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모음ZIP》

크답하라 1995! 《삼품백화점 붕괴사건》

 
photophoto





붕괴10시간 후




구조대원)
 ''조심히 내려오세요''




 기적적으로 산 성운이와 민현이는 다행히 구조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다.





성운)
 ''내가 말했지? 우리 살 수 있다고''




 그렇게 말했어도 사실 이미 죽음의 문턱에 한 번 섰던 성운이기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었다.






...






대휘)
 ''으으......''


재환)
 ''깼어?''




 대휘는 멍한 표정으로 재환이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삼품이 무너졌단 그 뉴스를 보고 그 자리에서 대휘는 바로 기절을 했다.




대휘)
 ''삼품..... 삼품은요? 아아 꿈이죠? 그쵸? 네?''


재환)
 ''........미안''




 재환이의 그 말에 대휘는 자신의 머리를 감싸며 우는 건지 웃는건지 모를 소리를 냈다.


 과연 자신이 일하던 곳이 한순간에 무너졌는데 제정신인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재환이는 그런 대휘를 안아주며 괜찮다고 말을 해줄 수 밖에 없었다.






...






지훈)
 ''아..... 뭐야 이건''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은 지훈이의 눈 앞에는 이상한 벽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건 천장이었다




지훈)
 ''거기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공간은 매우 비좁아서 몸을 움직일 공간이 부족했다. 그렇기에 지훈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언제 천장이 또 무너질지 모를 그 공포감과 함께




...




웅)
 ''우리 동현이는요? 동현이 어디있어요?''


의사)
 ''지금 환자분들이 너무 많아서 신원 파악이 안됩니다''


웅)
 ''진..진짜. 진짜 잘생긴 애 있어요.... 걔가 걔가 내 동생 동현인데..... 어디있는지 아세요? 네?''


의사)
 ''하.... 모른다니깐요?''


구급대원)
 ''여기 환자요!!!''


피해자 가족)
 ''여자야 남자야????''


피해자 친구)
 ''삼품에서 일하는 여자래요!!!''




 웅이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이럴거면 삼품에서 만나자는 동현이의 말을 듣지 말걸. 그냥 아무 곳에서 만날걸이라는 후회가 치솟기 시작했다.




...







붕괴 2일 후




우진)
 ''형!!! 어디있어 형!!!! 형!!!!!!''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형을 찾을 수 없자. 우진이는 직접 지훈이를 구조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우진)
 ''형!!! 대답좀 해봐!!!!!!''




 답답한 마음에 시작한 이 자원봉사는 날이 가면 갈 수록 조금해졌다.

 만약 구조가 조금이라도 더 늦어지면 형이 더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상태로 있을까봐.




우진)
''......?''




 지훈이를 찾던 우진이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무언가를 다급히 찾는 사람이었다.

 잔인한 현장에서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를 찾던 그 사람을 유심히 살펴본 우진이는 경악했다.

 그 사람 손에는 피가 묻은 돈 봉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삼품이 무너져 비싼 고급 시계나 옷, 가방등을 찾기위해. 훔치기 위해 온 사람이었다.

 곧이어 그 사람은 경찰에게 붙잡혔지만 우진이는 충격을 받았다.




우진)
 ''ㅎ...하하.... 저게 사람이야?''




 그 이후로도 그런 사람은 많이 보였지만 지훈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붕괴 3일 후





웅)
 ''다시 아까 그 병원으로 가보자''




 이 병원 저 병원 이리저리 다니면서 동현이를 찾아다닌지 어느덧 3일이 지났다.

 밥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는 일이 힘들었지만, 동현이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확신 하나만 가지고 웅이는 동현이를 찾아나섰다.

 그동안 시체란 시체는 다 보고 피 흘리는 사람은 지겹게 봤지만 그 와중에 동현이는 없었다.

 이쯤 되니 웅이는 그저 동현이의 시신만이라도 찾고 싶었다.




...



붕괴 4일 후




우진)
 ''형!!! 야!!! 박지훈!!!!!!''




 희망의 끈은 느슨해지기 시작했고 우진이는 오늘만 딱 오늘까지만 더 지훈이를 찾자고 마음을 먹었다.

 희망이 사라진 그 순간. 그 자리를 기적이 찾아왔다.




지훈)
 ''박우진?''




 희미하게 들리는 형의 목소리를 들은 우진이는 다급하게 그 목소리를 따라갔다




우진)
 ''야!! 박지훈!!! 너 계속 말해봐!!!!''


지훈)
 ''시끄러워 임마''


우진)
 ''괜찮냐?''


지훈)
 ''나쁘진 않아''





 우진이는 울음을 터트리며 지훈이의 위에 놓인 잔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우진)
 ''여기 우리 형이 있어요!!!! 도와주세요!!!!!''




 우진이의 말을 들은 구조대원들이 재빨리 우진이쪽으로 달려왔고, 지훈이는 곧 구조가 되었다.





우진)
 ''흡...흐흑.....''


지훈)
 ''울지마라 못생겼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지훈이의 손을 꽉 붙잡고 우진이는 울기 시작했다




우진)
 ''너 이 새끼 왜 이제 내 목소리를 들었냐고''


지훈)
 ''내가 잤나보지 뭐''


우진)
 ''고마워 살아있어줘서''




 지훈이는 우진이를 보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지훈)
 ''고마워 나 찾아줘서''




...




붕괴 10일 후




 지훈이를 끝으로 더이상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건물의 잔해를 모두 쓰레기 처리장으로 가고 그동안 지성이를 찾아다녔던 성우는 허망한 표정으로 빈 공터를 바라보았다




성우)
 ''형..... 내가 너무 늦게 왔지?''




 유학 도중 사촌형의 소식을 전해들은 성우는 급하게 급하게 서울로 상경해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성우는 지성이의 흔적도차 찾을 수 없었다.




띠리링-



그 순간 성우에게 전화가 한통 왔다




성우)
 📞''여보...세요?''


의사)
 📞''지금 ㅇㅇ병원으로 오십시오. 윤지성님을 찾았습니다''


성우)
 📞''ㄷ...당장! 당장 갈게요!!!''




...







성우)
 ''우리 형은요? 왜 영안실로 절 대리고 와요? 네?''




 성우를 안내한 의사는 아무말도 없이 누군가의 시신을 꺼내주었다




성우)
 ''왜 우리 형을 병실에 안 눕혀주고 이딴 차가운데 눕혀줘요? 우리 형이 얼마나..... 얼마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인데''




 성우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지성이에게 덮어주었다.




성우)
 ''형, 빨리 일어나 우리 다른 병원 가자 응?''

 ''아 쫌..... 일어나라면 일어나줘.......''




 성우는 지성이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성우)
 ''아 쫌!!! 일어나라면 일어나라고!!! 형....제발....... 응? 내가 이렇게 부탁하잖아...... 다음부터 형 말 진짜 잘 들을게''

 ''의사 동생 가지고 싶다면서..... 빨리 일어나 나 아직자격증 못땄다고....응? 형.....제발........ 한 번만..... 제발......''





...









웅)
 ''어디있어 동현아.......''




 웅이는 지금 쓰레기처리장에 와있다. 혹시나 이곳에 동현이가 있을까하고 동현이를 찾은지 벌써 3일째다.

 이곳에서 피해자를 찾는건 비단 웅이뿐만이 아니었다.


 그 순간 웅이는 익숙한 옷을 보았다




웅)
 ''아.... 아아.......''




 그 익숙한 옷을 보자마자 웅이는 미친듯이 그 주위를 파기 시작했고 마침내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웅)
 ''동현아..... 왜 여기있어......''




 웅이는 싸늘하게 식은 동현이의 얼굴을 만지며 울기 시작했다




웅)
 ''우리 이제 집에 가자..... 우리 동현이 춥겠다''




 웅이는 동현이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주고 동현이를 끌어 안고 울었다.





웅)
 ''동현아, 형이 너무 늦게 찾아줘서 미안해...... 왜 또 이거 입고 있어.... 내가 사준지가 언젠데.......''

 ''형이 이쁜 옷 사줄게....응? 눈 좀 떠봐.... 형이....형이 밥 사줄게...... 응? 제발.......''

 ''밥 사준다면서..... 우리 같이 가야지..... 우리 동현이 형 많이 기다렸어? 어? 왜 답이 없어 동현아.....''

 ''형이 미안해..... 형이.... 형이 미안해..... 다 형 잘 못이니깐...... 우리... 우리 이쁜 동현이 푹 쉬어''





 웅이는 축처진 동현이를 업고 자장가를 부르며 그곳을 빠져나왔다.




웅)
 ''흡....흐흑...... 자장....자장....우리.... 끄읍.... 동현이....자장 자장....잘도 잔다.....''













photo


짠! 이렇게 이번 크답하라 1995 삼품백화점 붕괴사건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와아아아아!!!!
photo이틀 연속 순위권 인 감사드립니다!!


이쯤 되서 해보는 아주 아주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면
응답하라 시리즈는

크답하라
리답하라

로 구분이 됩니다!

크답하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당시 있었던 일들을 써내려가는 형식입니다! 마치 이번 삼품백화점 사건이 실제 1995년 6월 29일에 있던 삼풍백화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처럼요!

반대로 리답하라는 100프로 저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재미없으셔도 이해해주세요🥲



다음 시리즈는 크답하라가 아닌 리답하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