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했다...
내릴 곳이 다가오는데 아직 뭐라고 해야할지 정하지 못했다.. ㅜㅠㅜㅠㅠ
그런데 저기... 저기...!!
아 씨.. 내가 마중 나오지 말랬는데!!!
ㅜㅠㅜㅜ

아빠가... 왜 정류장에...!!!
그렇다... 이건 우리 아빠다...

우리 아빠.. 최강동안... ㅜㅠㅜㅠ
그래서 학교에도 오지말라고...
맨날 학부모 상담도 전화로만 했는데..
다들 못 보게 꽁꽁 숨겨놨는데..
ㅜㅠㅜㅜㅠ
사실은 우리 아빠는 친아빠가 아니다..
어린 날 마음으로 낳아준 아빠다.
유치원 땐 정말정말 자랑스러웠는데.. ㅜㅠㅜ
나도 아빠처럼 크면 이뻐질 줄 알았다고!!!
기다리는게 어색한 지 아빠가 연신 머리 끝을 만진다..
거참...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는 건 감사한데..
딸내미 연애사(?) 방해하진 말자구요!!
그때,

삑! 부져소리..

태형이가 내 옆 가까이 스치며 부저를 눌렀다.

앗...눈 마주쳤다.. ㅜㅜㅜㅜ
말.. 걸어야하는데 뭐라고 할지 아직 못 정했어..
ㅜㅜ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