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지민씨,지금 시간돼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그때 했던 약속 때문인지 지민씨가 가장 먼저 떠올라 집에서 나와 지민씨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먼저 연락한 건 처음이네….
-지민:<여주씨라면 시간이 안돼도 되게 할 수 있어요.지금 어디에요?>
_<아,저 지금 저희 집 근처요.>
-지민:<그럼 여주씨 집 주소 보내줄래요?제가 데리러 갈게요.>
_<아,아니에요.그럼 너무 번거롭잖아요.>
-지민:<괜찮아요.그리고 여주씨가 처음으로 먼저 만나자고 하는건데 그 정도 버거로움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어요.>
_<그럼…주소 보낼게요.>
지민씨에게 주소를 보내고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웬 외제차 한대가 오더니 이내 내 앞에서 멈춘다.
그러고는 창문을 내리는데 그 안에는 지민씨가 운전대를 잡고서 나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저번에 왔을때는 이 차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여주씨 얼른 타요!
_아,네!
탁-!
차문을 닫자마자 나는 지민씨에게 말을 걸었다
_지민씨 저 할말있어요.
-지민:음…그 할말…내가 한 번 맞춰봐도 돼요?
_네?그래요!
내가 할말을 맞추겠다며 갑자기 뒷자리에서 무언갈 꺼내 내게 건네며 그가 말했다.
-지민:면접.붙은거죠?축하해요!이건 그때 못 준 선물.
그가 뒷자리에서 꺼낸 것은 다름 아닌 그때 내게 준다고 했던 프리지아 한 다발이었다.

-지민:저 이거 여주 씨한테 다시 줄 때까지 안 죽게 하려고 엄청 열심히 가꿨어요.
이라고 말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어린애 갔던지…
_풉-
-지민:왜요?
_그냥…지민씨가 저 주려고 그 꽃을 그렇게 가꿨을 거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워서요ㅋㅋㅋㅋ
-지민:??나 귀여워요?
_네ㅋㅋㅋ엄청 귀여ㅇ
!!!!
자신이 귀엽냐는 물음에 난 귀엽다고 답을 해주며 고개를 들었는데….
너무 가깝다.
지민 씨와 내 얼굴이 너무 가까웠다.서로가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손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