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세상이 바뀌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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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티스트와 관련 없는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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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방으로 돌아와
아까 김석진 박사가 했던말을 되새겨 보았다. 

'때가..아니라고? 대체 어떤때..? 뭔가 계획되어있는건가. 시약에 뭔가 있는건 아니겠지..아니면 내가 이상한건가.. 이러다 나 죽..지는 않겠지..' 

끝도없이 이어지는 불안한 생각에
무서워진 정국은 티비를 틀었다.
그때 티비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OO시 경찰서에서 일반인 K씨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 

정국은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저 사고. 자신이 경찰에 넘겼던
그 이성이 없는 것 같은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뉴스에서 뒤이어 앵커가 말했다. 

"현재 난동을 부린 K씨는 경찰서 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이며 계속해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것으로 추정됩니다. 난동속에서 경찰 2명이 부상을 당했고 일반인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엄청난 충격으로 뇌 회로가 정지해버린
정국은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저거..나때문인건가.. 누나는 괜찮을까.? 나때문에 사람이 3명이나 다쳤어.. 저 사람은 대체 뭐지.. 그러고 보니 그때 나...' 

"가난한 정국씨, 2차 투여받으러갈 시간이예요" 

뉴스에서의 소식으로 한층 더 혼잡해져버린 정국을 부르는
 목소리에 정국은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의구심을 떨치기 위해 머리를 흔들며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자신의 누나를 생각했다.
"네, 갑니다" 

'이렇게 생각해봐야 달라지는건 없어.
지금은 이 임상실험을 마치고 가져갈 돈만 생각해.' 

다시한번 의지를 굳히고 정국은 2차 시약투여를 위해
시약투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에 서있던 4명의 지원자들이 모두 투여를 마친후, 
정국도 시약을 투여받았다. 

"투여하겠습니다" 

푸욱,,꾹 

"완료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뽀로롱 밴드네. 여기 돈이 많긴 많구나' 

연구소의 재력에 다시한번 감탄하며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던중...
갑자기 강한 현기증이 느껴져 정국은 휘청였다. 

그렇게 속절없이 바닥에 쓰러지기 직전.. 

덥석ㅡ! 

"가난한 정국씨! 괜찮으세요?" 

"으..아니 안 괜찮아요.. 이것도 시약 부작용이예요?" 

"흐음..네 그런것 같아요. 정국씨는 유난히 이 시약과 안맞으시는것 같네요." 

정국은 생각보다 시약이 위험한거 같다며 투덜거렸다. 한편 정국을 부축하던 김석진 박사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왜..유난히 정국씨만 이런 증상이...다른 지원자들은 아직 모두 멀쩡하잖아. 처음엔 단순히 시약이 안맞는줄 알았어. 근데 이건 아무리 생긱해도 시약 부작용이 아니야.. 아직 반응이 나타날 때도 아니고..그럼 대체 뭐지..' 

"...사님..박사님?" 

"네,네? 아 정국씨" 

"저 이제 괜찮아서 부축 안해주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아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정국은 손을 흔들며 방으로 돌아갔다. 석진은 그런 정국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가지 가능성을 떠올렸다. 

'심한 구토증세에 현기증이 쓰러질 정도로 심하다고? 저거 '그' 증상 같은데.. 그럴리가 없어,, 절대 그래서도 안되고' 

석진은 자신의 연구실로 돌아가며 제발 자신이 생각하는 경우만 아니길 간절히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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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아니 정국아 무슨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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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서아실친1호/윤서아
사진 출처 : 윤서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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