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첫사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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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 "



" 우리 아버지말 무시해. "


" 아들이 오랜만에 와놓고 여자 얘기하니까 심술나서 그러신 걸 거야. "



" 이 말 좀 그렇긴 한데 아버지 그렇게 나쁘신 분 아니니까 미워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




" 너한텐 내가 많이 미안하고... "





" 에이, 솔직히 말해서 오빠랑 결혼하기엔 내가 많이 부족하긴 해요, 모든 면에서. "



" 아버님 말 틀린 거 하나도 없고, 나 멘탈 강해요! 걱정하지 마요.ㅎ "





" 우리 그냥 결혼하자. "


" 아버지 허락 절대 안 해주실 거야. "



" 괜히 시간 낭비 하지말고 너랑 단둘이 사는 게 내 꿈이야. "



" 아버님 허락 받고 결혼해요. "


" 나 자랑스러운 며느리 되고 싶어요. "


" 오빠 아버지시니까 자주 봬야 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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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간 우리 공주님 고집도 세. "


" 내가 아버지한테 잘 말해볼게. "


" 조금만 기다릴 수 있지? "



" 당연하죠.ㅎ "



















" 무슨 일로 오셨죠? "




" 아.. 혹시 김태운판사님 계시나요..? "




" 계시긴한데.. 김판사님은 왜요? "




" 만나 뵙고 싶은데.. "



" 약속을 잡으신 게 아니라면 만나실 수 없어요. "


" 워낙 바쁘신 분이고 유명하셔서 만나려는 분이 한 둘이 아니거든요. "



 
오빠를 만나지 않았을 때도 김태운이란 이름은 많이 들었다.

법조인이 꿈인 사람들은 롤모델이 100퍼센트 김태운판사님이였고, 티비에도 자주 언급되는 사람이였다.

어릴 땐 나와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시아버지가 된다는 게 기분이 묘했다.

정말 나와는 급이 다른 사람이니까_






" 또 너냐? "


" 계속 날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군지 했는데 쓸데없이 시간을 냈구나. "



" ..태형이 오빠와의 결혼 허락해주세요. "



" 결혼 허락? "


" 니 주제를 알고 얘기해, 내 아들은 너 따위랑 결혼할 사람이 아니야. "


" 애지중지 키운 내 자식이 너같은 애랑 결혼한다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


" 아버님.. "



" 누가 니 아버님이야, 얼른 나가. "


" 다신 오지 마렴. "




어렵게 만난 그 날에도 욕만 먹고 나왔다.

나도 우리 부모님에게 소중한 자식인데 날 욕하는 게 괜히 서러웠다.

그래도 오빤 더 멋지고 나은 여자를 사귈 수 있는 능력이 됐다.
이런 남자를 가지려면 아무 능력 없는 내가 노력해야 되는 게 맞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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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또 나가? "



" ..일이 있어서..ㅎㅎ "



" 회사 인테리어 바꾼다고 한달 동안 집에만 있는다며. "



" 그냥 친구 만나려고..! "



"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만나요..ㅎ "




쪽_



" 정말이지? 믿을게. "



" 너무 오래 놀지 말고, 겨울이니까 짧게 입지도 말고. "



" 다 놀면 나 부르고,  항상 사람 조심, 차조심. "



" 알겠어요.ㅎ "















" ..또 오셨어요? "



" 정말 급한 일이라..ㅎ "



" 김판사님께서 이젠 들여보내지 마라고 하셨어요. "



" 딱 한 번만... 진짜 마지막으로 안될까요..? "



" 2번이나 만나셨잖아요. "


" 김판사님을 2번 만났다는 거 자체가 많이 만나신 거예요. "


" 원래 1번 만나기도 어려우니까 이젠 오지 마세요. "



" 진짜 마지막은 안될까요..? "



" 이번만 만나고 이젠 얼씬도 안 할게요..!! "



" 계속 그러시면 저도 곤란해요. "


" 얼른 나가세요. "





" 거기 무슨 일이야? "




" 아.. 김검사님 그게.. "



" 진짜 마지막이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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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주? "




" ..오빠..? 헉..! "




X됐다.


아버님 만나는 거 알면 진짜 눈 돌아갈텐데.


안 들키려고 일부러 일하는 시간에 왔는데..!!






" ..너가 왜 여깄어? "



" ..그게...ㅎ "



" 너 친구랑 논다며. "



" ..설마 아버지 만나러 왔어? "




" 그게에...ㅎ "




" 너 미쳤어? "



" 너가 아버질 왜 만나러 와!! "



오빠를 만나고 제일 크게 난 화였다.


오빤 내가 욕먹지 않았으면 해서 만나지 마라고 한 거겠지.

하지만 오빠랑 결혼하려면 이거밖에 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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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야. "


" 언제부터 아버지 만나러 온 거야. "




" ..결혼 허락 받으러 간 날 다음 날부터.. "




" ..일주일 넘게 여길 왔다갔다한 거야? "



" 네.. "



"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 했잖아. "


" 욕 먹고 싶어서 환장했어? "


" 너 욕하는 사람이 뭐가 좋다고 만나!! "



" ..미안.. 해요... "



" 하... 따라와. "



" 내 아내가 무슨 욕을 먹었는지 좀 보자. "





제발 눈팅 금지...
구독자가 322명인데 무슨 댓글을 20명도 안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