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는 김민규는 곧 훈련가야되서 원우랑 삼주 떨어져있어야된다. 아 나 진짜 가기싫어.. 나도 너 보내기싫다. 그럼 놀러가자.. 어디갈래? 놀이공원가자아. 놀이기구 타지도 못하면서. 아니야아.. 가자아 응? 알겠엉.
오예엥- 야아 뛰지마 그러다 자빠진다. 안넘어지는뎅ㅇ엥~~ 철푸닥. 바보아니야? 그래도 바로 일어남. 괜찮아? 우응. 너 피난다. 엥? … 아아ㅏㅏ아 아파아아아앙아ㅠㅠㅜ얼씨구. 진짜루 지인짜 아퍼. 원우한테 꼬옥 안겨서 찡찡거리는데 원우 갑자기 장난치고싶어졌음. 안지마 더워. 어쩌라구.. 나 다쳤잖아ㅏ아. 니가 뛴거잖아. 어엉..? 시무룩 강쥐됨. 이 맛에 김민규 엄청 놀림. 왜.. 어누 화났어?? 빨리 가자 더워. 별루 안더운뎅 이씽.. 혼자 꿍시렁거림. 손잡아. 시러 안잡을거야.. 또 넘어져서 찡찡거리게? 나 찡찡거리면 싫어..? 귀찮아? 그래서 화난고야..?? 아 졸려 집가고싶다. 근데 조금 분위기 이상해짐.
“ ..그럼 가던지 니 마음대로 해. ”
“ 진짜 간다? ”
“ 아 씨발 귀찮으면 가라고 그냥. ”
“ ?? 민규야 아니이. ”
“ 귀찮다며 니 집에 가고싶다며 니 원하는대로 쳐 해. ”
“ 민규야.. ”
“ 걍 꺼져 나 놀기싫어. ”
툭 치면 얘 앙앙 울것같은 목소리임. 장난이야아.. 너가 왜 귀찮아 으응? 시발 장난이러네. 미안해 화풀어.. 가려는 민규 손 꼬옥 잡음.
“ 이 나쁜놈아 나느은.. 나는 징짜로.. ”
“ 미안해애 민규 하나도 안귀찮아. ”
“ 나는 니가 나 싫어하구우.. 귀찮,아하구우.. ”
눈에 눈물 그렁그렁 맺혀서 안김. 안아,빨리이.. 안아조..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민규 폭 안아줌. 으이씽.. 주먹으로 원우 퍽퍽치면서 개오열함. 아야, 아파아. 나두.. 나두 아프거등? 따가워? 우응.. 그러니까 뛰지말라구 했잖아ㅏ.
일단 어찌저찌 다 놀고 민규 공항 데려다줌. 민규야 다치지말고 아프지말고오.. 또 밥 잘 챙겨먹구 알겠지? 어엉 갔다오께.. 나 저너누없이 어떻게 살지이?ㅠㅠ 어누도 진짜 아프면 안대!!! 매일매일 전화하구 밥 잘 챙겨먹구 알겠지?ㅠ 으웅. 갔다올게 사랑해애.. 나도 사랑해 조심히갔다와.
민규 보낸지 삼일차.
서로 보고싶어서 미치겠다. 너무 보고시퍼.. 나두우우우..
내가 빨리 가께에ㅠㅠ
일주차
오늘 밥 뭐먹었오? 나 오늘은 밥먹었어. 오구 잘해써요오오옹~ 김민규 보고시퍼. 나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보고싶어.
이주차
그래서어 오늘 내가 이짜나..~ 엉. 막 어쩌구해서 그랬다? 짱웃기지ㅋㅋㅋ 믛ㅎㅎㅎ. 나 다쳤엉.. 왜다쳤어? 자빠졋짛ㅎ
삼주차
와.. 드디어 내일오네 밍구야. 어..엉. 너 없을때 나 혼자 얼마나 심심했는데에-. 웅.. 야 자는거야? 으엉..엉?? 자냐구우. 아니이?
민규 오는날.
어누야.. 어엉! 우웅.. 멀리서 터덜터덜 걸어와서 폭 안김. 왜애 힘들었어? 엉 지이인짜 힘들었어. 아구 비행기에서 머해써? 멀라 나 아파.. 아픈거가태.. 어엉??? 왜 어디가 아픈거같은데? 속안조아.. 에엥ㅇ.. 밍구 멀미하나부다.. 웅.. 어누집가자. 구래구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