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어둠속을 걷고있는 내게 행복했던 시간들이 물었다.
_너 정말 괜찮아?
난 대답했다.
_아니. 너무 무서워. 그래도….
내 손에 들려있는 여섯 송이의 백합 꽃을 보았다.
이 길고 긴 어둠 속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이어서….
끝을 모르는 어둠 속에서 걸을 수 있다.
그렇다면 믿는다는 것일까?
내가 이 어둠속을 계속해서 걷고 또 걷는것은,
나를 믿는다는 것일까?
아님 이 여성 송이의 꽃들을 믿는다는 것일까?
아니야.
_ 전부 아니야…. 그저 버티는거야.
내가 할 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래도 고요한 이 어둠속에 좀 더 머물고 싶어서,
이 어둠속에서 눈을 뜬 채로 더 꿈꾸고 싶어서….
버텨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제 이 곳을 떠날때가 되었다는걸 안다.
고요를 평화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폭풍전야, 폭풍이 오기 전날밤이 가장 고요하다.
이 어둠을 벗어나 빛을 맞이해야 한다.
하지만 분명 상처투성이일 것이다.
나를 향해 쏟아지는 빛들은
내 앞길을 밝혀줄 빛이 아니라
나와 이 아이들을 향해 내리꽂힐,
나와 우리를 상처투성이로 만들 조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게 나의 운명이라면….
_그래도……..
그래도 발버둥처보고 싶다.
_어쩌면, 난 절대로…. 날지 못할 수도 있어.
날개가 없는 나에겐
어쩌면 당연한 말.
그렇다고 저 멀리 희뿌옇게 보이는 분홍빛 꽃잎들처럼
날개를 단것처럼은 안 된다.
아름답게 하늘을 날고 있는것처럼 보여도
결국엔 떨어지니까.
그래도 손뻗고 싶다면,
더 달려보고 싶다면,
그건 내 욕심일까.
_아니지 않을까?
…왜?
_내 등에 솟아난 날개가 없어도
_언젠가 하늘에 내 손이 닿을 수도 있을테니까!
이제야 이 어둠속에서 벗어나
빛을 맞이하고 눈을 뜰 준비가 된 듯 하다.
_이제 “완전히 깨어날 “ 준비가 됐어.
_완전히 깨어있는

깨어 있는
날개 앨범에 수록된 솔로곡 대부분이 BU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입니다,,,ㅎㅎ
전 이곡이 현실의 방탄 진과 BU 세계관 속 석진 이 두 명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깨어 있는와 완전히 깨어있는의 작은 차이점은 ‘깨다, 깨우는’과 ‘완전히 깨어있는’의 차이에요. 가사를 보면 어둠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어둠을 벗어나야 비로소 ‘완전히 깨다’라고 표현할 수 있죠.
그 어둠이 내면의 아픔, 걱정, 암담함 뭐든 뜻할 수 있지만 그 어둠을 벗어나 빛과 세상을 맞이함으로서 알을 깨고 나오는 듯한, 또 한 번 성숙해진다는 느낌을 받은 곡입니다.
진의 AWAKE 콘서트 영상을 보면,,, 전율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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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에 많이 소롤해져있던 작가라,,,ㅠㅠ 죄송합니다
노래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나가는게 사실 여간 어려운게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있는 수록곡들이 많기에!
간격이 넓을지라도 꾸준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봐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