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쥬 톡
[개정판]
1-1.
중학교 1 학년인 나는 , 고등학생에다 중학교 고학년인 오빠들과는 달리 아주 빨리 집에 돌아온다.
식욕이 왕성한 시기라 그런지 요즘들어 먹고 싶은게 많아졌다.
지금도 무지무지무지 치느님이 땡긴다. 내 스스로 치킨을 사먹으면 돈도 돈이지만 귀찮음이 먼저 앞서서 오빠들에게 카톡을 해보기로 했다!
첫째 오빠 , 날개 없는 천사 김석진.


일단 치킨은 확보했지만 다른 오빠들의 반응도 궁금해서 계속해서 카톡을 해보기로 했다.
둘째 오빠 , 귀차니즘 백설탕 민윤기 .


Q. ㅇㅇ의 의미.
"윤기야, 뭐 급한 일 있니?"
종례가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윤기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던 선생님이 물었다.
"치킨 사러가야해요."
"치킨?"
여전히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는
선생님을 향해 윤기는 짤막하게 답한 뒤 교실을 나섰다.
"아가가 먹고 싶다고 했으니까."
윤기에게 ㅇㅇ의 의미는
아가의 말이면 무조건 오케이다.
***
셋째 오빠 , 희망이 쩌는 정호석.



Q. 답장이 없는 여동생, 호석이는?
"헝, 쪼꼬미가 답장이 없어."
하루종일 폰만 붙들고 안절부절.
넷째 오빠 , 상위 1퍼센트 뇌섹남 김남준.


Q. 나 이상해.
"호석아. 나 이상해."
공부에 열중하고 있던 남준이 곁에서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끙끙대는 호석을 돌아봤다.
"뭐가 이상해?"
"보통 여동생이 야라고 하면 화나는 게 정상 아닌가?"
"뭐, 그렇겠지?"
여동생이 답장을 씹은 것에 정신이 빠진
호석이 무미건조하게 답했다.
남준은 다시금 여동생에게서 온 카톡을 들여다 봤다.
"그런데 난 왜 이것도 귀엽지?"
여동생 사랑이 중병인 남준이었다.
다섯째 오빠, 기선을 제압하는 김태형.


Q. 안 먹히네.
"칫. 왜 안 먹히지?
다른 애들한테는 직방인데."
여동생에게 애교가 먹히지 않아서
하루 종일 시무룩한 태태.
***



Q. 설렘.
지민은 여동생의 톡을 보며
헤실헤실 웃었다.
"몰랑이가 나 기다린대."
매일 치킨을 사간다고 할까
지민은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
일곱째 오빠 ,츤츤 전정국.



Q. 베시시.
'치킨이 먹고 시펑.'
톡을 본 정국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직접 봐야하는 건데."
여동생 애교는 실물영접인데.
정국에게서 쉽사리 아쉬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치킨을 사가면 볼 수 있으려나?
정국은 조용히 지갑을 꺼내들었다.
T.
타 생 지 연
1-2는 뒷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적어넣으니까
그때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는군요.
이미 리메이크 뒷이야기를 보신 분들은
1-2.는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아니면 이참에 다시 정주행?!
ㅎㅅㅎ/
오늘도 머리 위로 하트입니다!
아니쥬 톡 개정판 소장본 1,2권
입금 기간은 23일까지.
제작은 24일부터 시작됩니다.
자세한 공지는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모쪼록 제 글로 쉬어가시기를!
(머리 위로 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