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맛있어?"
먼저 입을 뗀 건 나였다. 상혁이 계속 말 없이 먹던 블루베리 케이크를 가리키며.
"응... 먹을래? 나 이제 좀 배부르다..."
"고마워!"
삼키고 나서도 입 안에 단 향이 맴돌았다. 지금 내 혼란스러운 상황을 비웃듯이 장난스러운 맛이었다.
... 맛있네.
"으아 배부르다... 카페에서 점심 다 먹어버렸는데?"
"그러게. 이제 어디 가지?"
"뭐 먹는 데는 좀 그렇고... 노래방 갈까?"
"나 노래 잘 못 부르는데..."
"그럼 춤이라도 춰. 너 댄스부잖아."
그렇게 노래방으로 향했다. 1시간을 결제한 다음에 뭘 부를지 정했다.
"나 사실 노래 겁나 못 부른닿ㅎ... 그니까 네가 불러."
마이크를 상혁에게 떠넘겼다. 상혁은 당황하는 듯했지만 조심스럽게 태양의 "Darling"을 검색했다.
"끝까지 넌 못됐어~ 등돌린 마지막 한마디도~"
"오우~"
"너 때문에~ 내 모든 게~ 무너지지만~"
"예~"
"Darling you~"
상혁의 음색은 매우 독특하고 좋았다. 청량하지만 부드러운 밀키스랄까나...?
"내겐 너뿐이야~"
"와아!! 노래 진짜 잘 부른다..."
"아, 아니 뭐..."
상혁은 뒷목을 긁었다. 귀끝은 새빨개진 채로 내 시선만 피했다. 괜히 장난을 치고 싶어 상혁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았다.
"...!"
그의 얼굴은 당황하며 붉어져 있었다.
"... 사과야 뭐야. 하나 더 불러줘."
"이, 일단 이거부터..."
상혁은 내 손을 떼어냈다. 그리고 다른 노래를 검색했다. 손이 조금씩 떨리는 것 같았다.
"Oo-eh-oo-eh-oo-eh-oo~ My first serenade~ Oh why! I don't know, swear you'll like it~Oo-eh-oo-eh-oo-eh-oo~ My first serenade~"
"와... 감탄밖에 안 나온다..."
그렇게 몇 곡 부르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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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은^^...
제가 새로운 작품을 또 등록했죠?
일단 등록 정도만 해둔 상태여서...
네 개를 한 번에 다 하려는 건 아니고 이 작품을 끝내고 "그 편의점 알바생"을 제대로 연재해보고
단편은 3일에 한 번이나 n일에 한 번씩 찾아올게용
그리고 이번에 등록한 작품도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찾아와볼게용
I love you gu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