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아.. 쫌 ㅜㅠ 마중 나오지 말랬지!

#4-1 오늘도 평화로운 주말 아침!

조용한 토요일 오전,
 
아빠와 빨래를 널고 잠시 쉬는 중...

거실에 앉아서 흐믓한 마음으로 메시지를 보고 있는데,
(당연히 어제 태형이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고 있다)

아빠가 따듯한 코코아를 한 잔 타다 줬다.


"너 요번주에는 태형이 만나러 안 가?
이렇게 집에 있으니까 좋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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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오늘 태형이 동아리 연습 갔어~~"

그래서 톡 안오나 엄청 확인하고 있는데
바쁜지... 연락이 없다..  ㅜㅠ

오늘따라 친구들도 톡이 없고
왠지 심심하네...


"아빠, 아빠 핸드폰 좀 줘바~"


"...핸드폰은 왜?"

"아니 그냥 심심해서~~"

나름 매우 심심하다는 단호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영 믿지 않는 것 같다.

"저번엔 전정국도 핸드폰 달라더만.. "


"아니 삼촌은 왜?"

"나한테 애인 없냐고... 확인하자던데 ?? ㅎㅎ"


"..."

아니 이노무 삼촌이.. 고기 줄 땐 좋긴 한데
너무 자유연애주의자란 말이지!

어디 아빠 좀 놀려볼까...?


"그렇게 아빠 왜 애인 없어??"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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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 완전 잘생겼는데..
고등학교에서는 얼굴이 잘 생겼으면
무조건 최고 인데ㅋㅋ"

아빠 무릎에 발라당 누어서 아빠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누가 잘생겼다고 애기하면
맨날 귀가 빨개지는 수줍은 우리 아빠~

사실 잘 생겼다하지만, 주말이라 면도를 안해서 아빠 턱이랑 입술 주변이 까슬까슬하다. 


"미안한데, 
인기가 있으면 애인이 생기냐? 마음이 있어야 생기지.. 미안한데 아빤 그럴 생각 전혀 없다~"

"에이 진짜??"

"마음이 있어야 만나지^^ 
그러니까 태형이랑 너도 만났지. "

화악~~ 얼굴이 빨개지는 게 느껴진다.. 
으아니 왜 태형이 얘길 해~~~

"아~~ 아빠~~ 창피하니까 얘기하지마 ㅜㅠ"

젠장 나의 패배다. 
ㅜㅠㅜㅜ 

화재를 빨리 바꿔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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