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팔남매 여동생 톡! 아니쥬 톡

톡 11

아니쥬 톡 11. 심쿵해 ~ 널 보면 볼 수록.





오늘은 설날. 우리 부모님의 지인 분의 아들인 전국이가 놀러오기로 했다. 나이는 어린데 똑똑하고 얼마나 귀여운지 깨물어 주고 싶다♡ 이렇게 기쁜 소식은 오빠들에게 알려야지!



1. 60초면 충분한 스토리.





























그렇게 오늘도 남준이 오빠는..(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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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 귀여운 전국이가 왔고 전국이는 집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나에게 달라붙어서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는다. 통통하고 붉으스름한 볼에 동그랗고 큰 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다.



" 누나아. 국이는 누나가 좋아."


" 누나도 국이 좋아!"


달달한 전국이와 나 사이를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 돼지. 나도 과일 줘!"


" 오빠가 깎아 먹어!"


"아! 꼬맹이는 깎아주고 나는 안 깎아주냐!"


" 아니, 전국이는 애잖아. 오빠는 다 컸고."


내  말에 정국이 오빠가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내 곁으로 다가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본다.



" 돼지야아. 나도 사과. 응? 오빠 사과 먹고 싶어! 돼지가 깎아주는 사과."



윽.. 저 초롱초롱한 눈빛에 난 늘 당하고 만다. 내 마음이 약해지려는 순간.



"누나아! 국이랑 놀아줘-"


나에게 쪼르르 다가와 내 품에 포옥 안기는 전국이. 역시 전국이가 먼저다.



" 전국이랑 놀아줘야하니까 석진이오빠한테 깎아 달라고 해!"



"돼지야! 돼지..!"


정국이 오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전국이의 손을 잡고 장난감이 있는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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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깎아줄까?"


때마침 ㅇㅇ이와 정국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석진이 과도를 들며 정국을 향해 묻는다.



" 됐어! 안 먹어!"


" 방금 전에는 과일 깎아 달라고 난리더니."


" 으아아! 내 돼지란 말이야! 내 돼지!"



석진의 타박도 들리지 않는 건지 소파 위에 드러누워 분노를 토해내며 바둥대는 정국이다.




2. 신물을 되찾아라! (정국이 초점)














정국이의 다짐은 더욱 견고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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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신물 되찾기 작전이 시작되었다.



" 전국아! 형이 재미있는거 보여줄게."


남준이 자신만만한 얼굴로 전국이의 앞에 핸드폰을 내민다. 핸드폰 화면에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나오고 있다.



화면을 통해 나오는 뽀로로를 본 전국이의 입가에 피식- 비웃음이 그려진다.



" 북극곰이 어떻게 남극에 사는 펭귄이랑 같이 살아?"



" 으..응?"



" 사막여우가 어떻게 북극에 사냐고."



" 어..음 그러니까. 뽀로로..인데."



" 그리고 무엇보다 탈모펭귄이 제일 못 생겼어."



"...."



전국이의 연속타에 남준이 멍해져 있는데 ㅇㅇ이가 전국과 남준에게로 다가온다. 그 순간 전과 달리 아이같은 미소를 지으며 뽀로로 주제곡을 부르기 시작하는 전국.




"아유 ! 우리 전국이 뽀로로 봐요?"



" 웅웅. 뽀로로가 포비랑 놀러갔어!"



" 애는 앤가보다. 너무 귀여워."



180도 돌변한 전국이의 모습에 남준이 전국을 바라보자 다시 한번 남준을 향해 피식- 미소짓는 전국. 그런 전국의 모습에 남준은 충격이 컸는지 멍한 상태에서 입이 쩍 벌어진다.



3. 나는 보았다.







두번째 요원, 지민이가 출격한다.



" 전국아. 형아랑 가위바위보 할까? 지는 사람이 꿀밤 맞기!"


"감당할 수 있겠어?"


" 당연하지. 남자는 딱 아파도 참고. 엉?"


가위바위보의 결과는 지민이의 패배. 지민이는 당당하게 전국이에게 이마를 대고 전국이는 '따악' 소리나게 지민의 이마를 때린다. 그 순간 지민이의 새하얀 이마가 붉으스름하게 변하고..


" 히윽.."



휘청이며 가는 신음을 내뱉는 지민이다.


이번 계획도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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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다음에도 놀러 올게!"



" 응응. 꼭 놀러오기!"



" 누나, 이리 와봐."


"응?"


전국이를 배웅해주는 길. 전국이가 자신에게 가까이 와보라는 듯 손짓을 한다. 내가 전국이의 말대로 고개를 숙이자 전국이가 까치발을 들어 볼에 쪽- 소리나게 뽀뽀를 한다.



" 나는 커서 누나랑 결혼할 거야."



조그만한 입술로 나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전국이의 모습이 귀여워서 엄마 미소를 짓고 있는데



" 누구 맘대로. 돼지는 내꺼야. 탐내지 마라. 꼬.맹.이."



정국이 오빠가 불만스러운 얼굴로 전국이를 본다. 내가 정국이 오빠를 노려보는데도 전국이에게 밀려나지 않겠다는 듯 신경전을 벌리는 둘. 애랑 대체 뭐하는 거야?



전국이가 부모님의 차를 타고 사라지는 순간까지 정국오빠와 전국이의 신경전은 계속 되었다고 한다. 둘이 은근히 닮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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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쥬 톡 뒷이야기♡



어지럽게 놓여진 장난감을 치우고 있는데 뒤에서 내 어깨에 턱하니 두 팔을 올려 껴안듯이 하는 누군가.



"아가."



" 윤기오빠. 자는 거 아니였어?"



전국이에게 거부당하고 누워자는 줄 알았는데 약간 헝클어진 머리로 나를 빤히 바라보는 윤기오빠.



"나는 꼬꼬마 아가보다 아가가 훨씬 더 좋은데."



근데..? 내가 윤기오빠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윤기오빠를 보자 약간 뾰루퉁한 얼굴로 나를 보는 윤기오빠.



" 아가는 나보다 꼬꼬마 아가가 더 좋지?"



" 뭐야. 그게."



"아가. 오늘은 한 번도 오빠 찾지도 않고."



토라진 윤기오빠의 모습이 전국이보다 더 어린 아이를 보는 듯하다. 윤기오빠를 어떻게 풀어줄까하다가 윤기 오빠를 향해 환하게 웃었다.




"나한테는 우리 오빠야가 최고지~"



내가 윤기오빠를 보며 헤실헤실 웃자 그런 나를 물끄러미 보고 있다가 잠깐 심장을 부여 잡더니



"으.. 심쿵."



혼잣말 하듯 말하며 나를 자신의 품 안에 포옥 껴안는 윤기오빠.



"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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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싸안은 윤기오빠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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