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세상이 바뀌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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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아티스트와 무관한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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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밥을 먹지 못한 정국은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어제 먹었던 포도를 먹으려 했으나
 역시 거부감이 들어 그만두고 정국은 면담을 기다렸다.

그렇게 이것저것 하며 지루한 시간을 견디다,
2시간이 조금 지날무렵... 

"1번 지원자분 나는야 연주니님 면담하러 가실게요" 

하얀 옷을 입은 간호사가 지원자를 차례차례 불렀다.
그러자 1번방에서 이름이 연준인 듯한 남자가 걸어나왔다. 

"네~ 갑니다 " 

ㅡㅡㅡㅡ
그시각, 김석진 박사는 면담을 준비하고 있었다. 

똑똑똑 

"김석진 박사님, 1번 지원자분 나는야 연주니씨 오셨습니다." 

"아, 네 들어오세요." 

김석진 박사는 자리에 앉으며 면담 기록지를 꺼냈다. 
그리곤 연준이 자리에 앉자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는야 연주니씨, 반가워요. 아까 뵜었죠?"
"시약 투여받고 혹시 특별히 아픈곳 있으세요?" 

"아니요.. 지금은 멀쩡해요" 

"그렇군요, 그럼 혈액 검사를 위해 잠시 피를 좀 뽑겠습니다." 

"아 네 그러시죠" 

그렇게 연준의 간단한 면담이 끝나고,
그뒤로 '토끼요한', '이상한 나라의 서원', '도서빈이 최고임'이 차례로 들어왔다. 

차례차례 면담을 해도 김석진 박사는
딱히 나는야 연주니의 말과 다른 말을 듣지 못했다. 

"네, 그럼 안녕히 가세요! 도서빈이 최고임님" 

4번째 면담자 서빈을 배웅하고
다시 기록지를 집어든 김석진 박사는
기록지에 면당내용을 적으며 중얼거렸다.

"...흠, 역시 1차 투여라 아직 반응은 없는건가" 

그때 마지막으로 정국이 면담을 위해 면담실로 들어섰다. 

"어서와요, 지내는데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네..뭐 나름 편해서 지낼만 해요" 

"가난한 정국씨는 혹시 시약 투여받고 특별히 어디 아픈곳 있으신가요?" 

"특별히 아픈곳은 없...아! 제가 오늘 아침에 밥을 먹으려는데, 막 거부감이 들고.. 점점 심해져서 변기 붙잡고 막 다 쏟아냈거든요. 이거 혹시 시약 부작용인가요?" 

"네..? 그게 정말입니까?" 

김석진 박사는 믿지 못하는 얼굴로 다시 되물었다.
그 물음에 다시 정국은 고개를 끄덕였다. 

"시약이 정국씨 몸에 잘 안맞는가 보군요."
" 아마 2차나 3차 투여때는.. 아마 좀 더 나아지실 겁니다." 

"음..네 감사합니다." 

정국은 궁금증을 해결하고 혈액 검사를 위한 피를 뽑았다.
피를 뽑는걸 마치고 면담실에서 나가려는 순간....
김석진 박사가 무언가 중얼거렸다. 

".....때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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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뭐? 앞부분을 못들었..!' 

정국은 다시 물어보려했으나 간호사에게 제지당해
결국 방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아니..이거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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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그러게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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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윤서아실친1호/윤서아
사진출처: 윤서아 갤러리

*도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