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꼬시기 대작전//
"우리 되게 친했는데 ! 나 기억 못하는거 아니지?"
"기억 못하는거면 속상해 "

"난 너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앞서가던 정국과 여주는 태형, 소현이 오지 않자 뒤돌아 다가왔다.

"얜 뭐야 아는애야?"

"어? 정국이도 있었네 ㅎㅎ"

"누구신데"

"가자,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 안 하는데
더 얘기할 필요가 있나 "

"나중에 인사하러 갈게 태형아,정국아 "

"그래? 그럼 빨리 가줘 오늘은"

"나를 기억 못하네?... 서운하게 "

"너가 너무 달라지긴 했어 "

"그런가?"
4년 전 정국, 태형과 꽤 친한 사이였다.
못생기고, 예쁘지도 않아서 인기 없고, 친구 없는 나를
거리낌 없이 받아뒀고, 친구로 생각해 주는 유일한
두 명이었다.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난
"그 두명을 동시에 좋아했다."
그 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했지만, 빌어먹을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아무리 좋은 사람이 되어도 그 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없었다.

중학교 생활이 끝나고 늦었지만 살을 뺐고, 말도 안되게 예뻐졌다.

"정국아 아까 걔 말이야 배수지 아니냐?"

"어? 느낌은 있는데...."

"아아...난 또 ㅋㅋㅋ 아는 애였어?"

"헐! 나 기억난 거 맞지?"

"언제 따라왔냐?"

"배수지...달라 붙지 마, 이미 임자 있는 애들이다"
정국과 태형을 끌어안으려는 배수지를 윤기가 한 손으로
목 뒤쪽을 잡아당겨 안으려는 행위를 막았다.

"그래서 3명은 어떤 사이?"

"친구친구! 완전 친했던 친구!!!"

"아아...완전?"

"완전은 아니고 조금"

"아아 ㅎㅎ "
그제서야 미소 짓는 소현이었다.

"나도 같이 놀ㅈ...."

"하아...먼저 간다. 방해해서 미안하다."

"그리고...기왕이면 나도 좀 기억해 줘라"

"쟤는 모르겠는데..."

"어! 쟤 민윤....기?"

"어어? 맞아 맞아!"

"자기, 우리랑 같은 어린이집이었어?"

"우린 운명이었나 보네?"

"그럼 나랑 정국이는 운명이 아닌가봐?"

"ㅋㅋㅋ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