(은우




꽉... 교장 선생님께 걸어가려는 은우를 붙잡았다. 지금 가면 안 돼. 죽을 수도 있어. 과연 말을 해도 소설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입이 쉽게 안 열렸다. 입술이 파르르 떨려왔다. 쿵! 돌덩이가 방어막에 부딪치고 굴러떨어졌다.

은우는 잠시 망설이다가 내 양손을 꽉 잡아주고 씩 웃으며 말해줬다.




"돌아올게. 저 녀석들이랑. 멀쩡하게."(은우



"...은우야..."(여주



"약속할게. 딸기 한번 믿어봐."(은우



"..."(여주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체리는 딸기를 믿어보기로 했다. 은우의 손을 놓아줬다. 남주들 옆에 비장하게 서는 은우. 빗자루가 저들 손에 쥐여지고, 나를 제외한 모든 3학년들이 두둥실 떠올랐다. 프로테코 막시마! 2학년들의 우렁찬 마법 주문이 들려오는 동시에 많은 빗자루들이 날아올라 방어막을 벗어났다.

호그와트가 괴물에게 공격받은 지 10분. 모두가 지쳐갈 때도 가장 눈에 띄는 두 사람. 박지민과 김태형. 채린이와 같은 수석입학자로 지금 당장 교수 자리를 맡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실력자였다. 몇몇이 지쳐 방어막으로 돌아올 때도 저 둘은 지금 싸움을 시작했다 해도 믿을 만큼 쌩쌩했다. 아까 유치했던 애들이 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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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존나 딱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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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돌새낀데 말랑하겠니."



"내 말에 말대꾸하지 마."(태형



"..."(지민



"이 새끼 진짜 안 하는 거 봐."(태형



"닥치고 싸워."(지민



"인센디오.*"(태형




*인센디오: 화력을 지닌 불을 뿜는다.




이곳저곳에서 불, 번개들이 나타나며 괴물을 공격했다. 괴물은 지쳤는지 한쪽 손을 땅에 짚은 채 가만히 있었고, 그 틈을 타 더 강한 공격을 시도하는 그들. 그리고 그들이 안전하길 빌고 있는 나. 채린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 당장 빗자루를 타고 날아올랐겠지. 멋지게 싸웠겠지.

툭...투둑...방어막에서부터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둑한 먹구름들이 하늘을 물들였다. 순식간에 비가 후두둑 떨어지고, 상황이 악화된 걸 인지한 후드퍼느 교수님이 방어막 안으로 들어왔다.




"소노루스!!!*"(후드퍼느 교수



*소노푸스: 목소리가 커지는 주문




모두 돌아오세요!!! 교수님의 큰 소리에 3학년들은 하나둘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제 최선의 방법은 수비밖엔 없었다. 모든 호그와트 사람들이 모여 방어막을 치기 시작했다. 혼자 뒤에 서있던 내가 부끄러웠다. 마법 주문 하나 못쓰는 내가 미웠다.




"..."(여주



"박채린."(여름



"...한여름?"(여주



"너 여기서 뭐 하는 거야?"(여름



"..."(여주



"수석입학자라는 꼬리표도 달았으면서 여기서 병신처럼 뭐 하는 거냐고."(여름



"난..."(여주



"아프다는 핑계로 피하지 마. 너 솔직히 말해. 그냥 호그와트가 폭삭 망해버렸으면 좋겠지?"(여름



"한여름!!!"(여주



"왜!!! 뭐가 그렇게 억울해!!!"(여름



"..."(여주



"가서 증명하던가. 니가 수석입학자라는 거. 다시 한번 증명해 봐."(여름




눈물이 툭 떨어졌다. 이 상황에 아무것도 못하는 게 참 좆같은데. 뼈 때리는 한여름의 말에 더 서러웠다. 우르르 쾅_! 순간 큰 천둥소리에 모두가 놀라 방어막이 약해졌다.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는 돌덩이. 모든 학생들을 지나고, 한여름을 지나 나한테 날아오는...어?




"..."(여주




순간적으로 눈을 감았다. 그때 붕 떠오르는 몸. 내가 넘어지기 전 마지막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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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





내가 있던 자리에 서있던 호석이였다.















50_

:: 분노




"..."(여주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눈을 떴다. 내 앞에 보이는 큰 돌덩이. 마지막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안돼... 쿵쿵. 심장이 소리가 머리에 울렸다. 아니야...아닐 거야...




"야...대답해봐..."(여주



"..."



"대답해!!! 하라고!!!"(여주



"..."



"제발..제,발...흐윽..하라고...대답..."(여주



"..."



"하라고...대답...대답해!!! 하라고!! 흐윽, 흐으으윽..."(여주




목 터져라 절규했다. 큰 돌덩이를 두 손에 멍으로 가득해져도 계속 때렸다. 곧이어 괴물은 힘을 다한 건지 거대한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호그와트엔 오직 내 울부짖음만이 울려 퍼졌다. 있다고 말해봐...살아있다고... 하지만 내 질문에 돌아오는 건 오직 내 메아리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애들이 황급히 달려와 돌덩이를 옮겼을 때 보이는 건 미세한 방어막 안에 누워있는 호석이였다. 겨우 숨 쉬는 그의 모습에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정호석!! 미쳤어?? 왜...왜 그랬어, 왜!!!"(여주



"다...행..이다..."(호석



"눈 떠...눈 뜨라고!! 떠!!!"(여주



"다..행이...야...정..말..."(호석



"제발...눈 감지마..떠...응? 제발..흐윽...끄읍..."(여주




마지막까지 예쁘게 웃는 호석이가 눈을 감았다. 아..아니야...아니야아... 그냥 현실 세계에 있을걸. 그럼 넌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그때 내 옆에 누군가 걸어와 주문을 읊었다.




"윤,기야...윤기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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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윤기 너..."(여름



"뭐해. 정호석 죽게 놔둘 거야?!"(윤기




그제서야 교수님들도, 학생들도 호석이를 둘러싸 치유 마법을 쓰기 시작했다. 영롱한 초록빛이 호석이를 감쌀 때, 들리는 괴물의 울부짖음. 내 고개가 돌아갔다. 니가. 너 때문에 호석이가 이렇게 된 거야. 뭣 같은 돌새끼가.

지팡이를 들고 괴물 쪽으로 달렸다. 누가 날 붙잡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내 분노의 화살은 이미 저 돌새끼에게 향한지 오래. 벌떡 일어나는 괴물은 나에게 또다시 거대한 돌덩이를 던지려고 했다.




"크아아아아악!!!"



"패트리피쿠스 토탈루스.*"(여주



"킄아악!!!"



"에베테 스타툼.**"(여주



쿵_!



*패트리피쿠스 토탈루스: 동작 그만 마법. 상대의 몸이 마비된다.

**에베테 스타툼: 상대를 뒤로 날려버린다.




어디서 떠올랐을지 모를 마법 주문들이 내 입 밖으로 나왔다. 괴물이 뒤로 밀려나자 화가 단단히 난 건지 마법을 풀려고 아등바등 애썼다. 헛웃음이 났다. 고작 그거 갖고 화난 거야? 병신 같게.

옆에 있는 빗자루를 집어 올라타 날아올랐다. 나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내 다른 자아가 한 건지, 아님 분노 때문에 그랬던 건지.




"봄바르다 막시마.*"(여주



콰앙!!!



"크아아아악!!!"



"크루시오.**"(여주




*봄바르다 막시마: '봄바르다'보다 더 큰 폭파 마법

**크루시오: 상대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다.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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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팡이에서 초록빛을 띈 해골 모양이 나타나더니 곧바로 괴물에게 돌진했다. 괴물은 고통에 몸부림쳤지만 난 더 몰아붙였다. 넌 더 고통스러워야 해. 너 때문에 호석이가 저렇게 됐잖아.

데프리모. 내 주문에 괴물의 가슴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렸다. 기상징크스 레칸도라는 주문에 그칠 줄 몰랐던 비가 멈췄고, 이어 리카르눔 인플라모네를 외치자 지팡이 끝에서 푸른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아바다 케다브라!*"



*아바다 케다브라: 살인저주.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중 하나.




내 마지막 주문에 괴물은 괴로워하다 끝내 처참하게 쓰러졌다. 나는 겨우 정신줄을 붙잡고 빗자루에 앉아있었다.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몸에 많은 마법들과 저주를 썼으니 내 몸도 버티지 못했나 보다. 기우뚱. 몸이 한쪽으로 기우더니 빗자루에서 떨어졌다.




그래도 저 돌새끼 복수했으니 난 만족.





"아레스토 모멘텀.*"(??



*아레스토 모멘텀: 낙하산처럼 가속을 줄이거나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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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챕터 50까지 달려왔네욥.


원래 이 글은 조금만 연재하다 없어질 글이였는데...(흐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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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다 독자분들 덕분이죠(찡긋



이때 등장한 한 독자분: 근데 호석이는 왜 갑자기 저렇게 되고 갑자기 괴물이 나타난거죠?


그건 아마 제 글을 꼼꼼히 읽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왜 하필 호석인걸까요? 왜 윤기가 먼저 회복 마법을 외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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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유가 있답니다. 후후...


진짜 궁금하세요?










진짜?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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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작이 올해 안에 구독자 200명을 넘기면 딱 한명에게 세계관 까겠습니다. 200명 될려면 31명이나 더 있어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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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 공개하진 않고요.



이때 또다시 나타난 한 독자분: 이 공약을 지킬 수 있나요?



음, 미래에 저가 지키지 않을까요?(으쓱)



이 작 세계관은 진짜 힘들게 짰거든요^!^



그리고 당분간은 병맛으로 갈거같아요. 그러니까 "어? 새드 노잼." 하고 도망가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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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 이만 겜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