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과몰입한 미친 자까의 망상이니 무시하세여
※과도한 망상은 몸에 좋지않아요
이거 완전 여친 기다리는 권순영...
조회수 96615 | 좋아요 16214 | 작성자:마이쮸
안녕!나는 너희가 다 아는 그 유명한 연세대를 나와서 지금은 대학원의 노예가 되어있는 25살이고 동갑내기남친이 있는데 오늘은 우리의 얘기를 한번 써보려고 해!연애썰을 풀려면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부터 써야겠지?지금부터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나는 처음에 말했다시피 연세대고 내 남친은 고려대야..ㅎ 응 너희가 다 아는 그 유명한 고려대. 서로의 대학에 가는것조차도 싫어한다는 대한민국 대표 앙숙 대학으로 유명하고 매년 연고전이 열릴 정도로 치열하다는 그 두 학교를 우리가 다니고 있어 아,왜 연고전이라고 말하냐고?당연히 연세대가 더 좋으니까 그러지ㅎ 이 발언으로 댓글에서 싸우진 말고~
뭐 해마다 열리는 연고전은 스포츠를 위주로 하는거라영어교육과인 나는 응원만 했어 지난 4년동안 근데 내 남친이,이렇게 말하니까 어색하네 그냥 이름 부를게 권순영이 초등학교 때부터 쭉 야구 선수를 해와서 신입생때부터 연고전에 참여했던 애야 심지어 투수로
연고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씩 다 들어봤을 이름일걸?신입생때 처음 연고전에 나온것도 모자라서 선발투수로 뽑히고 연세대 학생들을 죄다 삼진아웃 시켰던 그 전설의 투수 맞아ㅇㅇ 이제 졸업이 다가와서 올해가 연고전 마지막 경기인데 응원 좀 해줘 난 못하니까 너희라도 해줘야지 뭐
아무튼 우리는 이 유명한 연고전에서 처음 만났어 당연히 권순영은 고려대 과잠을 입고 있어서 고려대생인걸 모를수가 없었지 근데 나는 그날 과잠에 음료수를 쏟아서 동방에 과잠을 놓고 경기를 구경하고 있었어 그날 우리 연세대는 완패를 했고 선배들은 개빡친 상태였지 그래서 아무잘못 없는 후배들 모아놓고 우리가 열심히 응원을 안했다면서 꼽을 주길래 그냥 가만히 듣고 나왔지
그 기나긴 연설 듣고 나오니까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더라..ㅋㅋ나는 집을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거기가 진짜 사람들 눈에 안띄어서 거의 나만 아는 길이었거든?근데 그길에서 누가 쪼그리고 앉아서 뭘 보고 있는거야 그것도 고려대 과잠을 떡하니 입고 말이야
어쩌피 집 갈려면 통과해야하는 길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다가갔는데 권순영 걔가 쪼그리고 앉아서 고양이들한테 사료 같은걸 주고있는거야 원래 거기가 사람이 잘 안다녀서 길고양이들 엄청 많거든 운동도 해서 그 덩치 큰애가 그런짓을 하는게 꽤 반전이라고 생각해서 웃었는데 그걸 들었는지 기겁을 하면서 자리에서 튕겨져 나가더라
"ㅇ,어어...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못지나가셨죠?죄송해요!여기로 지나가세요"
"아니..괜찮은데..하시던일 마저 하세요"
"아니에요!지금 막 갈려고 했어요!"
걔가 그러니까 고양이들이 어떻게 알고 권순영 다리에머리 비비더라 근데 진짜 귀여웠어 권순영 고양이들 보면서 동공지진 나고ㅋㅋㅋ 그래서 내가 먼저 쪼그려앉아서 고양이들 쓰다듬어 줬지 그러니까 눈치보면서 자기도 슬금슬금 앉아서 고양이한테 다시 사료 주더라
"고양이 좋아하세요?"
"어..네ㅎ 엄청 좋아해요"
"근데 고려대 학생이 여기서 이러시고 있어도 되는거에요?연세대 학생들이 눈치 안주나?"
"여기는 사람들 잘 안다녀서 괜찮아요!연세대 학생들이랑도 마주칠일도 없고요ㅎ"
이말 듣고서는 아..얘 내가 연세대 학생인거 모르고 있구나..했지 내가 아까 과잠 안입고 있었다고 했잖아 그래서 그냥 다른 학교 다니는 학생인줄 알았나봐 나도 딱히 연세대인거 밝히기도 귀찮고 얘가 나 연세대인거 알면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혹시 저 번호 좀 주실수 있어요?"
"제 번호는 왜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안돼요?"
"..ㅎㅋ 돼요 폰 줘봐요 번호 줄게요"
"진짜요??여기 있어요!"
그렇게 내 번호 따간 권순영은 몇번을 고개 숙이고선 일어나서 골목길을 나갔지 이따가 연락하겠다는 말과 함께. 고려대 로고에 박혀있는 동물이 호랑이인데 어찌보면 호랑이도 고양이과잖아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는건가~이런 생각하면서 나도 골목을 빠져나왔어
진짜 내가 집 도착하자마자 연락 오길래 몇번 대화 오가다가 서로 이름이랑 나이 알게되고 다음에 한번 더 만나자고 약속을 잡고 몇번 만나다가 사귀게됐어 취미도 겹치는게 꽤나 많았고 취향도 비슷해서 싸우는 일은 극히 드물지 난 귀찮아서 안싸우고 권순영은 워낙 성격이 순둥이라 화 자체를 잘 안내
이,그리고 권순영은 나랑 사귄지 3달만에 내가 연세대 학생인거 알았다?어떻게 들켰냐면 권순영 공강이라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우리학교 근처로 온거야 물론 나도 동기들이랑 점심 먹으러 과잠입고 가는중에 서로 딱 마주친거지 난 아직도 그때의 권순영 표정을 잊지못해..거의 세상 잃은줄 알았어 난
왜 3달이 되도록 학교를 말을 안했냐면 걔가 안물어봤거든 단순해 생각보다 근데 걔가 내 학교 알고 난 뒤로 뭔가 행동이 달라졌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고려대랑 연세대랑 사이 안좋은데 자기도 싫어하면 어쩌냐고 그러면서 잘해주는거였대ㅋㅋㅋ 내 남친이지만 이때는 진짜 귀여워죽는줄..알았어 주접 그만 떨게
뭐 연세대랑 고려대랑 사이 안좋은건 학교 사정이고 우린 그런거 상관 안하고 진짜 예쁘게 연애했어 다른 커플들처럼 근데 우리가 일년에 딱 한번 싸우는 시기가 있는데 뭐겠어?당연히 연고전 할때지 뭐 신입생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점점 학년이 높아질수록 연고전에 대한 승부욕이 불타오르는거지ㅋㅋ 선배들이 왜 그렇게 연고전에 목숨을 걸었는지도 알거 같고ㅋㅋ
심지어 권순영이 21,22살때 군대 가있을때는 우리 연세대가 이겼었는데 권순영이 제대하고 23살때 다시 참가하자마자 우리는 또 졌지 뭐..그때 처음으로 싸울뻔했어 지금 생각하면 진짜 유치하게 싸워서 왜 싸웠는지도 모르겠다ㅋㅋ
나는 나대로 학교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권순영은 권순영대로 학교에게 보답해야할 경기를 보여줘야 했으니까 어쩔수 없었지만 그래도 승부욕이란게 어쩔수 없나봐 심지어 권순영이 선발 투수라 진짜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실력이 엄청 뛰어나니까 우리가 질 수 밖에 없지
그때 내가 엄청 삐져서 연락도 안하고 권순영 무시하고 그렇게 며칠을 있다가 골목길을 통해서 집 가는데 또 권순영이 길목에 서있다가 나한테 천천히 다가오더니 내 손목 잡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 잘못했으니까 헤어지자고만 하지말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이 사랑스러운 사람을 안좋아하고 배겨?그 자리에서 권순영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줬지
권순영도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지 나 엄청 세게 안으면서 눈물 퐁퐁 쏟아내더라ㅋㅋㅋ 그 이후로는 절대로 권순영 연락 안씹고 최대한 빨리 볼려고 하는중 여전히 가끔씩 삐지긴 하지만 이건 약하니까 앙탈이라고 해두자ㅋㅋㅋ 그래도 연고전 때만큼은 못봐줘..나도 솔직히 권순영 응원하고 싶은데 학교가 하필 이래서..
연고전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거아니야 권순영이 투구할때 얼마나 멋진지..얼마나 잘생겼으면 연세대 연관검색어에 '고려대 투수'가 뜨냐고..연고전만 하고나면 하루에도 몇번씩 연세대 대전에 고려대 투수 여친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올라오겠어..이것들아 권순영 내꺼야 임자 있으니까 건들지마
우리 둘다 대학 다닐때는 눈치 보여서 서로 학교 못가고 그랬는데 내가 대학원 다니고 좀 풀어지기 시작했을때는 서로 캠퍼스 놀러가서 구경도 하고 한명이 일찍 끝나면 캠퍼스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지 뭐 솔직히 연세대든 고려대든 캠퍼스 둘다 엄청 예뻐..그러니까 뭐 앙숙이라고 안가지말고 꼭 가봐 후회한다
뭐 일찍 끝나는 사람이 데리러가긴 하지만 확실히 대학원보단 대학교가 훨씬 일찍 끝나서 권순영이 맨날 나 데리러오지 그놈의 고려대 과잠은 맨날 입고와서 시강이라니까..그나마 겨울때는 패딩을 입어서 좀 낫긴 하다만..어휴
이제 교수님들도 권순영 자주 보니까 아시고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시고 뭐 연세대 학생들은 그 유명한 고려대 선발투수가 왔는데 못알아볼리가 없지 연세대 학교 사이트만 들어가면 권순영 목격담이 수두룩하게 올라와..그거 보면서 내 옆에 있는 놈은 뭐가 좋다고 헤헤거리고 있다..어휴
그래도 뭔가 내남친 잘난거 알아주니까 괜히 어깨도 으쓱해지고 그러긴해 훈련하고 와서 피곤할텐데도 나 꼬박꼬박 데리러오는 것도 예뻐죽겠어 맨날 피곤한 몸 이끌고 와서 소파에 기대서 자고 있다가 내 인기척 들리면 어떻게 아는지 눈 뜨고 손 흔들어준다ㅎㅎ
"어떻게 내 인기척만 들리면 나인줄 알고 눈을 떠?"
"너니까 아는거야 그냥 다가오는 사람의 느낌이 내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들어ㅎ"
"그게 뭐야ㅋㅋㅋ"
"뭐 어때ㅎ 나 잘 기다렸는데 뽀뽀해주면 안돼?"
"집에 가서 해줄게 우리집 가자"
"좋아ㅎ 얼른 가자 춥지?"
이렇게 같이 집 들어가서 전기장판 틀어놓고 귤 까먹으면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낮잠도 자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우리의 사소한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지금도 전기장판 위에서 이글 쓰고 있는데 권순영이 그만 쓰고 자기랑 놀아달라고 하네ㅋㅋㅋ 난 이만 권순영이랑 놀러 가볼게!다음에 또 올수 있으면 와볼게
| 댓글 |
익명1:고려대 투수 여친 있냐고 연세대 대전에 물어본거 나다..미안하다 글쓴아
ㄴ(글쓴):ㅋㅋㅋㅋㅋ아냐 괜찮아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지 고려대 투수 여친 나야 알아둬ㅎ
익명2:그 골목길 어디야 나 연세대 학생인데 난 왜 몰라 거기가면 권순영 같은 남자 만날수 있어?
ㄴ(글쓴):안돼 거기는 우리만의 아지트 느낌이란 말이야 그래서 안알려줄거야
익명3:나도 고양이 좋아하는데..나도 연고전 진짜 열심히 보는데..
익명4:글쓴이 너 진짜 행복하게 살아라 만인의 첫사랑인 고려대 투수를 홀라당 가져가 버리냐..너무하다
ㄴ(글쓴):내가 가져간게 아니라 권순영이 나를 가져간거거든?내가 먼저 꼬심 당한거야ㅡㅡ
익명5:나 연세대 학생인데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데리러 오는듯..맨날 강의 마치고 집갈때 보면 캠퍼스 정문에서 맨날 핸드폰 만지고 있는데 비율은 완전 모델인데 케이스는 우리 할머니랑 똑같은거 쓰고있음
ㄴ(글쓴):전화할때 그걸 덮고 해야 전자파가 머리에 안들어온다나 뭐라나...
ㄴ익명6:아 진짜 우리 할머닌줄 알았어 놀랐네
익명7:미안하다 글쓴아 연세대 대전에 권순영 여친 있냐고 하루에 한번씩은 물어봤다
ㄴ(글쓴):왜이렇게 자주 했어ㅋㅋㅋㅋㅋ
ㄴ익명7:이렇게하면 권순영 니가 날 봐줄거라 생각했어!!근데 죽어도 눈길 하나 안주더라
익명8:글쓴아 나 진짜 권순영에 대해서 궁금한거 하나 있었는데 여기서 물어볼게 권순영 인스타나 그런거 다 안해?
ㄴ(글쓴):엉 카톡도 잘 안쓰고 문자 애용해..그래도 최근에는 나때문에 카톡을 더 많이 쓰는거 같아 SNS는 자기가 관리하기 힘들다고 안한다던데
ㄴ익명8:문자..괜찮아 매력있어
익명9:최근에 보니까 벌크업 엄청 했던데..ㄷㄷ 그전에도 몸 좋아보였는데 지금은 더 좋아진듯
ㄴ(글쓴):맞아..체력 늘린다고 웨이트해서 내가 죽어나가..지치질않아 애가
익명10:글쓴아 이 할미 다음글 기대하마..
ㄴ(글쓴):밥만 먹고와서 다시 쓸게 조금만 기다려!
조회수 61517 | 좋아요 13101 | 작성자:마이쮸
어우 얘들아 너희가 우리 연애썰에 이렇게 진심인지 몰랐어...ㅋㅋㅋ너희들의 관심으로 이어서 써볼게!우리는 취미 생활이 비슷해서 집에서 같이 취미 생활을 하는데 같이 영화도 보고 레고도 맞추고 요리도 하면서 홈데이트를 즐기는 편이야!
레고를 할때에는 무조건 1인당 1개씩 해야 안싸워 원래 다들 작은거 조립할때 누가 옆에서 잘못하면 한번씩 빡치지않나?우리만 그런걸수도 있는데 아무튼 우린 그래 저번에 1개 가지고 같이 하다가 또 한번 싸웠다..ㅋㅋㅋ그때 이후로는 무조건 2개씩 사서 하지
우리의 연애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되게 이상적인 연애일걸?서로 배려하고 맘 상하게 하지않고 가끔씩은 다투기도 하면서 때론 친구같이,때론 연인같이 지내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연애하는 중이야!근데 우리도 티격태격 할때가 꽤나 많지ㅋㅋㅋ
너희가 다 알다시피 연세대 로고는 독수리고 고려대 로고는 호랑이잖아?근데 권순영 얘가 애기때부터 호랑이만 보면 환장을 하는 성격이라..얘네 친구들 피셜로는 호랑이가 너무 좋아서 연세대 안가고 고려대를 갔다고 하더라 그개 진짜면...좀 광기에 가깝지 고작 학교 로고 때문에 학교를 정하다니
권순영을 잘아는 애들은 알텐데 얘가 시도때도없이 호랑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잖아?그게 무슨 뜻이냐면 정말 못믿겠지만 권순영만의 프로포즈 멘트야...24살때부터 권순영은 나한테 정말 매일 결혼하자고 말해왔어 밥먹을때나 영화볼때,헤어지기 전,자기 전 상관없이 계속 결혼하자고 하니까 다른 사람 눈치고 보이고 그러는거 있지?권순영 얘는 눈치도 없나봐..
막 사람 많은 식당가에서도 계속 그러니까 사람들도 우리를 보고 웅성웅성 거리길래 참다못한 내가 빡쳐서 결혼하자 말고 차라리 다른 멘트로 하라고 했는데 그걸 빌미로 또 나를 그렇게 괴롭히더라
"여주야 그럼 나랑 결혼할거야?언제?"
"몰라 언젠간 하겠지"
"진짜 나랑 결혼해주기다?나 말고 다른 남자 만나면 안돼!이거 박제다"
"알았어 박제해라 해"
"앗싸!여주가 나랑 결혼해준다고 했다"
"대신 시도때도없이 결혼하자고 하지마 차라리 다른 멘트로 그러던가 사람들 다 쳐다보잖아"
"그럼 뭐로 할까??"
"너가 그렇게 좋아하는 호랑이로 만들던가"
"그럼 호랑해 어때?호랑해~"
"마음대로 해"
이렇게 호랑해가 탄생하게 됐어..진짜 어이없지?ㅋㅋ 그때부터 권순영의 호랑해 집착이 시작됐지 이젠 호랑해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야 사람들은 이 뜻을 모르니까 그냥 호랑이를 좋아하나보다~하고 넘기는데 나만 그럴수가 없는거지 호랑해 뜻도 여기서 처음 말하는거야 계속 숨기다가 지금에야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이지 뭐
나도 대학원 졸업하고 권순영도 대학 졸업하면 진짜 사회인이 되는거니까 그때 결혼하기로 했어 너희가 그렇게 앓던 권순영 이제 진짜 품절남이다~ㅋㅋㅋ 내가 데려가는거거든 왜이렇게 빨리 결혼하는거냐고 물을수도 있는데 뭐 서로한테 좋아 죽으니까 그런거지 뭐
권순영은 나랑 사귄지 반년도 안되서 나랑 결혼할 전제로 만났고 사귀는 5년동안 계속 나랑 결혼할 생각으로 연애했대 뭔가 딱 이사람이다 싶었나봐 그래서 결혼을 생각한 그때부터 돈 아끼고 알바해서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집이나 차를 사..
기는 무슨 레고만 주구장창 했다 그럼 결혼자금은 어디서 얻었냐고?우리 둘다 못사는 편은 아니고 둘다 외동이라 부모님 사랑 듬뿍 받고 자랐으니 얼마나 예뻐보이겠어 양가 부모님들이 다 우쭈쭈 해주시면서 돈 보태주셨지
서로의 아들 딸들이 정말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살기 바라셨던 부모님들은 양가 부모님 만나러 갔을때 다들 짠듯이 먹을거 엄청 내주시고 이것저것 막 질문하면서 서로의 자식 아까듯이 해주셨어ㅋㅋ
지금은 뭐 행복한 연애중이지ㅋㅋㅋ 다른 커플들 같이 데이트하고 여행가고 가끔씩은 투닥 거리기도 하면서 잘 살고있어 지금도 같이 바닷가로 여행가는중ㅋㅋ 권순영이 계속 운전하면서 나보고 뭐하냐고 물어보네 난 이만 가볼게!지금까지 우리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예쁘게 연애하고 결혼할게!안녕
| 댓글 |
익명8:그렇게 결혼에 악센트 넣지마..상대적 박탈감 들어..
익명9:나 근데 저 연고 커플 본적 있어 학교에서는 못봤는데 밖에서 우연히 봤는데 글쓴이도 진짜..존예야 역시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맞나봐
익명10:아이고 할미 뿌듯하다..예쁘게 살아 글쓴아.. ㄴ(글쓴):고마워ㅋㅋㅋ
익명11:둘이 이 시간에 바닷가를 왜가..나도 데려가.. ㄴ(글쓴):올래?ㅋㅋㅋㅋ지금 거의 다 도착했는데 ㄴ익명11:여지주지마..난 진짜 간다..
익명12:프로포즈 멘트가 호랑해래..진짜 권순영 현실 말투랑 완전 똑같아서 너무 웃겨...ㅋㅋㅋㅋ아니 안웃겨..나 눈물 안흘리고 있다..(또륵)..부럽다 글쓴아.. ㄴ(글쓴):울지마ㅋㅋㅋ
익명13:진짜 호랑해가 프로포즈 멘트였냐고...권순영 학교에서는 완전 차도남인데 자기 여친한테는 완전 웃으면서 호랑해라고 말하고 다녔다는거 아니야... 완전 킹받네 글쓴아 너 진짜 잘 살아라 내가 이렇게 빈다.. ㄴ(글쓴):아 진짜?권순영이 자기는 차도남이라면서 그랬는데 진짜였구나..난 그런거 한번도 못봐서 안믿었는데 되게 신기하다ㅋㅋㅋ
권수녕은 호랑이:여주야 여기서 뭐해ㅋㅋㅋ도착해서도 계속 핸드폰 만지고 있으면 혼난다고 했다ㅡㅡ ㄴ(글쓴):얘들아 나 가볼게 얘 진짜 무서워 안녕!!! ㄴ익명7:싯파...솔로 서러워서 살겠나 잘가..좋은 시간 보내고..
너무 오랜만이죠ㅠㅠ 바빠서 잘 못왔네요..대신 분량 빵빵하게 채워서 왔으니 봐주세요..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