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모음ZIP》

크답하라 1995! 《삼품백화점 붕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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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각 오전 12시
붕괴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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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휘)
 "형 왔어요?"




 현관문을 열고 대휘가 재환이에게 인사를 했다. 재환이의 그 불안한 눈빛을 보며 대휘가 놀리듯 웃으며 말했다




대휘)
 "먹을거 시켰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었어요. 누가 안잡아가니깐 빨리들어와요. 냉방비 나가니깐"




 재환이가 대휘를 붙잡고 소리쳤다




재환) 
 "뭐 아는거 정말 없어??? 삼품이 무너진다던가. 삼품이 지금 위험하다던가 뭐 그런거!!!"


대휘)
 "삼품이 무너져요?"

 


 대휘는 피식 웃으며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대휘) 
 "삼품이 많이 낡은건 아는데 그게 하루이틀이 아니거든요. 내가 일하기 시작할때도 아주 낡았는데?"


재환) 
 "1년전?"


대휘)
 "응!"




 재환이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말했다




재환) 
 "너 거기 그만두고 우리 회사에서 일해"


대휘)
 "싫어요. 낙하산이잖아 그건"


재환)
 "스카웃이라고 하자"


대휘)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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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 
 "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이 있어? 그냥 너가 안전하기만 하면 되는데"


대휘)
 "형.... 나 조금 설렜다"


재환)
 "야, 진짜 나 빈말로 말하는거 아니야"




 그제서야 대휘는 재환이의 불안한 표정과 마주했다.

 식은 땀이 흐르고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손까지 떨리는 재환이를 바라보던 대휘는 한대 맞은 표정으로 멍하니 재환이를 바라보았다.

 재환이가 그렇게까지 불안해하는 것을 본적이 없기에.


 대휘는 곧바로 재환이에게 시원한 물을 건내고 쇼파에 앉혔다.




대휘)
 "무슨일 있어요?"


재환)
 "삼품은..... 삼품은 미쳤어"

 "삼품은 지금 무너지기 직전이라고!! 어쩌면 대피를 시켜야하는 상황일지도 몰라"


대휘)
 "에이 그런데도 아무말이 없을까요?"


재환) 
 "내가 말했잖아....... 삼품은 미쳤다고"




 대휘는 경악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대휘)
 "그럼 빨리 말해줘야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자신의 겉옷을 찾으러 방으로 향했고 그런 대휘를 재환이가 잡으며 말했다




재환)
 ".......고위 직원들은 알고 있는거 같아. 그래서 보석들을 옮기라 지시한거 같고"


대휘)
 "형 말이 사실이면 당장 가서 알려줘야해요"


재환)
 "나 너 못보내. 아니 안보내. 그 위험한데를 너가 왜가?"


대휘)
 "형....... 그래도 이건......."


재환)
 ".........내일도 정상 영업하면 그때 경찰에 신고해보자. 응?"





 띵동-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대휘는 반사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대휘)
 "아악!!!"


배달원)
 "치킨 왔습니다"


대휘)
 "ㅇ...아 치킨...... 아아"




 대휘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고 재환이가 제빨리 가서 문을 열고 치킨을 받아왔다.




재환)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현재시각 오후 4시
붕괴 2시간 전





동현)
 "지금쯤 나가면 웅이형보다 먼저 도착하겠다"




 웅이보다 먼저 삼품에 도착해 퇴직금을 받고 그 돈으로 5층 식당가로 갈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혼자 뿌듯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동현)
 "자자.... 웅이형이 사준 옷이 어디있지?"




 준비라고 할게 없기에 동현이는 빨리 자신이 이곳 서울로 올라오기 전에 웅이가 사준 옷을 찾아 입고 집을 나섰다







...






 같은 시각 우진이는 깊은 잠에 빠졌다가 지금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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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아...... 아직 안늦었다"




 조금더 침대에서 밍기적밍기적거리던 우진이는 잠깐 눈을 감았다가 다시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우진)
 "대충 씻고 가야지"




 그리고 냉장고를 다시 열어 필요한 물품을 한번 더 확인했다






...





웅)
 "그냥 추리링 입고 가기엔 조금 그렇겠지? 아무래도 백화점이니깐. 그래 백.화.점.이니깐"




 웅이는 대충 입으려다가 그래도 백화점을 가는데 아무거나 막 입고 나갔다가는 촌놈촌놈 소리를 들을까봐 다시 옷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웅)
 "정장을 입을까? 아 더울거 같은데.... 그래도 추리링은 아니지. 그럼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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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가 뿌듯한 표정으로 거울을 보며 말했다




웅)
 "뭐 이정도면 과하지않고 추하지도 않겠지!"

 "전웅 이러다가 서울사람되는거 아니야?"

 "아니지 아니지 이렇게 입고 나가면 다들 서울사람이라고 생각할거야. 누가 대전에서 올라온 시골 촌놈이라고 생각하겠어?

김동현 센스하나는 알아줘야한다니깐"




 웅이 역시 동현이가 사준 옷을 입고 나갔다.


 웅이는 나가기 직전에 시간을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웅)
 "뭐야!!! 1시간밖에 안남았잖아!!!!!!!!!!''





현재시각 오후 5시
붕괴 1시간 전







...







우진)
 "라면이 빠지면 섭섭하지. 라면 코너가....어디에 있을까....."





 우진이는 식품코너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먹을 것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우진이가 찾은것은 먹을 것이 아니였다.


 군대군대 갈라진 틈이며 물이 세는 듯 뚝뚝 떨어지는 소리 물이고여 몇번 넘어질 뻔도 했기에 우진이는 지금 꽤 화가난 상태이다




우진)
 "아니!! 식품을 파는 곳이 이러면 안되지!!!"




 우진이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진지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우진)
 "고기에는 된장찌개가 빠지면 섭섭하겠지?"




 그래도 계속 쇼핑을 하는 우진이었다







...





웅)
 "이 버스 삼품 가는 버스 맞죠?"


기사)
 "네. 맞습니다"


웅)
 "아 다행이다"




 웅이는 버스에 올라탄 후 자리를 찾아 앉았다




웅)
 "아 그래도 버스는 시원해서 다행이다"









...








현재시각 오후 5시 30분
붕괴 30분 전





민현)
 "여기 짜장면 2인분 나왔습니다!!"


성운)
 "3번 테이블?"


민현) 
 "아니요 아니요. 그 9번 테이블이요!"


성운)
 "오케"




 잠깐의 휴식시간 후 다시 저녁시간이 다가왔고 식당은 빠르게 빠르게 움직였다.




민현) 
 '더워 죽겠고 힘들어 죽겠다'




 그래도 퇴근까지 30분 밖에 안남았으니 힘을 내자라고 생각을 했다. 오늘 하루도 퇴근만을 위해 버텼으니깐.

 그러나 밀려오는 손님들의 소리가 들리면서 주문을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민현이는 어쩌면 오늘도 6시 퇴근은 실패를 한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급 우울해졌다.




...




우진)
 "음.....30분이나 남았네. 역시 너무 일찍왔나?''



 우진이는 다른 매장까지 둘러봐가면서 시간을 질질 끌었지만 아직 30분이나 더 남았다.

 그냥 이렇게 빙빙빙 도는 이 시간에 지하 1층으로 가서 형이 일하는 일이나 구경하자라는 생각으로 지하 1층으로 향했다.






...







점장)
 "여기요 동현씨"




 점장은 동현이에게 꽤 두둑한 돈 뭉치를 건냈다




동현)
 "감사합니다"




 동현이는 뿌듯한 표정으로 돈뭉치를 바라보았고 그 모습을 본 점장이 웃으며 동현이에게 물어보았다




점장)
 "애인이라도 만나나봐요? 기분 좋아보이네"


동현)
 "애인 아니고 아주 친한 형을 만나기로 했거든요. 이따 6시에 여기에서"


점장)
 "아! 그러시구나. 진짜 친한 사이인가봐요"


동현)
 "네! 저한텐 친동생같은 형이거든요"


점장)
 "형인데 친동생이요?"


동현)
 "네!!ㅋㅋㅋㅋ"


점장)
 "친한 형 만나는건 좋지만 여기서 만나지 말아요"


동현) 
 "왜요?"


점장)
 "여기 많이 덥지 않아요?"


동현)
 "여기만 그런게 아니였어요?"


점장)
 "사람도 많고 에어컨도 고장났으니깐 오늘은 딴데를 가는걸 추천할게요."


동현)
 "아 추천 감사합니다"


점장)
 "그럼 그동안 수고했어요 동현씨"


동현)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