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예쁜 그녀

4화.

수업시작 종이 울렸다. 담임 선생님과 3반 교실로 들어갔다.

선생님 "오늘은 교생선생님이 수업하실거다. 딴짓하거나 잡담할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아이들에게 당부하시고 교실 밖으로 나가신다. 담임 선생님이 나가시자 아이들이 술렁거린다. 

은우 "우리 수업 시작해볼까?"

예은 "쌤~ 애인있으세요? 첫사랑 이야기 해 주세요."

은우 (살며시 미소지으며) "너희들이 내 첫 사랑인데..."

학생들 "에이~ 거짓말하지 마세요."

그러고 보니 문득 잊고 있던 첫사랑이 생각났다. 고2때 나의 첫사랑은 시작되었고 그녀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 5년전 여름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고 잠시나마 그녀와 단 둘이서 있게 되었다.

로하 (잠시 머뭇거리다) "오빠 나 이 다음에 오빠랑 결혼할거야."

은우 (피식 웃으며) "꼬맹아~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거잖아."

로하 "응 그러니까 우리 서로 사랑하면 되는거잖아."

은우 (로하의 머리를 흐트러뜨리며) "에휴~"

로하 (은우의 입술에 살며시 입 맞추며) "우리 이렇게 다섯번 입술도장 찍으면 그때는 진짜 오빠는 내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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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 (당황하며) "꼬맹이 너... 너 진짜.. 앞으로 나한테  말 걸지마라!!"

로하 (삐죽이며) "치~ 그래도 난 꼭 오빠 내꺼로 만들건데... 언제 어디서 기습공격할지 모르니까 방심하지마~"

나의 첫사랑 꼬맹이가 아로하였다는 사실을 왜 이제야 생각난걸까.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을까. 그녀가 알고 있다면 왜 모르는척 하는거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머릿속이 하얀 백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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