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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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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두꺼운 철문은 꽤 무거웠다.
그 회색빛깔 맴도는 철문을 어깨로 밀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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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나”
아버지의 중저음 목소리가 회장실에 울렸다.듣기 싫어서 눈쌀을 찌푸린 상태로 아버지의 말을 들었다.나의 찡그린 얼굴을 본 경호원은 어쩔줄 몰라하는것 같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시 들어와서 총을 잡는건 어떠하냐”
“싶은데”
“내가 싫다고 해도 그냥 억지로 끌고 올거잖습니까”
“제가 아버지를 그렇게나 모르는줄 아십니까?”
“잔말 말고 이 총이나 잡아라”
회장은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서 여주에게로 던졌다.여주는 한손으로 날아오는 총을 잡고 바닥으로 내팽겨쳤다.
“씨발, 이런거 하기 싫다고요”
“닥치고”
“주워서 여기 과녁판에 쏴보거라”
그 과녁판은 다른 것보다 다르게 사람의 얼굴이 붙여져있었다. 여주는 그것을 보고 치가 떨리는것 같았다.
간신히 놓았던 총을 다시 내 손에 잡게하고 이런 꼴을 저 경호원한테 보여진다는 것까지가 제일 추한 나의 모습이었다.
“씨발”
그렇게 총을 장전하고 대충 쐈는데도 정 가운데 총알이 박혔다.
“실력이 안 죽었구나”
“회장님이 그렇게 죽일듯이 말하니까”
“습관이 됐잖습니까”
“총 놓고싶다고 몇번이나 말하였는데.”
“난 그딴거 모른다”
“빨리 훈련장으로 가서 총이나 쏴라”
“오늘도 다른 조직이 들어온다”
“씨발..”
여주는 작게 읖조리고는 다시 그 철문을 열고 나가였다.
그리고 뻘쭘하게 서있던 김석진도 여주의 뒤를 따랐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