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INTRO와 OUTRO

12. 머무르세요





머무르다














“?@&%*>#@“






“저희의 작은 우주가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저희의 마지막 노래입니다”







“감사하고 정말 사랑합니다”




















꿈이었을까




널 본것 같았는데

















눈을 뜨니 아무도 없는 어둠컴컴한 방이 날 반겼다.
또 다시 몰려오는 불안감에 나는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았다. 두 손으로 얼굴을 한번 쓸어내린 다음 가만히 
주문을 걸었다.










이 상황이 영원하지는 않을거야



언젠가 널 다시 볼 수 있을거야










그 어느때보다 크게 뛰는 것 같은 심장이었다.













_반복도 복인것 같아.



_아, 아냐, 아냐. 아닌것 같아….








반복적인 일상을 사는 이들이 부러웠던 적이 있다.
매일 같은 길을 걷고, 매일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매일 같은 일을 하고, 같은 풍경을 보고….

나의 일상과 닮은 듯, 그러나 결코 같지 않은 그 일상을 
조금은 누리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을 맞이한거였을까.





나도 나의 속을 모르겠다.



이젠 변하지 않는 내일이 두렵다.





널 볼 순 없을까, 거실 소파에 앉아 가만히 
두 손을 모아보고 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럴 
때마다 계속해서 미친놈처럼 되새기고 되새겼다.









네가 어디에 있든 그게 뭐가 중요해


이건 세상의 끝이 아닌걸



봐, 지금 이 순간이 진주처럼 빛나고 있잖아









몇 파동에 불과하지만 계속해서 주문을 건다면, 계속해서 마음속에 새긴다면, 나를 비롯한, 나와 똑같이 힘들어하는
널 바꿔 놓을 수 있을거라 믿었다.










그렇게 여러 밤을 보내고 오늘도 맞이한 밤하늘.
그 어느때보다 밝게 보이는 듯한 별에 난 또 다시 
주문을 건다.









이 순간 우리는 언제라도, 어디 있대도,


네가 어디있던 간에



난 네가 항상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아










불안감에 마른 입술로, 때로는 굳은 입술로


저 구름이 지나간 자리에 남아달라고,
저 바람이 지나간 바다에 기다려달라고,

계속 그 자리에 있어달라고 말하는 나였지만



매일 밤, 매일매일을 기다리는 너라는걸 이젠 알기에



결국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다.









_하….










창문을 여니 찬바람이 불어 들어온다. 숨을 나지막히 
내쉬자 보이는 옅은 입김. 손을 내밀자 저 멀리서 불어온 네 숨결이 느껴지는 듯 하다.



덕분에 외롭지 않고 불안하지 않다.













눈을 감으면 우리는 어느새 함께인걸













찬란한 오늘의_머무르다



그 모두를 위해_머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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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다




 정국의 믹스테잎에 들어갈 예정이었다는 이 곡은 작년 11월에 BE 앨범 수록곡으로 발매가 되었죠!

 아미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한없이 우울해지고 끝없이 불안해하지만 결국엔 ‘그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너’를 생각함으로써 부정적인 생각들을 떨쳐내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하는 느낌을 받은 작가인데요,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는 가사와 과거 그 
언젠가 공연했을 당시의 기억을 꿈으로 다시 회상하며 
눈을 떴을 때 꿈이라는 사실에 속상해하지만 마지막에 
다시 눈을 감음으로서 ‘마음만 먹으면 우린 언제든 함께일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가사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글의 내용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껴지는걸 느끼시나요?!

 그 다음 가사가 나와야되는데 끊긴 것 같았던 가사 “찬란한 오늘의”와 “그 모두를 위해”는 뒤에 각각 Stay(기다림)와 Stay(기다리다)를 이어 완성시켰습니다! (뿌듯-)

 이번 편의 첫 대사는 멤버 중 한 명의 콘서트 멘트로 
유튜브 2021BTSFESTA_[Special Clip]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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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디넓은 공연장을 보라빛 물결로 채울 그날까지 머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