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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세상에서 사라졌다
너와 나눈 시간들이 너무 많았고
너와 나눈 추억들이 너무 깊었다
다른 사람을 만나봐도
진탕 술을 마시고
울다 지쳐 잠들어봐도
달라지는건 없었다
너는 멀쩡해보였다
너무 평소와 같아서
내가 그와 나눈 시간들이 거짓말이었을 만큼
너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네가 힘들었으면 해
너무 힘들어서 내 생각에
나한테 달려올정도로 힘들었으면 좋겠어
왜 나는 항상 그토록 너를 부르던 내 입술이
바짝 마르고 나서야 알게 되는걸까
네가 없는 내가 버틸수 있을까
나는 너를 결국엔 지워낼수 있을까
다 모르겠다
그냥 나도 아무렇지도 않고 싶어
“ 깨달았어 입버릇처럼
너를 부르며
애타게 찾았었다고 “
“ 그때처럼 널 감싸 안으며
웃고 싶다고
네게 말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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