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수 공방 MOONLIGHT는 오늘도 어김없이 텅 비어 있다.
MOONLIGHT에는 손님이 별로 없기 때문에 거기서 일하는 사람은 그 공방의 주인인 LUNA, 한 사람 밖에 없다.
“아 심심해..” ( 동현 )

“밖에 나가기는 싫고 심심은 하고오..” ( 동현 )
그때, 딸랑 소리가 들리며 사람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실례합니다..!” ( 지은 )

“어서오세ㅇ...” ( 동현 )
동현은 지은의 얼굴을 보자마자 , 눈에 눈물이 맺혀 떨어졌다.
“어..” ( 동현 )

‘뭐야 왜 울지?’
“ㅇ..어.. 저 나가볼게요..!!” ( 지은 )
그렇게 지은이 꾸벅 인사를 하고 나가고, 동현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ㅇ..어떻게 여기에..?” ( 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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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_
“아.. 진짜 어제 그 사람 진짜 계속 생각난단 말이지.. 잘생기기도 했고..” ( 지은 )
지은은 동현이 계속 생각나는지 다시 공방이 있는 골목을 찾아왔다
딸랑~

“어서오세요” ( 직원 )
“ㅇ..어..? 여기랑 분위기는 비슷한데.. 향수 공방이 아니네..?” ( 지은 )
지은은 그렇게 혼잣말을 하곤, 직원에게 물었다.
“저.. 여기 향수 공방 아니였나요?” ( 지은 )
“네..? 향수 공방이요..? 여기는 음식점 입니다만..?
그리고 여기서 제가 4년 동안 일해서 잘 아는데, 이 골목에 향수 공방은 없어요” ( 직원 )
“제가 분명 어제 12시 쯤에 여기 왔을 때 이 자리에 분명 향수 공방이 있었거든요..!!” ( 지은 )
“벌써부터 술 먹고 그렇게 돌아다니면 못 써요 빨리 집으로 돌아가요” ( 직원 )
“진짠데.. 진짜 있었는데..” ( 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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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며칠 후 달이 환한 밤,
지은은 그 골목 근처에 일이 있어 왔다가 일이 늦게 끝나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길에 그때 그 향수 공방을 발견했다.

“어..? 뭐야 분명 저번에는 없었는데...?” ( 지은 )
지난 번과 같은 달이 환한 늦은 밤, 지은은 또 다시 MOONLIGHT로 들어갔다.
딸랑~

“어서오세요”
“어... 또 오셨네요..” ( 동현 )
“저를 기억하세요?” ( 지은 )
“네, 보이는 것과 같이 저희 가게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요, 한 번 들린 분들은 거의 다 기억하고 있죠” ( 동현 )
“아...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아 이게 아니지, 저 궁금한게 있어서 왔어요” ( 지은 )
“저한테요?” ( 동현 )
“네” ( 지은 )
“아.. 네, 뭐든 물어보세요 제가 대답 할 수 있는거면 말해드릴게요” ( 동현 )
“여기.. 이상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우선, 그때 저 보고 우신 것 같았는데 저랑 초면 아니신가요..?
또... 제가 여기를 다시 와 봤는데, 이 자리에 다른 가게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가게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이 골목에는 향수 공방이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대요” ( 지은 )
“...” ( 동현 )
“후...
왜 울었는지는 말해드려고 안 믿으실 것 같아 뒤에 질문에만 답을 드리겠습니다 뭐, 이것도 안 믿으실 것 같지만 말이죠..
“일단 이 공방의 이름을 아시나요?” ( 동현 )
“..ㅇ..아니요..?” ( 여주 )
“이 공방의 이름은 MOONLIGHT입니다
‘달빛 ’이라는 뜻이죠
이 공방은 좀 특별하다라고 해야할까요..?
이 곳은 달빛이 환하게 비추는 날 밤에만 나타납니다
그러니 손님이 많이 없는 게 정상이겠죠
또, 낮이랑 달빛이 흐린 날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안개가 끼거나, 뭐 그럴 때를 예로 들 수 있죠
그리고 낮에 이 곳에 오셨는데 저희 가게가 없다고 하셨죠? 그건 이 공방이 없는 낮에는 다른 가게가 이 곳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좀 됬나요?” ( 동현 )
“네...
가 아니죠 아니 미치셨나요? 무슨 신종 사긴가, 연기를 참 잘하시네요” ( 지은 )
“믿는 건 그 쪽 자유입니다
하지만 제 공방에 관심 있으신 거 아니시면 이만 나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질문에 답을 드렸으니 이제 더 할 얘기는 없으신 것 같은데..?” ( 동현 )

“아.. 네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 지은 )
그렇게 가게 밖으로 나온 지은은
“우씨 쓸데없게 잘생겼네..
다른 사람이 말하면 기분 나쁠 것 같은 말을 되게 기분 안 나쁘게 말하는 재주도 있고..” ( 지은 )
이런 식의 혼잣말을 하며 집으로 향했다.
그 시각 동현,
“어째서 왜 그 아이하고 얼굴이 똑같은거지?
분명 죽었는데..?
날 기억하지 못하는 걸 보니 나랑 똑같은 상태는 아닌 것 같고.. 나한테 벌을 더 주려고 보낸건가...ㅎ” ( 동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