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큼한 토끼 키우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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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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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제 전화 그렇게 끊기냐.."

"그래서 삐쳤냐?"

"아니. 난 그렇게 속이 좁은 인간이 아니야."

"그래. 넌 그렇게 속이 좁은 인간이 아니야."

"야, 근데 그래서... 받아줬냐?"

"..."

"말하기 싫음 하지 말구.."

"ㅋㅋㅋ 왜 갑자기 시무룩해져ㅋㅋ"

"내 맘이다. 왜."

"사실 한솔이가 나한테 고백했을 때 오빠가 와서 끌고갔어."

"안 궁금해."

"물어봤잖아~"
















사실 난 처음부터 쯔위에게 숨길 생각이 없었다. 그냥 말하지 않았을 때의 쯔위의 반응이 궁금했을 뿐이다.
















학교 시러어어어
급전개 해도 이해해주시..겠죠?
(저는 필력이 딸려서..ㅜ)
















학교가 끝나고,


















"아.. 곧 시험기간이라 공부도 해야 될 텐데.."

"말만 하면서 여기서 컵라면이나 먹고 앉아있으면 공부가 저절로 되냐."

"그럼 컵라면을 서서 먹어?"
















지금 나와 쯔위가 있는 여기는 편의점이다. 오늘 학교 급식이 뭣같았던 덕분에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먹고 있는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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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정도 머리면 수업시간에만 잘 들어도 시험은 껌이겠다."

"그게 어려워서 그래. 선생님 목소리가 졸려."

"그럴 수 있지.."

"같이 독서실 갈래?"

"아니. 혼자 가. 난 독서실이 졸려."

"독서실은 너한테 아무것도 안하는데?"

"그치만 졸린걸."

"난 이만 집에 가야겠어, 졸려~"

"잘 가. 잘자."

"응ㅋㅋ"
















나는 쯔위와 헤어지고 아직은 밝은 골목길을 터덜터덜 걸었다. 아, 집에가서 좀 자야지..

근데 내 눈에 길거리에 있는 무언가가 보였다.
고양이 같아 보이는... 고양이네! 미친, 귀엽다.
















"야옹아, 왜 여깄어? 주인 없는 길고양이인가?"
















고양이에게 특별히 목걸이나 목줄 같은 것도 안보이고 주인은 없는 거 같았다. 고양이는 별로 나를 겁내지 않고 내 앞에 얌전히 앉아있었다.
















"우리집 갈래, 야옹아?"
















아, 고양이도 말 안 하지. 토끼나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은 말 안 한다. 암암, 물론.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 진짜루!!

나는 고양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방에서 자고 있는건지 승철오빠는 보이지 않았고... 잠깐, 이 오빠는 밤보다 낮에 더 많이 자는 거 같은데...기분 탓인가,

어쨌든 나는 고양이를 씼기고(이상하게 고양이가 얌전히 있었다.) 집에 있던 참치캔을 고양이한테 줬다. 그리고 고양이가 먹는 게 귀여워서 사진도 찍었구...

근데 이 고양이가 입이 짧은건지 배가 안 고픈 건지 참치캔을 몇번 핥더니 되게 도도하게 앉아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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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고양이 데려왔어?"

"웅! 귀엽지!"

"안귀여워.."

"고양이 안좋아해?"

"나는 동물 안좋아해."
















...그럴 수 있지. 그런데 오빠 반인반수라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속으로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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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주인 (-)이만 좋아하는데?"

"야옹..." (절레절레..)
















세상에나, 고양이가 무슨 저렇게 반응을 하지..
근데 오빠는 저 말 진심인가, 맨날 저렇게 말해서 장난인거 같은데.. 근데 너무 설레잖아아ㅠㅠ


















































아휴.. 네, 설레죠..

그나저나 고양이도 사진 첨부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귀찮으니까(?) 고양이 종이 뭔지는 안정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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