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단편 모음집

「"이렇게 사랑하겠다잖아."」 (순영&찬)

"" 찬
"" 순영




그렇게 착했던 네가,
점점 나의 일부가 되어갈수록.
나를 옥죄어왔다.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사랑의 감정도,
오직 너라서 느꼈다.

그리고 옥죄어오는 너의 집착에도,
난 아무말 할 수 없었다.

오직 너라서, 오직 너이기에.
사랑하고, 용서할수 있었다.




















(띠띠띠띠띠띠-)
(띠리릭-)

(철컹-)





"이찬, 어디 갔다왔어."

"어디긴, 회사 갔다왔지."

"정말? 정말 사실이야?"

"내가 형한테 거짓말할 이유가 뭐가 있어."

"거짓말, 해도 돼."

"아니, 형. 정말 나 못 믿어?"





"이런 사소한 것도, 의심해야겠어?"
"그깟 회사 하나 다녀왔다고. 내가 이렇게 보고해야돼?"

"하-"



"이찬, 따라와"




















"내가 하는 말은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알아?"
"내가 널 사랑해서 말해주는 거라고."

"그래,"

"다 널 위해서 해주는 말인데, 꼭 그렇게 반항을 해야겠어?"

"...아니, 그래...... 하..."

"넌 그 반항이 문제라니까? 주변 사람들이 안 말해주디?"
"나니까 말해주는 거야, 넌 항상 그런식이잖아."
"맞아, 아니야?"

"맞아, 맞는데..."


말을 더 하려고 하자 순영은 찬을 몰아붙이듯 쏘아보았다.


"그래, 다 내 잘못이야..."

"그래, 넌 항상 그랬잖아, 원래 하던 대로 해."

"알겠어, 내가 너무 성급했고..."
"많이... 힘들었나봐. 다음엔 이런일 없도록 할게.."

"이제 됐어, 자자"








"


"응? 뭐라고?"


"나 실컷 가지고 놀아."
"내가 이렇게 사랑하겠다잖아."



"어쩌겠어, 형이니까. 사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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