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그 여자랑 헤어지고 나서
어딘가에 전화를 건다
오빠 흐윽 나 너무 힘들어-여주
어디야?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갈께-태형
두 집안끼리 오랜시간 합작 관계이기도 하고
워낙에 친하게 지냈던터라
태형이와 여주 어린 시절부터 친한사이이다
태형이는 고등학교때부터 여주를 짝사랑 하며
옆에서 끔찍이도 잘 챙겨주었다
구러니 여주가 울면서 전화 갔는데
당장 뛰어 나오겠지
아가 왜 우는데 오빠 가슴 아프게-태형
오빠 박지민 그 새끼 돈 때문에 나 버렸어
사랑보다 돈이 좋대 명예가 더 좋대 흐으윽-여주
나쁜놈이네 그놈
오빠가 가서 혼내줄까?-태형
푸흣 오빠는 내가 애야?ㅋㅋㅋ-여주
어? 웃다가 웃으면 어디에 털난다 그랬는데-태형
ㅋㅋㅋㅋ 아 오빠-여주
늘 그랬듯이 여주는 속상한 일 있을때마다
태형이를 찾아가 털어놓곤 했다
그때마다 태형이는 여주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고
또 울고있으면 잘 달래주었다
오빠 우리 결혼하자-여주
응?진심이야?
넌 사랑 없이는 절대 결혼 안한다며?-태형
사랑 그거 다 필요 없는것 같아
오빠면 나 평생 웃게 해줄것 같애-여주
너 후회 안할 자신 있지?-태형
응 오빠 나 많이 아껴줄꺼잖아
그리고 나 사랑하잖아-여주
태형이는 웃으며 여주를 꼬옥 안아준다
아가 오빠가 우리 아가 평생 웃게 해줄께-태형
여주역시 태형이 허리를 꼬옥 끌어 안는다
1년후
아가 일어 나야지
이러다 회사 늦는다-태형
매일 아침 여주를 깨워주는 태형이
늘 그랬듯이 여주는 눈도 뜨지 못한채
태형이를 향해 두 팔을 벌린다
태형이는 여주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안아 일으켜 욕실에 내려 놓는다
그리고는 칫솔에 치약까지 짜서 여주입에 물려준다
얼른 씻고 밥먹자 아가-태형
응 오빠-여주
아침을 먹고 다정하게 출근하는 둘
오빠 사랑해 저녘에 봐-여주
처음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절대 안하던 여주
언제부터인가 태형이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한다
그때마다 태형이는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이고
우리 아가가 사랑한다고 해줬으니
오늘 또 무슨 좋은일이 있을려나 -태형
나 그냥 내려?-여주
일루와 쪼옥
사랑해 아가-태형
히이 나 간다 오빠
저녘에 데리러 와 줄꺼지?-여주
당연하지 ㅎ 들어가 수고-태형
태형이는 자신이 바빠서 여주 데리러 못 오면
비서라도 시켜서 여주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
