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글*

구정모) 🍑🍑🍑

"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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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좋다."




우린 지금 뭐가 좋다는걸까.

난 그냥 다 좋다.

꼭 잡은 너의 손도,

함께있는 이 공간도,

간질거리는 이 가벼운 바람도,

화창한 날씨도,

무엇보다도 너. 네가 제일 좋아.



"모구야"

"복숭아 모구야"

"복숭아?"

왜 뜬금없이  복숭아냐며 묻는 너.

왜겠니.

달달하고 말랑한 솜털가득한 뽀얀 복숭아같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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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널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을까.




널 만나고 내 세상이 전부 바뀌었어.

매일 보던 지루했던 풍경이

이제는 너무나 아름다워.

시끄럽던 도시의 소음이

우릴 위한 세레나데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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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처음본 날,

그 날이 아직도 기억이 나.

나도 모르게 훅 내 맘속에 제멋대로 자리잡은 너때문에

당황스러웠고

가만히 있질 못하고 내 머릿속을 뛰어다닌 너때문에

나 잠도 못잤어.




내가 어디 아픈걸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걸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네가 가까이 올 때마다 심장이 뛰어서

흡. 숨도 꾹 참게 되고,




네가 날보고 웃기라도 하면

그 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네 생각만 했어.




매일을 그렇게 지내다 네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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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그 한마디에 난 머리가 멍했어.

이게 꿈인가.

드디어 꿈속에도 네가 나타나 준건가.했지.





난 아직도 긴 꿈을  꾸고있어.

이 꿈이 언젠가 깨져버리지 않을까

가끔, 아주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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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럴 생각할 시간에 내 앞에있는 너의 미소를 한번 더 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