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아!!!"
이른 아침 태형이 품에서 빠져나가 화장실로 향했던 여주가 급하게 태형이를 불렀다.
"어... 어??? 뭔데..."
자고 있던 태형이가 기지개를 켜며 눈을 떴다. 안그래도 여주가 빠져나간 자리가 추워져서 뒤척이던 태형이었다. "아니다, 일단 먼저 나 좀 안아줘!!!!"
잠시 앉아서 눈을 꿈뻑이던 태형이는 커다란 곰돌이처럼 느릿느릿 일어나더니 화장실 문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여주를 안아줬다.
"무슨 일인데.... 좋은 꿈이라도 꿨어...?"
아직 잠이 덜 깬 태형은 여주를 품에 안은 채로 눈을 부비며 하품을 삼켰다.
"어어... 넌 좋은 꿈 안꿨어..?"
"어... 글쎄... 꾼것 같기도 하고... 꽃밭에 가서 꽃을 꺽었나...??"
중얼거리던 태형이 눈이 커졌다.
"너 화장실에서 뭐했지...?
나한테 알려줄 거 있지...그치?"
여주는 씩 웃더니 손에 있던 테스트기를 꺼냈다
"태형아~ 우리......"
여주가 보여준 테스트기의 줄은 두 줄이었다.
"둘째가 생겼어..!"
"오오오!!! 진짜??"
태형이는 기쁜 마음에 여주를 번쩍 안고 빙글빙글 돌았다.
안겨있던 여주는 활짝 웃는 태형이의 볼록 솓은 두 볼이 너무 귀여웠다.
"태형아... 나.. 좀 내려줘봐..."
태형이가 얼른 여주를 내려주자 여주는 태형이 볼에 뽀뽀를 했다.
"축하해 우리 애들 아빠, 김태형씨"
태형이도 다시한번 여주를 꼭 안았다.
"여주야 너도 축하해, 우리 애들 엄마, 김여주씨"
쪽... 태형이가 여주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 . .
임신 기간은 무난했다. 첫 임신처럼 임신 중독도 없었고, 여주는 훨씬 건강했다. 작년에 앨범 활동을 마무리 했단 태형이도 곡 쓰는 작업 외에는 항상 병원에 같이 다니며 여주 곁을 지켰다.
문제는 수아였다.
"으아아아앙.... 엄마, 엄마 불러줘!!"
평상시 아빠와 잘만 지내던 수아인데, 동생 생긴 걸 알았나, 엄마에 대한 집착이 날로 커져갔다.
오늘도 아빠와 소꿉놀이 중이었는데,
수아는 금새 엄마를 찾기 시작했다.

"수아야, 차라리 가게놀이할까??
아빠가 손님하고, 수아가 가게주인 하자"
"시러... 엄마 언제 와??"
아직 퇴근 시간 전인데.....
태형은 시계를 보고 한숨부터 쉬었다.
"수아는 엄마 보고 싶은데... 엄마 보구 싶어~~~~"
수아의 울 것 같은 표정을 보자, 태형은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수아를 안 울게 하려면 어떻게 한담..
수아가 떼쓰고 울기 시작하면 같이 떼쓰고 울고 싶어지는 태형인지라 그런 상황은 꼭 피하고 싶었다.
"그럼 수아야, 우리 엄마 데리러 갈까..?"

애 돌보느라 부스스한 태형
'아직 한 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 길도 막힐 시간이니까 지금부터 나갈 준비하고... 가서 조금 기다리면 여주가 나오겠지...?'
수아와 같이 데리러 간다고 메세지를 보내 놓고는 태형은 답장을 기다릴 새도 없이 준비해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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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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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아 진짜... 공부하다가 너무 생각나서요....
딱 한 에피소드만 쓰고 갈께여......(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서너편 정도 나올 듯요)
석진이 에피는 뒤로 밀렸.....
육아이야기를 너무 안 다룬 것 같아서,
여주와 태형이의 육아+출산 이야기 ㅎㅎㅎ
연재는 자유 연재로 갑니다...
최근에 내용이 길어지면서 기본 4천자 이상 적었는데..
요번 편은 편당 1300자 내외...
좀 약간 짧게 갈께요ㅎㅎㅎ
잠깐 휴재한다고 다 어디 가신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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