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03 : 실수

 (짧아용!!)

   나는 방으로 들어갔고 상혁은 거실에 남아 노래를 틀었다. 한참을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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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이 잔뜩 난 상혁이 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났다. 나는 놀라 의자에서 떨어졌고 상혁은 손으로 내 머리를 받쳤다. 그래서 머리는 지켰지만 자세는 상혁이 내 위에 있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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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

    한태산이 갑자기 내 방으로 들어왔다.

    "쾅 소리가 나길래 뭔가 했더니만... 둘이...?"

    "아, 아니 이게 그..."

    "얘가 갑자기..."

    말이 꼬여 무슨 얘기인지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상혁이 손을 빼면 내가 바닥에 머리를 박아서 상혁은 손을 빼지도 못하고 횡설수설했다.

    "어... 잘 알아들었어...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래..."

    "아, 아니 뭔...!"

    달칵-

    태산은 방을 나가버렸다. 상혁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을 빼고 일어나려다 바닥에 미끄러져 다시 그 자세로 돌아가버렸다.
    상혁이 재빠르게 손을 짚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입과 상혁의 입이... 살짝, 아주 살짝 닿았다. 둘 다 황급히 일어났다. 나는 침대에, 상혁은 의자에 걸터 앉았다.

    "... 닿았어...?"

    "응..."

    "으아악..."

    이불에 얼굴을 파묻었다.
    내, 내 첫키스를... 어떻게 남친도 아니고 이상혁한테 뺏길 수가 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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