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강태현과 비밀연애하기

05. BJ 강태현과 비밀연애하기

" 선배님..! 안녕하세요 ..ㅎㅎ "

" 네. 집 깔끔하고 예쁘네요. "

" 감사합니다아.. 차라도 마실래요..? 아니면 커피도 괜찮은데.. "

" 아. 제가 쓴걸 못마셔서요. 괜찮아요. "

"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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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태현선배님과 합방입니다! ㅎㅎ "

" 안녕하세요 여러분 ㅎ "


ㄴ 둘이 진짜 너무 잘어울려요 ㅠㅠ
ㄴ ㅇㅈㅇㅈ 이 커플 찬성일세
ㄴ 반대하는 자는 처단한다
ㄴ 애기는 몇 명 낳을거예요?

" ㄴ..네? 하하 여러분 무슨 소리세요..! 그런거 아니예요!"


ㄴ 에이 튕기긴
ㄴ 서로 쌍방 아니야?
ㄴ 부끄러워서 고백을 못하고 있다는 러브스토리?!

" ... 얘기가 너무 많아졌네요. 오늘 하려던거 시작할까요? "

" 네.. 시작해요 ㅎㅎ "


솔직히 말하자면 살짝 서운했다. 바로 다른 얘기로 화재를 돌리는 걸 보니 나에게는 마음이 없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그렇게 밝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을 이어나가고 어느새 2시간이 지나서야 방송을 종료했다.

" 그럼 다음에 뵐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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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종료되었습니다.


" 여주씨 오늘 수고 많았어요. 영상 파일은 여주씨가 좀 옮겨줘ㅇ.. "

" 네 선배님. 제가 영상 파일 옮겨드릴게요. 선배님은 이만 가세요 "


" ..? 아... 네,.. 뭐. "


" ... "

" ... "


어색한 기류가 돌았다. 그러나 몇 초가 지나자 선배님이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럼.. 갈게요. 저녁 잘 보내요 "

















" 그... 선배님..! "


" 네? "














" 라면.. 먹고 갈래요? "




" ... ㅖ? "

" ㅇ,어... 막 그런 이상한 게 아니고 그냥 이번이 2번째로 보는거니까 라면이나 소주도 한 잔 하면서 얘기 하자고.. 한...건....데에... 혹시 불편하세요...? "



" (피식) 아뇨. 먹고갈게요, 라면. "

" 헙.. ㄴ..녜... 저 생각보다 라면 잘 끓여요!! "

" ㅋㅋ 기대할게요. "


처음이다. 저렇게 해맑게 웃는 모습. 어쩌면 나, 가능성이 있는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