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 드디어 끝났네.. "
" 아, 너 시간 있냐? "
" 없는데, 여주 볼 시간도 부족한데 내가 널 왜 만나냐? "
" ...매정한 놈. "
" 오랜만에 친구랑 술 좀 마시자, 나 쓸쓸하단 말이야. "
" 내 알빠?? 친구 불러서 마셔. "
" 나 오늘 여주랑 데이트 있어, 방해하지 마. "
" ..친구 너밖에 없는데. "

" ..불쌍한 우리 지민이.. "
" 죽을래? 그딴 표정 짓지 마라. "
" 내가 얼마나 친구가 많ㅇ.. "

" 여보야!!!! "
와락_
" ㅇ..응?? 오빠.. 숨막혀... "
" 진짜아...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
" 일 하는데도, 밥 먹는데도.. 너밖에 생각이 안 났어.. "
" 우와.. 나돈데!ㅎㅎ "
" 얼른 밥 먹으러 갈까? "
" 내가 우리 아가 먹이려고 예약했어! "
" 오구오구, 잘했다 우리 오빠. "
항상 웃음이라곤 없이 살아온 태형이였는데,
검사치곤 매우 유치하지만 무뚝뚝한 태형이였는데,
여주 앞에선 애교 만땅에 입이 찢어질 듯 웃는 걸 보니 지민이 입장에서 되게 신기했다.
이렇게 보니 내 친구 웃는 게 참 잘 어울리는 애였구나.
왜 태형이 여주와 결혼까지 가고 싶은지 알 거 같았다.
이렇게 행복해 하니 난 찬성_

" 크흡... 우리 태형이가 벌써 장가를 가다니... "
" 눈물이 앞을 가린다... "
" ..누구..? "
" 박지민, 안 닥칠래? "
" 안녕하세요, 형수님!! "
" 전 김태형 친구 박지민입니다! "
" 아.. 네..! "
" 전 윤여주예요! "
" 아아, 여주야.. "
" 저딴 애 말 들을 필요 없어, 얼른 ㄱ... "
" 혹시 저녁... 드셨어요? "
" 전 괜찮습니다..! 집에 가서 김치랑 밥에... 혼밥해야죠, 뭐..ㅎㅎ "
" 저희 밥 먹으러 가는데 같이 먹으러 가요! "
" 주야..! "
" 아잇ㅎㅎㅎ 저야 감사하죠ㅎㅎ "
" 오빠, 빨리와요! "
" ..여주야... 아가..?? "
" 아가..!!! "
" 김태, 빨리와라!! 여주씨랑 먼저 간다!! "
" 야!!! 작지민!!! "
" 너가 우리 데이트에 왜 있는데에!!!! "
" 하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