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과몰입한 미친 자까의 망상이니 무시하세여
※과도한 망상은 몸에 좋지않아요

이거 완전 잠든 자기 애기보고 신기하다는듯이
쳐다보는 이지훈..
지훈이는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유명 검사이자
6살짜리 딸이 있는 싱글대디다
성격이 원채 무심했던 그에게도 첫사랑 비슷한것은
있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교 3학년때 만난
선배에게 반해 졸졸 따라다녔지
둘은 나중에 친해져 같이 술을 마시다가 결국 사고를 쳤고 선배는 애를 낳고 산후 우울증에 걸려 해외로
도망친뒤 소식이 끊겼다
결국 한국에 혼자 남은 지훈이가 자신의 딸에게
지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키우게됐지
"압빠 나 배고파"
"어어 지은이 배고파?아빠가 밥 줄까요?"
"녜에..배고파요"
"알았어요 아빠 금방 나가야하니까 얼른 밥먹고
유치원 가자~"
"녜에!"
그렇게 아침부터 식탁에 앉아서 지훈이는 곧 있을
재판준비를 하고 있고 지은이는 아침밥을 냠냠 먹다가
갑자기 입이 히웅되서 잘먹던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지은아 왜그래 밥 맛없어요?"
"안니..나만 유치원에서 칭규들이 엄마 없다구 놀려.."
"..친구들이?"
"웅..나 막 엄마 없다면서 놀려.."
"지은이는 엄마 없는게 싫어?엄마 있는게 좋아요?"
"나도 엄마..나도..뿌에엥ㅠㅠ"
아침밥을 먹다가 눈물바다가 되버리자 들고있던
서류를 내려놓고 안아서 달래는 지훈이
"아이고..지은이가 서운했구나 엄마 없어서"
"지은이 엄마는 어디있어..?"
"어..그게 지은이 엄마는 말이지..엄마가 많이 아파서
좀 멀리 가있어"
"아파..?"
"응 지은이 엄마도 멀리서 열심히 힘내는 중이니까
지은이도 힘내자 엄마 왔을때 이렇게 슬퍼하면
엄마도 슬퍼하잖아"
"알았어!지은이 안울게!"
"옳지ㅎ 지은아 오늘은 아빠가 일찍 데리러갈게
아빠랑 같이 맛있는거 먹자"
"응!좋아"
"그럼 지은이 오늘도 유치원에서 재밌게 놀아야돼
그래야 아빠가 일찍 데리러갈거니까 알겠죠?"
"웅!지은이 안울어!"
"그래 이제 가자ㅎ"
그날 지훈이는 재판을 승소하고 나와 지은이를 데리고
밥도 먹고 산책을 하다가 집에 들어갔고 유치원에서
낮잠도 안자고 나온 지은이는 바로 잠에 들었다
그렇게 잠든 지은이를 빤히 보던 지훈이는 오랜만에
미묘한 감정이 들겠지
"진짜..엄마랑 닮았네 그 선배도 이렇게 생겼었는데..
이름이..뭐였더라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
벌써 5년도 더 지난 탓에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고
얼굴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선배는 지훈이에게
첫사랑과 첫 이별의 아픔을 모두 가져다준 사람이었지
"그땐 진짜 어렸는데..그 선배도 나도..난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언제 이렇게 컸지..우리딸"
그렇게 한참을 지은이를 쳐다보며 자신도 겨우
잠에 드는 지훈이
매일 그렇게 슬퍼하고 지쳐 잠에 들자 지훈이의 몸은
점점 망가졌고 그 모습을 보던 동기들은 가정부라도
들이라며 부추겼지만 지훈이는 무슨 가정부냐며
전부 거절했다
그러던 어느날 재판을 마치고 집에 오자 평소와는
다르게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마구 쏟아내는
지은이에 의문이 들었지
"지은아 오늘 유치원에서 좋은일 있었어요?평소랑
다르게 얘기를 잘해주네"
"오늘 새로운 선생밈이 왔는데 엄청 착해!얼굴도
이쁘고 지은이말 잘 들어줘!"
"아 그래?언제 한번 만나야겠네 새로운 선생님이면"
그리고 그 만남은 딱히 오래가지 않았지 대략 일주일뒤 오전재판을 일찍 마친 지훈이는 유치원으로 직접
지은이를 데리러갔다
"아빠아!!"
"어 지은아 오늘도 재밌게 놀았어요?"
"응!엄청엄청 재밌었어!"
"아 혹시 지은이 아버님이신가요?"
"아 네 지은이 아빠 이지훈이라고 합니다"
"아 안녕하세요!지은이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저는 지은이네반 새로운 담임인 김여주라고 합니다"
"평소엔 유치원 얘기 잘 안꺼내던 애가 갑자기 말을
해서 어떤분인지 한번 만나뵙고 싶었는데 반갑습니다"
"네네 걱정 안끼쳐드리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걱정 안해도 되겠네요ㅎ 저희 지은이 잘부탁드려요"
"어..네 안녕히가세요!"
허리를 90도까지 꾸벅 숙여 인사하는 여주를 보며
남몰래 웃는 지훈이었다
"어?아빠 기분 좋아?아빠 웃고있어!"
"..응 조금 좋네ㅎ"
"아빠 나는 여주 선생밈이 우리 엄마가 됐으면
좋겠어!여주 선생밈 착해"
"씁 그런말 어디가서 함부로 하는거 아니야 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실수도 있잖아"
"그렇네..알겠어!"
"..근데 아빠도 그렇게 되면 좋긴 하겠다ㅎ"
그러고는 부드럽게 웃으며 핸들을 돌려 유치원
주차장을 가볍게 빠져나오는 지훈이였다
싱글대디가 제목이니 이어지는 것까지는 안가고
여기서 슬쩍 마무리 해봅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