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연애 [BL/오백]

첫번째 외전 3)

꿀꺽. 
울대없이 매끈한 백현의 목으로 침이 넘어간다. 

대체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누가. 대체 왜.

확실하다. 언제부턴가, 어디서부턴가. 
누군가 날 따라다니고 있다. 
순간순간 사진이 찍히는것 같은 느낌도 든다. 

누가. 대체 왜. 왜 날? 

아랫입술을 말아문 백현의 곁으로 경수가 다가온다. 

"그거 니거 아니니까 뜯지마."

이마를 쾅 민 경수가 킥킥댔다. 

"왜 자꾸 때려."

백현이 정색하자 경수가 웃음을 싹 거둔다. 

"아파? 미안해."

곧바로 오는 사과에 백현이 표정을 푼다. 

"미안.. 예민했다. 미안해."
"어디 아파?"
"괜찮아. 미안해."
"됬어."

경수가 물을 가지러 자리에서 일어섰다. 

찰, 칵. 
창문 밖에서 플래시가 터진다. 

뒤를 확 돌아보지만 어두운 밤인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셔터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환청처럼 카메라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미친새끼.."

백현이 창문커튼을 확 쳤다. 

"왜? 답답해서 열어뒀는데."

경수가 들어오며 백현에게 묻는다.

"그냥..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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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아주 짜증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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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고 힘들다.. 우리 경수 어깨에 기대보자~"

예상대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탓에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눈 좀 감고있어."

비가 오는날이면 더 처지고 컨디션이 안좋은 백현을 알기에 경수가 가만히 어깨를 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