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소설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3} (수정)





10_

:: 싸가지




"..."(여주


"흐흐흐..."(지민


"...."(여주






박지민 이 새끼. 갑자기 미쳐 돌았는지 아까부터 날 병아리 마냥 졸졸 따라온다. 아, 바보 같은 웃음은 덤. 싫은건 네버 아님. 그냥 거슬리다. 바보 같은 웃음소리를 내며 하루 종일 나를 따라다니는 게 거슬릴 뿐. 저 예쁘고 잘생긴 얼굴은 365일 동안 봐도 안 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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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왜 따라오는지 알 수 있을까?"


"응? 왜? 싫어?"(지민


"아니..쥰내 행복한데.."(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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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됐어!! 린이가 괜찮으니깐!!"


"..."



저 새끼 자기가 귀여운 거 알고 저러는 거야.







나는 심장을 부여잡고 터지려는 코피를 겨우 막았다. 지민이는 아직도 그냥 실실 웃었고 대략 3미터 떨어져 있던 주인공들은 나와 지민이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표정 지어도 쟤네들은 존나 예뻤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는 흥얼흥얼 거리며 교실로 뛰어갔다. 오전 수업들은 책으로 배운다면 오후에는 지팡이로 배우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기분 좋게 뛰어가다가 누군가에 발에 걸려 보기 좋게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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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풉...쟤 표정 봤어?"(여자 1


"ㅇㅇ,ㅋㅋㅋㅋ 결국엔 버려졌나봐ㅋㅋ 그 남자애 들한테"(여자 2


"..."(여주



"뭐, 뭘 꼴아ㅂ_"(여자 1




짜악_!!





"꺄악!! 시발 이 년이 미쳐 돌았나?!"(여자 1




"ㅁ,멈춰어억!! 너, 이거, 맞은 거는, 네가 먼저 나한테 발 걸어서 그런 거고 네가 한 번 더 그 손바닥으로 내 뺨을 때린다면 (들숨) 나는 이단옆차기로 네 갈비뼈를 부러트려서 병원에 실려가게 (날숨) 할 그야 아악!!!"(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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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방금 존나 래퍼 같았어 지여주





여자애들은 얼굴이 붉어진 채 도망쳤고 나는 씩씩거리며 혼자 존나 뿌듯해했다. 그때 정확히 3미터 뒤에서 들리는 웃음소리. 누구야,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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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핰핰핰핰...아...하핰..진짜 박채린..."


"왜 쳐 웃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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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웃었는데"



"...?"(여주



"뭘 봐"(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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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저 싸가지 설정에는 이중인격자가 없었는데







하지만 난 봐버렸다. 씰룩거리는 김남싸가지의 입꼬리를. 짜식. 자존심 부리기는. 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김남싸가지한테 달려가서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김남싸가지를 찔러봤다. 김남싸가지의 입꼬리는 아직도 씰룩거렸고 옆에 있던 민윤기는 미친 건가 하고 김남싸가지를 쳐다봤다.







"웃었지?"(여주



"아니."(남준



"웃었잖아"(여주



"안 웃었어."(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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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었잖아 김남싸가지씨"


"..김남싸가지?"(남준


"응. 이제 오늘부터 네 이름은 김남싸가지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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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렌시오*"(남준



*실렌시오: 침묵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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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핰, 자존심 부리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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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목소리가 안나오잖...'












나는 순간 입을 틀어막았다. 혹시 저 김남싸가지가 나에게 펜트ha우스에서 나오는 목소리 없애는 주사를 나에게 놓은 건가? 그럼 나는 제2의 1000서진이 되는 거야? 시바, 존나 짜릿한데? 김남싸가지한테 그랜드절 한번 박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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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1000서진 기분이 이랬구나. 은근 재미있는데?'



"...박채린 왜 저래..?"(태형


"..나도 모르겠어...."(여름







애들이 날 미친년으로 본건 안 비밀
























11_

:: 마법






"야아!! 김남싸가지!! 그 실렌리온가 실렌시온가 그거 한번만 더 써줘어어!!!"(여주



"..진짜 미쳤어? 그 마법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잖아,"(남준








나는 어깨를 축 내리고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개나빠. 김남싸가지... 그러자 옆에 서있던 지민이 푸핰 하고 웃음을 터트렸고 나는 최대한 무섭게 박지민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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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쪼개, 씨..."



"귀여워서 그래ㅋㅋㅋㅋ귀여워서..."(지민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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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최애한테 귀엽다는 소리 들은 썰 푼다




혼자서 감격하고 있을 때 작고 부드러운 손 하나가 내 손을 덥석 잡았다. 그 손의 주인은 여름이었고 너무 예쁘게 웃는 여름에 순간 심장에 무리가 올 뻔했다.



"채린아!! 교수님이 오늘은 파트너 정해서 이동하래! 나랑 같이 가자!!"(여름



"그래! 그럼 우리ㄴ_으억"(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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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이 나랑 할 건데,"


"...야..너..설마.."(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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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끼 여자한테까지 질투하냐? 와 일편단심 미쳤어. 이래서 내가 박지민을 존나 사랑하지. 진짜 여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박지민이 내 어깨를 붙잡고 있을 때 나는 살짝 빠져나와 지민이를 여름이 쪽으로 팍 밀었다. 그러자 그 둘은 연인 사이처럼 예쁘게 서로를 껴안는 자세가 됐고 나는 씩 웃고서는 예쁜 사랑해라!! 하고 튀었다. 





"뿌듯하다...근데....."(여주



"...."(여주





나 이제 누구랑 파트너 해?





"야, 박채싸가지"



"누구야! 날 박채싸가지로 부른게!!!"(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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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없으면 나랑 할래?"(남준


"오해하지마. 여름이가 박지민이랑 해서 그런 거야..."(남준


"아 너였구나? 그리고 누가 뭐래 김 
남싸가지? 가자!! 나 쟤네들 깨 볶는 거 직관해야 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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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겠어ㅋㅋㅋㅋ"



"..."(여주







미친 나 김남싸가지한테 설렌거야...?


"..."(여주




아니야..이 세계 채린이가 김남싸가지를 좋아해서 그런 걸 거야...암, 그렇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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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아아아알..."(울먹







지팡이로 마법을 쓰는 시간. 나는 한껏 들뜬 마음으로 지팡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지팡이는 조용했고 나는 살짝 김남싸가지의 눈치를 봤다. 다행히 김남싸가지는 눈치를 못챈듯 했고 나는 다시 지팡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휑한 바람 소리.




"루모스*!!! 루모스으!!! 아 왜 안돼애..."(여주




*루모스: 지팡이 끝에 작은 불빛이 생긴다.





채린이는 마법에서는 꽤나 모범생이었기 때문에 만약 내가 마법을 못 쓴다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라모스를 외쳤지만 작은 불빛은커녕 빛도 안 보였다.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몇몇 애들은 이미 마법을 쓰며 돌아나니고 있었지만 나 혼자 초라하게 서있었다.





"야, 박채싸가지, 나 약초 캐올게"(남준


"으응!! 난 걱정 말고 다녀와!!"(여주





남준이까지 숲으로 향했다. 입구에는 마법을 못 쓰는 나만 남아있었고 허탈한 웃음을 내뱉고 바닥에 앉았다. 이제 여기 어떻게 다니지... 퇴학 되려나.. 나는 심각하게 생각했다. 만약 내가 현실 세계로 돌아가면 이 세계의 채린이도 돌아올 테고, 만약 자기가 퇴학이 된 걸 안다면 분명 억울해할게 뻔했다.


















12_

:: 까먹었어







"루모스!! "(여주


"아악!! 진짜 짜증 나게!!"(여주



"..박채린?"




"으갸갸갹!!"(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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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들어가고 뭐해?"


"ㄷ, 들어갈 거야!! 너는 왜 안 들어갔는데?!"(여주


"나 지팡이 가지러 갔는데?"(정국


"그렇구나!!"(여주





나는 어색하게 웃고 숲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여기 있다간 들킬 거 같아서였다. 그때 전정국의 목소리 때문에 걸음을 멈춘 수밖에 없었다. 전정국의 말은 나를 겁주기 충분했고 나는 울먹거리며 전정국을 쳐다봤다.




"ㅈ,진짜야...? 불을 안 켜고 들어가면 괴물들이 잡아먹는다는 게...?"(여주



"뭐야, 까먹은 거냐?"(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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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안 까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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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까먹을 수가 없어..








내 선택지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저 숲을 불빛 없이 들어가서 괴물들의 돼지 통구이가 되느냐, 아니면 전정국에게 도움을 구해서 빡대가리로 사느냐. 선택지가 왜 이따구냐...지여주!! 생각해 봐!! 넌 실제 세계에서는 23살이잖아!!



"..."(여주




내 몸 만 23살이었나 보다. 지능은 3살인 듯.







엄마 보고 싶다...썅.....





























앗, 왜 이 글이 지금 올라오냐구여?

원래 새벽에만 올리는 글인데 제가 새벽에 쓰니깐 글들이 뒤죽박죽...그래서 지금 썼어요!

하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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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뻐서 넣어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