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말랑슈

음... 이건 쫑이한테도 말한 적이
없는데 쫑아 엄마 재혼 하신거 알아?

재혼 하셨다고??? 하긴 아빠도 이미
재혼 하셨지

아빠랑 아직 연락해???

아니 연 끊은지 이미 오래야

아니 그래서 언제 얘기 할거야 누나

앗 미안 지금 계속 할게
그러니까 아저씨가 이상했어
자꾸 내 몸을 끈적하게 보는거 있지?
언젠가 부터 그래서 계속 피해다니고
오히려 몸 감추려고 긴 옷들만
입었는데 엄마가 없을 때마다
내 몸 은근슬쩍 만지더라

뭐야 주 왜 말 안했어!!!

그야 나 혼자 잘 해결했었으니까
그래서 너희 학교로 전학 간거야
거기까지는 못 따라올테니까

그럼 누나 그동안 어디서 지냈어???

청하언니 집에서 지냈지

뭐야 누나 우리 누나 집에 있었어???
왜 난 몰랐지???

바보야 넌 여기 하숙집 니 누나는
자취 그러니까 모르지

아무튼 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아저씨랑 엄마랑 이혼했나봐
하교한 뒤에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나 손목을 잡아 끌고 가서
나를 때리고 강간 하려고 하는데
그때 승철이가 와서 구해줬어
교복셔츠는 다 찢어지고
울면서 덜덜 떨고 있는데
승철이가 자기 셔츠로 내 몸
가려준 뒤에 아저씨 때리고는
경찰이랑 119에 신고 한 뒤에
나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서
같이 구급차에 타주더라

아... 그런 사연이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짐)

정한이 형 화났네... 하하

지수 형도 마찬가지...

그래서 그 미친 놈은 어디에 있는데???
몇년이야???

9년 이제 나왔겠네 그래서 그 뒤로
승철이가 날 챙겨주고 데려다주고
하우스에 오게 된 계기야

왜 무기징역이 아니야????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그렇게 내가 승철이를 좋아하게 된
계기야 사랑하고 아마 승철이는
모를거야 내가 왜 자신을 좋아하게
됐는지 왜 따라다니고 헌신적이었는지

이제 어떻게 하게? 그 사람 나왔다며
누나 이미 얼굴도 팔리고 유명하잖아
또 찾아오면 어떡해...

맞아 그때는 옛날처럼 승철이가
나를 구해주진 않겠지 근데 이제는
너희들도 있잖아 나 혼자가 아니잖아
그러니까 나 도와줄거지???

당연히 도와야지 승철이 형은 이제
누나의 왕자님이 아니니까 옛날부터
아니였지만

마치 인어공주가 된 느낌인걸??
ㅋㅋㅋㅋㅋㅋ

미안 누나 진작에 누나를 데려왔어야
했는데 그런 상황 겪게 해서 미안해
진짜 나 누나 가족 맞는지
모르겠다

괜찮아 쫑 과거는 끝났어
앞으로의 현재와 미래가 중요한거야
그리고 나 이제 최승철 안 좋아해
안 사랑하고 더 이상 내 마음 부수고
짓밟기 싫어

그렇지 근데 누나 왜
경호원으로 한거야? 누나
꿈 쭈욱 모델이었잖아 설마 승철이 형
때문에???

그것도 그랬지 하지만 지금은
즐거워 행복하고 근데 너희 일 하러
안 가??? 우리야 뭐 휴가라고 치고
나머지 애들 ㅡㅡ

핳 나는 아직 리모델링이 안 끝나서
그래서 쉬는거야

아니 너희 뭐해??? 나 빼고
얘기 나눴어??? 응?

그렇지 뭐 형은 종현형이랑
민기형 민현형 만난다더니
만났어??

응 그래서 같이 왔잖아 여기

다들 오랜만~~

잘 지냈어???? 먹을거 사왔는데
같이 먹자

여주도 오랜만이야 ㅎㅎ 왜
요즘은 클럽 안와 ㅋㅋㅋㅋㅋ

가야지 ㅋㅋㅋㅋ 갈게
.
.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